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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핫백수 댓글 18건 조회 2,570회 작성일 19-09-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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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라고 생각되어 지는 것이 있다고 치자.

그리고 '나'라고 생각되어지는 이외의 것이 있다고 치자.

그런데...'나'는 '나 아닌것'들로 만들어 졌다.

나의 외부에서 들어왔다는 말이다.

땅에서 나는 식물이나 동물의 고기...물, 공기 등등

온갖 먹거리를 통하여 영양을 공급 받아서 '나'라는 것이 만들어 졌다.

이게 '나'인가? 아니면 '나 아닌것들'의 조합(집합)인가?

 

지금 당장 나는 숨을 쉰다.

공기를 마신다.

그 중에 산소는 몸속에 저장했다가 에너지로 쓰고

질소를 내 품는다.

나 아닌 것을 잠시 내게 머물게 하고는 바로 내 뱉는다.

그렇다면 나 아닌것이 잠깐 동안 '나'에게 머물다 가는 것은 나인가? 아닌가?

우선 나라고 치자.

그렇다면, 세상만물이 내가 아닌게 없다.

그러면 잠깐 머물다 가는 것은 내가 아니라고 쳐보자.

내가 가진것 중에 잠깐 머물다 가는 것 아닌것이 있는가?

시간이 문제이긴 하지만

내가 가지고 있던 뼉따구...이빨...머리카락...

오장육부에 이르기 까지 어느 한가지...잠깐 머물다 가지 않는게 없다.

죽으면 다 원래 왔던 대로 돌아간다.

그래서 죽으면 돌아가신다는 말이 있는지도...

 

결국 내가 아닌 것이 아닌 것도 없고,

나인 것도 없다.

내가 아닌것도 아니고 나인것도 아니다.

내가 아닌것도 아니고 나인것이 아닌것도 아니다.

말 장난 같은가?

그럼 말 장난 아닌 것은 무언가?

여기서 이야기를 조금 더 확대하면,

나는 곧 너이고,

너는 곧 나라는 결론이다.



일년 중에 가장 풍성한  한가위다.

우리 좀더 풍성한 마음으로 사이좋게 지내자.


 

         

추천10

댓글목록

best 너먼저 작성일

말장난 더 해보자믄~
본디 "나"는 모고 "너"는 모더냐
처음부터 나와 너를 나누는게 의미가 있더냐~~
그러나 나는 나이고 너는 너인 것을~~~
추석 잘 보내그라~
깊이는 음찌만 노력은 칭찬햐~~~

좋아요 2
best 파스 작성일

좀전까지 나 아니고싶은 나 를
내가 보고있더라구요.. 그것이 나라고 자꾸 우기는거같아
내속에 밥이랑 같이 붙여줬더니 좀 낫네요
나를 다스리는 밥이 또 나 라고 해도 그냥 넘어가주는
나를 봐야할거같네요
먹을땐 나인지 밥인지 분간못함 ㅋㅋ
다복한 시간 보내시길 ^^

좋아요 1
best 너먼저 작성일

나라는 본질과 나에 속한 것들을 구분해야 햐~~

좋아요 1
best 핫백수 작성일

이건 또 모꼬??
나라는 본질과 속한 것들을 구분??
그것이 다 나인거지...몬 구분을....ㅋ

암튼, 이런거는 논쟁할 소재가 아닝께 넘어가고..
추석 잘 보내그라....^^*

좋아요 1
best 너먼저 작성일

먄햐~ 늘꼬션찬은 내가 잘난체 했어~
나나 너나 행복한 추석 하재이~~~

좋아요 1
청심 작성일

깊이가 느껴지는 글입니다
너와 내가 따로가 아닌 의미
참 좋은 글입니다
수준도 보이고요

좋아요 1
파스 작성일

좀전까지 나 아니고싶은 나 를
내가 보고있더라구요.. 그것이 나라고 자꾸 우기는거같아
내속에 밥이랑 같이 붙여줬더니 좀 낫네요
나를 다스리는 밥이 또 나 라고 해도 그냥 넘어가주는
나를 봐야할거같네요
먹을땐 나인지 밥인지 분간못함 ㅋㅋ
다복한 시간 보내시길 ^^

좋아요 1
핫백수 작성일

제대로 한몸 촐학을 실촌하는 화스님...ㅎㅎ
즐거운 추석명절 보내시길.....

좋아요 0
너먼저 작성일

말장난 더 해보자믄~
본디 "나"는 모고 "너"는 모더냐
처음부터 나와 너를 나누는게 의미가 있더냐~~
그러나 나는 나이고 너는 너인 것을~~~
추석 잘 보내그라~
깊이는 음찌만 노력은 칭찬햐~~~

좋아요 2
너먼저 작성일

나라는 본질과 나에 속한 것들을 구분해야 햐~~

좋아요 1
핫백수 작성일

이건 또 모꼬??
나라는 본질과 속한 것들을 구분??
그것이 다 나인거지...몬 구분을....ㅋ

암튼, 이런거는 논쟁할 소재가 아닝께 넘어가고..
추석 잘 보내그라....^^*

좋아요 1
너먼저 작성일

먄햐~ 늘꼬션찬은 내가 잘난체 했어~
나나 너나 행복한 추석 하재이~~~

좋아요 1
핫백수 작성일

늙고 션찮은 것들의 모임하나 만들고 싶은 심정인디...ㅋ
워뗘??ㅋㅋㅋ

좋아요 0
너먼저 작성일

ㅋㅋㅋ
넌 아직 걔얀트만~
니가 진짜 늘꼬션차나지면 하자~

좋아요 0
핫백수 작성일

그땐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일껴~!. ㅋㅋ

좋아요 0
너먼저 작성일

멤버 성원은 되는겨?

좋아요 0
핫백수 작성일

아니...ㅋ
아직 나혼자니까..
성원은 안된거지..ㅋ
션찮은 넘들 많던디
성원은 무난 헐거여.

좋아요 0
파스 작성일

ㅋㅋㅋㅋㅋㅋ
경쟁률 발생 ㅋㅋ

좋아요 0
dd 작성일

그거 참 말 되는 말이네요.
사이좋게 지냅시다. ㅎㅎ

좋아요 0
핫백수 작성일

사리좋게 지내야할  이유중에
가장 논리적이지 않습니꽈? ㅋㅋ

좋아요 0
dd 작성일

그러네요
항상 맞는말만 하심

좋아요 0
핫백수 작성일

그런데 추석날 혼자 보내시나요?
우째야 쓰까??
명절날 혼자 보내믄 무지 쓸쓸하던디...ㅋㅋ

좋아요 0
dd 작성일

^^
조용하고 조촐하고 나름 좋아요

좋아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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