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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불라라사 댓글 16건 조회 2,341회 작성일 19-12-0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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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술 영향이다. 

허걱지겁 일어나 ᆢ

밖을 보니까 아직 깜감하다.

달은 웬걸 반달이다.

손톱달도 아니고ㅋ


어릴적 학교간다고 주섬 주섬

책가방을 챙기고 호들갑을 뜬

내모습을 보고 어머니는 빙그레

웃으셨다. 고우디 고왔던 어머니는

이제 팔순이 되셨다.

(묘하게 데쟈뷰 되는 것이 아직

철들기는 이른거 같다. 그래도 잠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의 여행ᆢ)


잠이 안올거 같아서 마트에 안동소주와

뻘건 포장에 붕어싸만코를 사왔다(사라있다)


ᆢ삼성동 바로옆 선릉역 근처에

괜찮은 오뎅바가 있었다.

직사각형의 테이블에 사께도 파는

그런 집.


가끔 겨울이면 그녀와 그집에 들렀었다.

2,000년대 초반쯤이지 싶다.

꼬아서 내놓은 곤약이 신기해 어떻게

만드냐고 주인장에 물어보기도.

의외로 간단하더라.(뫼비우스의 띠처럼ᆢ)


경주역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쫄면집이 있는데 여긴 유부쫄면(국물형)이

괜찮다(검색하면 나옴)


등산하고 내려오면 재래시장 서는 날

꼬치구이와 오뎅을 포차에서 판다.

미어 터진다.


바로 앞이 SSM 마트라 안동소주나

양주를 사서 지인들과 퍼묵하기도.

(다들 먹으니까 덜 쪽팔린다. 자연스레

등산 뒷풀이도 된다)


부산에 유명한 오뎅가게가 있는데

아직 가보지는 못했다

KTX 역에도 입점한걸로 안다.


우동집에 들어가면 쥐뿔같이 나오는데

돈 더줄테니 덤뿍 얹어달라  한다.

음식 감질나게 먹으면 자꾸 생각이 나서ᆢ


논산훈련소 28연대를 나와서 대전역에서 허겁지겁 

먹은 우동은 아직도 기억이 난다.

영화 철도원처럼 눈이 허벌나게 내리는 날

삼랑진역에 도착한게 아득한 과거다.


내 주특기가 희귀한 군번이라

동기들도 고작 서너명ᆢ후방에

떨어져서 안심했는데 이때부터  교육 받느라

개고생을 했다. 진해시하면 벗꽃보다

고생한거만 기억난다.


따뜻한 국물에 오뎅이 묵고싶다.

사케도 ᆢ^



추천3

댓글목록

제비꽃 작성일

나는 친구들의 모임에 갔을 때
예식장 같은 행사에 갔을 때 외에~
별로 밖에서 음식을 먹고 싶은 마음이 거의 없는데요.
밖의 음식을 좋아하지 않아서
밖에서 먹는 음식을 맛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거의 없음.
반찬이 없어도 집에서 먹는 음식이 가장 좋아하지요.

밖에서 먹는
음식이 맛있다고 생각한 것은
낙원상가에서 먹는 아구찜 외에는 없는 것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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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달 작성일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낙원상가 아구찜 말이죠?
맛있는데 좀더 매웠으면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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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작성일

ㅎ~
수요미식회가 Tv에서 방영하나보네요
나는 Tv는 손석희 뉴스
mbc 뉴스 외에는 대체로 안 보는 편이라서 모르고요.
종로에 있는 낙원상가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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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불라라사 작성일

아구찜 ᆢ생각이 잘 안풀릴 때 아구찜 가끔 먹습니다.  간(고소함)을 뒤범벅하여 주는게 불편하지만 ᆢ

ᆢ전. 신사동 게찜과 아구찜 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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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작성일

아~ 라라님도 아구찜파네요
신사동 아구찜이 맛있나보네요.
바다 생물들에게 미안함이 있으면서도
나도 게를 좋아하는데...

일본에서 바다에 2000도 핵폐기물을
끊임없이 쏟아붓어
태평양 바다가 핵폐기물에 오염되고 있어서
해산물 먹는 것에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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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달 작성일

달빛 어머니가 우리 큰오빠보다 젊으시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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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불라라사 작성일

아 ᆢ그럼 나이 차이가 완전 늦둥이에요! 귀염받고 자라겠네ㅋ.?

ᆢ난 장남이라 힘든 고난의 행군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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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달 작성일

형제간에 아웅다웅하는게 그래 부러웠지
나혼자 뚝 떨어져서 애기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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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불라라사 작성일

난. 장남 가오 세운다고 말을 안해. 그냥 속으로 삭히고 말지 ᆢ

ᆢ좀 그래! 나도 할 말이 많은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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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달 작성일

각자 자기위치에서 다 할말은 많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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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불라라사 작성일

장남이란 이유로 덤외 혜택은 받았지만 의외로 신경 쓰이는게 한두 개가 아냐.

..그냥 내 책무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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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i 작성일

학실히ㅋ 막내-늦둥이 로 자란 사람들이
성격도 사회 적응도 좋은듯 합니다 ㅎ
전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둘째... 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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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달 작성일

언니가 둘인데 큰언니 완전착함
뭐든 다해주고 작은언니 완전 깍쟁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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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i 작성일

나도 음식 조금 주는 사람(가게) 젤 싫어합니다.
돈 더줄테니 더 달라고 할 용기?는 없고
기억했다가 담에 다시는 안가죠.
제가 양이 그리 많은 편이 아닌데 저에게 적게 보이면
정말 조금 주는 거랍니다. ㅋㅋ

2천년대 초반... 아련한 기억들이 저도 많습니다.

따뜻한 국물의 계절이 돌아왔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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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불라라사 작성일

주인장과 딜이 안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돈 더주고 먹는다는데 별수 없음.

..가끔 신굥질 투의 짜증을 내지만 식객으로 그정도는 감수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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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i 작성일

아 그렇군여 앞으로는 그럼 나도한번~
신굥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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