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겡끼 데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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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불라라사 댓글 13건 조회 2,654회 작성일 19-12-07 22:24본문
오늘이 대설이네.
몰랐었다 이제야 알았다.
초딩들 친구 모임은 취기에 지금쯤 알달딸한
상황일 거다.
오라는데 안 간다.
(여자 동창이 픽업 온다는데 핑계되고
거부했다)
좀 머리가 아픈 문제로 ᆢ
생각을 정리해야 한다.
..등산을 좋아하지만 겨울 산행은 별로.
눈덮힌 겨울산 키킹도 피곤하고.
심장이 식어가는 50대니까 모든게
심드렁 하다.
예전같은 열정이 없다.
그냥 걷기만 한다.
걷는게 힘들지만 걸을 수밖에 ᆢ
대충 이래 산다.
보통 주말에 10킬로 이상 다섯 시간을 걷는다.
글타고 답도 없는는 인생이지만 달리할 일도 없거니와.
일본의 소설가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쓴
설국 도입부는 눈오는 아주 인상적인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김승옥의 무진기행처럼 ᆢ
난,김승옥이 설국 도입부 표현을 빌려
표절한게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북부지역 눈이 왔다니까.
괜히 나도 설렌다.
눈이 안 오는 지역에 살아서
눈에 대한 그닥 감수성은 없다.
그래도 아주 오래전 만난 청주에 사는
그녀를 만나고 싶다.
눈이와서 고속도로가 막히고 톨 게이트까지
마중나온 그녀를 ᆢ
크리스마스 날 ᆢ 그녀와 청주 버스터미널 근처
교회도 같이간 그녀.
(지금은 터미널 근처가 많이 변했더라)
눈이온 청주대 가로수 길과 무심천변을
함께 걸은 .
이제는 그녀도 눈보다 늙었을거 같다.
오겡끼 데스까^
..지나가니 다 뜬구름이네ㅋ.
쓰잘데기 없는 망상에 잠시 헛소리를.
댓글목록
다련냐~
블 혹 콜 히 머 리
맘에 들어요~~^^
엉 아 가....
외
롭
다
톱다리 언냐 있잖유~~
그 언냐 넘 멋지던데 ~~ ㅡ.ㅡ
그라니?
내는 눈하면 오갱끼나 설국 보다도
철도원이 생각나네.
90년대 끝자락에 봤을낀데
눈물이 멈추질 않아 옆사람이 힐긋
이제 내가 그 나이가 되어뿌헜네
와따시와 겡끼데쓰~~~((((((ㅋㅋ
잼나다..ㅋㅋ
홈오야..후긴 지금 못쓰겠어..
또 졸려서...
낼 예배당 댕겨와서 쓰덩가 할게....
아참,생각해보니 낼 울외삼촌 환갑이라서...
거기두 댕겨와야해서...
암만해두 빨라야 월욜일수도 있응께...ㅋ
너머 기둘리지 말구 꼭꼭 참구 있오.....
착하지..울홈오....ㅎㅎㅎㅎㅎㅎㅎ
딴분들이 올리실수도 있응께....!ㅋㅋ
요즘 누가 환갑이 자랑이라고 하나. 칠순도 팔순도 아니고 ᆢ외삼촌 섕까ㅋ!
..우씨 아라비안나이트.기달리려니!
큰기대마 거반 초상권 보호한기니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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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뉘 코엑스 무심천 또 어디더냐..ㅋ
하나를 못 나꿔채구 청승여ㅋ
낙아챈 얘기 해주까ㅋ! ᆢ이젠 다 흘러간 과거에요. 어휴 뭔 말을 못하겠다.
..내가 하는 짓거리가 좀 그래^
들어주께 해바 말은 바루하구
채인거제?ㅋㅋ
채이기도 ᆢ주제넘게 연희동 전두환집 근처 사는 여친도 ᆢ부모가 반대해서.
..찬거도 좀 있음^(아 이러다 나 벼락 맡겠다.
찬거부터 예기해주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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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는 눈과 오버랩 되는 그리운 그 누가 없구나!
아픈 이별이 없어서일까... 기억에 담을 추억이 없는 탓일까?
그래서인지
러브스토리 하면 떠오르는 눈위에 뒹구는 장면 보면
어이구 춥겠다... 요런 생각부터 든다는 ... 참말로 인생이 건조해요 ㅜㅜ
생각해보시면 해동님도 좋은 추억 분명 있을겁니다. 소박하고 소중한 추억이.
..이제 나이가 나이니만큼 과거의 추억으로 먹고사는게 아닌지 가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