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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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야한달 댓글 11건 조회 974회 작성일 24-03-10 16:13본문
글판서 남의집 사연과
60대 이혼율이 높다는
포털 기사를 들여다보다
올해 만 40년이 된 나의 혼인생활을
반추하게 됬다
40년 세월 끝에
다정하지도 싸우지도 않는
불편함 없이 한집에 살고있는
부부가 되어있다
남편은 그래픽 디자이너로
대기업에서 20년 근무하고 퇴직했다
돌이켜 보면 그 때가
혼인생활의 '화양연화' 였다
퇴직 후
벌이는 사업마다 말아먹으며
가정경제는 파탄났다
갈등하고 싸우고 불화가
절정으로 치달았지만
너도 나도 이혼을 입에 올린 기억은 없다
신혼초 철없는 어린것들이 싸우다
이혼접수하러 구청인가
법원인가 까지 간 적이 있었는데
정작 심각한 지경에선
이혼을 입에 담지 않았다
돈 들어가는일이 태산인 아이들 두고
무작정 쌈질로 해결될 건 없어
생활전선에서 뛰다보니 너무 피곤해
싸울 시간이 없어 개무시했다ㅋ
'먹고사는 일보다 중요한 건 없다'
인간이 살아가는 근원적 가치에
집중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세상적인 가치 기준을
무시하게 된 내가 남아 있었다
비로서 마음의 평화를 얻은것이다
가난이 일깨어준 깨닳음 이라니
참 아이러니 하지만.
마음에 평화가 깃드니
남편에대한 관점이 달라졌다
유무능의 기준을 돈 버는
능력에 국한 시킨다면
남편은 무능한 사람이다
그러나 범위를 확대해 노력을
포함 시킨다면
남편은 무능한 사람이 아니다
끓임없이 노력은 했지만
사업수완이 없고 운도 안따라 줘
결과가 안 좋았을 뿐이다
내 신세를 '네 탓' 으로 여기지
않게 되니 싸울 일은 시나브로 없어졌다
싸울일이 없다고 마냥 안 꼴비기
싫은 건 아니다ㅋ
강쥐한테 돈을 너머 쓰고
당근에서 먼 고물자를
그리 사들이는지 그거 아주
짜증난다
확~한번 싸울까봐ㅋ
댓글목록
중소기업도 아닌 대기업 직장인은
유능하고 혜택이 많은 상황에서
오래도록 지냈기 때문에
사업이란 정글 에서는 오히려
더 취약해지기 쉽다는
어려워진 상황서 갈등을 통해
깨우침을 얻고 이해의 단계 도달한거 보면
부군과 달님이 지혜롭고 현명한 겁니다
강쥐 애착은 너그럽게 봐 주시길 ^^
제가 겉으로 내색은 안하는데
넘 심해요ㅋ
기저귀 사료 사랑 산책 이거만 있음
강쥐사랑 최곤디 말에요
대기업 20년이믄 이미 기업에서 인정해 주는 인적자원인건맞지야
내가 20년 벌었으니 이제 같이 벌자
이거로 바뀐거아닌감
이상케 울아덜 친구들보니
대학 들가고 벌써 두집이혼이라네
내친구도 이혼을 입에 달고사는디
남편이 안해줘서 게냥 사는디도
차 새로 바꿔줬네 암래도 이혼이 쉽나
내도 그냥저냥 따로 또 같이
이게 부부인거가토
쌈질은 안한지 수년된거같으
큰소리 내는거 극혐
직장생활 능력 사업 능력은 별게라는 거
처절하게 느낌ㅋ
이 나이에 대두리나는 쌈박질은
이혼 하는게 정답일꺼야
퇴직후 일년을 넘게 월급만큼은 아니지만
꼬박 꼬박 생활비를 주더라
그게 다 빚이었던거야 흑
진즉 돌아가는 사정을 상의했음 좋았을걸
가장의 자존심 이었겠지
그당시는 악닥구니 쳤지만
지나고보니 그 심정이 이해됫어ㅜ
최선을 다해서 산 인생, 그거면 족하고 감사한 듯싶어요.
