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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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핫백수 댓글 13건 조회 2,582회 작성일 19-11-30 21:33본문
사람이 살다보믄 지난일을 생각하지 않을수 없잖아
오늘은 어제의 연속이니까.
그렇다믄 오래전에 있었던 후회스런 일들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어무님 메똥에서 맹세를 해도
계속해서 후회할 일을 할거라고 봐, 나는.
그게 왜 잘 안되는 줄 알어??
어제와 오늘을 단절할 용기가 없기 때문인 거여.
잘못된 길에 접어 들었다는 자각이 와도
지금까지 수고했던게 아까워서
그냥 계속 하게 되더랑께.
딱히 그런 이유만은 아니고...
생각해 보라구
우리 인생이 태어 나자마자 쏘아 올린 화살처럼
피융하고 날아가서 죽음에서 딱 꽃히는 그런 길이 아니잖아.
드러누워 배냇짓 하다가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뒤집기에 성공하고,
수백번 넘어지고 일어나기를 반복하다 걷기 시작하고..
그야말로 눈물없이는 볼수 없는 피나는 역사가
초단위로 쌓여 가는 것인데...
그 역사를 함부로 바꿀수가 있겠느냐고.
그래서 하는 말인데,
지난일이 아쉽고 후회스럽다면
지금까지 살아온 일상을 딱 단절하고
다른 일상으로 다시 사는 수 밖에 없다고 봐.
너무 극단적인 거 같지?
사실...별거 아녀.
술 때문에 후회스럽다몬 술을 끊어 불고,
노름 때문에 후회스럽다면 도박 안해불고,
바람 피운거라면 여자(남자)를 안만나고,
건강을 못지켰다면...건강을 헤치는 일은 안 해불고,
돈을 모으지 못했다믄 조금씩이라도 모으면 되는 거고,
나는,
건강을 지키지 못해서 가정이 파탄 났는데...
(그 이유가 꼭 건강뿐이겠냐만은, ,,,)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서 모든 일상을 바꾸었지.
그게 백수의 길이었고...
나는 백수로써 대 성공을 거두었다고 자부혀.
건강이 조금씩 좋아지니까...
새로운 인생이 점점 즐거워 지기 시작하더라구...
지금은 오히려 이런 백수 생활이 너무너무 좋은 거여.
지금 살기가 즐겁지 않고 힘든 사람은
그냥 부러워만 허덜 말고....
지금껏 살아온 일상을 과감하게 버리고,
전혀 다른 일상으로 살아 보라구...
그 길이 백수로의 길일 지라도.
그런 용기 없으면
그냥 괴롭고 힘들게 쭈욱 살아야지 모....
댓글목록
파탄 ? 노노 ~
구조변경 ^^
끊음이 잘 안되고 힘드니까 사람인거겠쥬 ~
생김만 타고나는것이 아니라
머릿속 맘속도 타고나는 기질이라고생각해요
그냥 난대로 살기에도 어렵지만
독한맘 먹고 뭘 한다는건 더더욱 ..ㅜ
바꾼다는거 .. 두려움과 억울함이 같이 깃들어 ㅋㅋ
연극은 계속 하시나요 하여간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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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님 말씀 다 이해했는데
어무님 메똥이 뭔지 모르겠어요
어무니 산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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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살기가 즐겁지 않고
딱히 힘들진 않으며
그냥 부러워도 안하는 단계
그것을 우리는 권태라 하지 말입니다~
이럴 땐 어찌해야 하는지 말입니다~~~
권태가 후회스럽지 않으면
쭈욱 그렇게 살아도 뭐...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거라는
확신이 있다면 좋게 봅니다. ㅎ
파탄 ? 노노 ~
구조변경 ^^
끊음이 잘 안되고 힘드니까 사람인거겠쥬 ~
생김만 타고나는것이 아니라
머릿속 맘속도 타고나는 기질이라고생각해요
그냥 난대로 살기에도 어렵지만
독한맘 먹고 뭘 한다는건 더더욱 ..ㅜ
바꾼다는거 .. 두려움과 억울함이 같이 깃들어 ㅋㅋ
독한맘 먹지 않고도 얼마든지
바꿀수 있음돠. ㅋㅋ
중요한게 건강잉께.....
아주 탁월한 선택을 해서...
몹시 복되게 잘 살고 있다고 봐~^^*
점점 더 건강해질겨~!!ㅎㅎㅎㅎㅎㅎㅎ
이정도도 충분하게 만족함.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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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나체가 은근 중독성 있쥬?
나도 요즘 자주 사용하는데 말이 술술 나오고 좋네요
머. 백수님은 대체로 맞는 말씀만 하시니께
내용에 토 달거나 덧붙일 건 없고 ㅎㅎ
즐길 수 없으면 피하라 는 말도 있고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 는 말도 있죠.
지금 일상을 당장 던져버릴 수 없기에
일단은 적응하고 즐겁게 생각하려 합니다.
언젠가는, 백수님처럼 과감하게 버릴 수 있는 날도 오겠죠. ^^
(앗 맞는 글에 뭔 말을 이렇게 덧붙인겨 ㅋㅋ)
참고로 말씀 디리면 난나체와는 전혀 다른 백수체니까...
오해가 없도록 부탁 디립니다.
원래 백수체입니다. ㅋㅋ
ㅋㅋㅋ 알써요 백수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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