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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분이 별로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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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0건 조회 2,678회 작성일 19-11-1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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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안 들리고

칼퇴 하자마자 집으로 곧장 왔다.


오자마자 옷을 갈아 입고

견과류 한 줌

먹태를 겨자 소스에 찍어 먹고

이제 아르헨티나 새우를 굽는다.


건어물

갑각류

채소

생선

과일이

주 기호식품이다.


유튜브 보면서 멍 때리고 있는데

친구가 전화를 했다.

이번 주 토욜 동기 모임 있는데

난 그냥 가기가 싫어서 불참석 댓글을 달았더니

분위기 메이커인 내가 빠지면 뭔 재미냐고

꼭 오라고 전화를 한 것이다.


글쎄~~하면서

병원 진료를 핑계로 일단 말끝을 흐렸는데...


요즘 악몽도 자주 꾸고

맘이 왠지 의기소침 해 지면서

활동반경을 좁히고 싶어진다.


글고 산속으로 들어가서

푸성귀나 뜯어 먹으면서 소일하고 싶은 맘이든다.


오늘 문숙 님과 키미 님의 유튜브를 보면서

새삼 인간들 보다는 자연이 주는 위로에 감명을 받았다.


새우를 먹음서  힐링받자.

주말에 먹은 랍스타 보다는 새우가 더 혜자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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