야달님 알바도 열심히 하시고...
건강만 하면 더이상 바랄 건 없는 인생으로 보임다.
얘들 얼추 커서 손 많이 안 갈때
보사처럼 자격증 하나 따 놨으면
또 진즉에 시간 날 때 놀 생각만 말고
머라도 경제에 보탬이 되는 일을 했다면
뒤늦은 자책도 했지만
지금은 아직 병원 출입 안하고
누구테 아순 소리 안하고
그거로 감사합니다ㅎ
더이상 바랄 게 없는 인생이네요.
세상에 불행한 사람들 너무 많더라고요.
일단 건강하니 부럽고요. 지금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한 인생임다.
지난 것은 지나간 것이고 지금 행복한 사람이 승자인 것 같아요.
달 누부야 방가?
추세랄껀까지 없지만 지금 우리사회는 황혼 졸혼, 혹은 이혼이 대세(?) 입니다
나이들어 뒷 치닥꺼리(?)도 아내가 귀차니즘으로 변질 되고
내 팔 내가 흔드는게 편하다는 생각이며
과거의 조강지처, 조강지부는 이미 상실돼 가고 있습니다
초고도화된 우리사회의 편한 단면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엉아두 내가 출장 가고 없을때 같은 이불 덮는 인간이 이사갈까 두렵습니다 ㅋ
불광동 휘발유 승질에 찾아 나설수도 읎구....
꼬랑지 바짝 내리자니 그러코....
호랑이가 굶어 죽는다구 풀을 뜯어 먹을수도 없구...진퇴양난 입니다 ㅋ
耳順 : 귀가 순해지는 연식
다른 뜻으로 거칠것이 없다는 야그입니다
같은 이불 덮은지 30년 이상이 됐을테니 지금쯤이면 싸우다 지칠때도 됐습니다 ㅋ
지금의 주말부부 : 3대가 德을 쌓아야 내게 온다고 하니....쩝
그리구.....휴~
즐 월요일이 되삼
시키지 않아도 분리수거는 맡아서
하드라고요ㅋ
꼬랑지는 저절로 내려져야 따순밥
받아 자십니다ㅋ
퇴직후 일년을 넘게 월급만큼은 아니지만
꼬박 꼬박 생활비를 주더라
그게 다 빚이었던거야 흑
진즉 돌아가는 사정을 상의했음 좋았을걸
가장의 자존심 이었겠지
그당시는 악닥구니 쳤지만
지나고보니 그 심정이 이해됫어ㅜ
대기업 20년이믄 이미 기업에서 인정해 주는 인적자원인건맞지야
내가 20년 벌었으니 이제 같이 벌자
이거로 바뀐거아닌감
이상케 울아덜 친구들보니
대학 들가고 벌써 두집이혼이라네
내친구도 이혼을 입에 달고사는디
남편이 안해줘서 게냥 사는디도
차 새로 바꿔줬네 암래도 이혼이 쉽나
내도 그냥저냥 따로 또 같이
이게 부부인거가토
쌈질은 안한지 수년된거같으
큰소리 내는거 극혐
직장생활 능력 사업 능력은 별게라는 거
처절하게 느낌ㅋ
이 나이에 대두리나는 쌈박질은
이혼 하는게 정답일꺼야
그니네 집은 이혼 추천여
아니 해야 할 집은 안하고 사는것도 신기햐
중소기업도 아닌 대기업 직장인은
유능하고 혜택이 많은 상황에서
오래도록 지냈기 때문에
사업이란 정글 에서는 오히려
더 취약해지기 쉽다는
어려워진 상황서 갈등을 통해
깨우침을 얻고 이해의 단계 도달한거 보면
부군과 달님이 지혜롭고 현명한 겁니다
강쥐 애착은 너그럽게 봐 주시길 ^^
제가 겉으로 내색은 안하는데
넘 심해요ㅋ
기저귀 사료 사랑 산책 이거만 있음
강쥐사랑 최곤디 말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