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냉이 캐기 네 번째 도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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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8건 조회 456회 작성일 24-03-10 21:45본문
아점 먹고
따뜻하다는 뉴스를 보고
그만 갈 것 같은 냉이밭을 다시 가보기로 했다.
오늘 캔 건 두 언니들한테 내일 택배로 부쳐주기 위해서였다.
11시에 출발해서 4시까지 캤다.
오늘은 주일이라서인지 교회 다니는 아짐들이 한 차 왔고, 할매 두 분, 가족단위로 두 팀. 아짐 둘...
이렇게 캤다.
캐도캐도 냉이가 많아서 밭을 갈아엎을 때까지 캐러들 갈 것 같다.
이제 슬슬 냉이 꽃을 피우더라.
냉이는 두 시간 정도 캐면 재미가 있고 그 이후부터는 지겹고 재미가 없더라.
힘도 들고...
언니들 주려고 욕심이 나서 좀 많이 캤다.
다듬기가 관건인데 도저히 다듬기는 싫어서 흙 묻은 그대로 부칠 예정이다.
냉이 캐고 돌아오는 길에 근처에 카페가 새로 생긴 곳이 보여
그곳에 가서 화장실 이용하고 손도 여러 번 닦았다.
손 세정제를 고급지게 이솝으로 갖다 놔서 세 번이나...ㅋㅋ
피콘치드 내음 나서 좋더라.
커피 맛은 고소한 맛으로 시켰는데 그닥 별로였고 치아바타 빵은 평범했다.
커피가 5.0, 치아바타가 6.0 도합 11000냥 지출했다.
카페는 엘베가 있고 3층까지 있었는데 난 2층에 자리를 폈다.
저번에 한참 전에 읽다가 차에 던져 둔 '호밀밭의 파수꾼'이란 소설을 마저 읽고서야 집에 오니
8시가 넘었더라.
후다닥 저녁을 먹고 친구와 통화하고 언니들한테 주소 찍으라고 하니 이 시간이네.
3월부터 쉰다고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일이나 흘러가나니 세월아 너, 참 빠르구낭.
댓글목록
아들이 이제 냉이 지겨워해서 낼 부턴 다른 반찬들로 물갈이를 해얄 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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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사가 끈기가 대단해요
캐기 다듬기 이런건 한시간 이상을
못하겠던디ㅋ
ㅋㅋ 뭘 했다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은 조금 있다고 봐야해요.
냉이 많이 캐왔네요. 트렁크에 있는데 낼 박스에 넣어서 우체국 가려고요.
언니들이 냉이 캐러 다녔다고 하니 먹고싶다고 해서요.ㅋ
우애도 좋으시고 여러모로 부러운 삶을 사시네요
좋아요 0언니들하고는 친하고 오빠랑은 안 친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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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
나 같음 하루 캐러나가 끽해야 1시간하고
들버누웠을겨
대단햐~~
난 컨츄리걸이라 그래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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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은 아주 오래 전에 읽었었는데
집에 책이 있기에 이번에 두 번째로 읽고 버리는 것이다.
사춘기나 대딩이 읽어야할 책을 할매가 읽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