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것과 안 보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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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불라라사 댓글 5건 조회 2,292회 작성일 19-12-10 10:01본문
살아오며 산전수전 다 겪었지만
사람을 판단하는게 지금도 가장 어렵다.
(내나름 대충 노하우는 있고
판단이 결코 벗어나지 않았다)
"화가 파울 쿨레는 ᆢ예술은 보여주는 게 아니라
"보이게" 하는거라고 말한거 같다.
ᆢ여동생이 화가다.
국전에도 입선한 ᆢ지방에서도 나름 유명세.
난, 여동생 그림이지만 취향이 달라서
안 좋아 한다. 글타고 내 취향대로
그려라 하기도.
어머니 아파트에 안 팔리는 그림이
쌓였다.
이제는 뜸한데 기획 전시회를 같이
가기도 하지만. 사실 맘에 안 든다.
가시내는 지 좋아하는 스탈 가자고 하고
난 내 스타일대로ㅡ;ㅡ
죽은 신랑(남편)이 아시아 학회장까지 하고
그 분야에서 상당히 유명한 교수 놈이었다.
아버지 형제 11남매에 나랑 알삼육인 친군데
가족들 식사 모임에서 두통이 온다더니
그길로 뇌종양 판정을 ᆢ
(여동생에게 표현은 안하고 가슴이 미어터졌다)
그가 죽기전 병실에서 우린 독한 술에 회로 최후의
만찬을 즐겼다. 아무도 모른다.
이제는 이 세상에 없는 친구다.
상을 치루고 여동생이 밥먹자는 약속으로
뷰가 좋은 커피숍을 갔지만 커피는 마시지
안았다(오후 세시 넘어서 안 마신다)
여동생도 나도 서로 불만이다.
말은 안해도ᆢ
은근히 오빠 이러면 좋지 않겠니
말은 한다(나도 지말 무시하고 지도
무시하기는 마찬가지)
지 아파트에서 친구들 모임하면
오빠 좋아하는 지 친구들 왔다고
부르기는 하는데 대따한다.
지진이 나고 아가 ᆢ고층 아파트
비상 계단으로 내려온 후 ᆢ
어머니 집 아파트로 이사갈까 하길래
뭐라했다(니노 어머니 그만 괴롭히라고)
그정도 고통이나 상처도 못 이겨내면
니도 살 길이 막막해보여서.
돈은 똑똑한 신랑 만나서 유산이 제법 있다.
안 쓰럽고 마구마구 도와주고
조언하고 싶은데 잘 안된다.
모질게 냉정하게 말하고 치운다.
가족도 이런 속내를 말하지 않는다.
사람이라는게 보이는 부분보다
안 보이는 것이 많지 않을까^
댓글목록
홈오야...
진심은 통한다고 진심으로 대하면...
다 이심전심되고 그런거 아닐까....?ㅎㅎ
여동생이 홈오맘 다 알겠지머~~
굳이 모질고 냉정하게 말해도 말야..ㅎ
그래도 따스히 말해줘라~~~
홈오 니도 따순 말을 더 좋아하쟈녀~~~ㅎ
안보인다고 또 다 안보이는게 아니야
눈 부릅뜨고 보면 보이기두해ㅋ
점심때 되간다 맛난거 묵어~
아 ᆢ가끔 그런 촉이 들기도 해! 내가 주식 투자자니까 싸게사서 비싸게 파는 ᆢ
ᆢ청국장 말하길래 꽂혀서 청국장에 생선구이 먹음 ᆢ나 때문에 안티도 늘 건데 ᆢ밍키나 달언냐도 좀 걱정되네^
어제 바그로 시작하여 새로운 익명에 안티들도 반격이 심해진 상황!
으이구...ㅋ
우덜이 안티에 눈하나 깜짝이나 하겠나~?ㅋ
으잉...?ㅋㅋ
우덜걱정 할시간에...
홈오가 잘 하믄 됨~!ㅋㅋㅋㅋㅋ
홈오야...
진심은 통한다고 진심으로 대하면...
다 이심전심되고 그런거 아닐까....?ㅎㅎ
여동생이 홈오맘 다 알겠지머~~
굳이 모질고 냉정하게 말해도 말야..ㅎ
그래도 따스히 말해줘라~~~
홈오 니도 따순 말을 더 좋아하쟈녀~~~ㅎ
,잘 안되더라^ 켜켜히 쌓아온 말은 많은데 ᆢ지는 이해하길 바라고 나는 지가 이해하길 바라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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