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를 받다니 ~ 가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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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심 댓글 2건 조회 2,085회 작성일 19-11-01 20:16본문
여섯 살 손녀가 안과 사시 수술이 있는데
수술 전까지 병원에 한 번 더 가야하고
최종 14일 수술예정
의사는 어려운 수술이 아니며
아주 가벼운 수술이라 하지만
전신마취를 한다는 것 자체가
그런 경험이 없는 나에게는
너무나 큰 걱정거리다
동안 2년 이상 두어 달 마다 통원 치료를 받았지만
얼마 전 더 이상 다른 치료는 무의미 하여
아쉽고 걱정이 태산 같지만 수술하기로 결정했다
사시란 아주 어려서는 잘 모른다
우리가족들이 알게 된 것은 3살이 되어서다
요즘 이야기를 들어보면
신생아 때 모빌을 많이 들려주면 그 소리와
돌아가는 것을 따라 가려고 눈동자만 움직이기에
그럴 수 있다는 ~ 이야기를 들었다 (신생아 엄마들의 가설)
그래서 이번 태어난 손녀에게는 모빌을 쓰지 않는다
물론 의사들은 아직도 사시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밝히지 못했다고 한다
유전일 확률이 높습니다 ~ 라고만
뭐 아무렴 지금에 와서 그걸 따지자는 것은 아니다
그저 무사히 수술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요즘 부쩍 손녀와 아이컨텍을 자주 한다
내 눈에 가득 담긴 슬픈 빛을 볼 수 없는 아이는
할아버지 왜 그래 ~ 아니 그냥 이뻐서
그래도 무언가 아는 눈치에
꼭 무엇을 숨기다가 들킨 사람처럼
더 이상 편안한 다른 말을 이어가지 못한다
몇 일전 수술 전에 받아야 하는 이런저런 검사를 받고 오는 길에
걱정 어린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할아버지 “나 수술하는 날 할아버지 오는 거지”
그럼 할아버지가 휴가내서 와야지 ~ 꼭 네 옆에 있을께
조금도 무서워 하지마 ~ 아프지 않아
그런데 아이의 표정이 무표정에 밝지 않다
이미 알고 있는 듯하다
수술 받으면 아플 것이다 ~ 라는 것을
운전 중 때 마침 전화가 ~ 병원이다
조금 전에 심전도 검사 결과입니다 ~ 심장에 근육이 두꺼우니
7일 방문 하시어 어린이병원 심장내과에서
진료를 받으시고 최종 결과에 따라 수술합니다 ~ 라고
뭐야 심장에 근육이 두껍 다는 이야기는 ~
휴우 또 하나 걱정거리가 생겼네
여섯살 손녀는 나의 통화내용을 다 들었기에
알고 있지만 ~ 말을 하지 않는다
배려인 듯하다
평소에도 ~
할아버지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배려를 잘 해야 하는 거래 선생님이 ~
속으로 ~그래 오늘 같은 날은 할아버지에게
배려하지 않아도 된다 하고 싶은 말해라
가슴이 찡하니 아파왔다
끝내 말이 없는 아이에게
말없이 초코렛을 건네주었다
내일 주말이라 데리러 가는데
다른 주말보다 가능한 일찍 가서
가슴으로 따뜻하게 안아주며
예린아 ~ 하늘 땅 만큼 사랑한다 ~ 라며
밝게 웃어 주어야겠다.
댓글목록
우리 딸도 어려서 사시 있었어요. 지금도 사진 찍으면 눈동자가 다르게 보여서 안과 갔더니 앞트임 안 해서 그렇다고...동양인들 눈이 그리 보이기도 하나봐요. 딸이 콤플렉스 있었는데 그 의사 말 듣고 걱정 사라졌어요.
손녀가 어리니 치유가 빠를겁니다. 수술 잘 받고 빠른 쾌유 기도해요.
염려 감사합니다
잘 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보사님 따님도 ~
그래도 지금은 다행입니다 ~
자신감을 회복하였다니
손녀는 각도가 25도가 넘어간다고
수술 해야한다고 그러네요
양쪽이 다 그럽니다
그래서 걱정이지요
기분좋게 한잔하시고 굿밤요
우리 딸도 어려서 사시 있었어요. 지금도 사진 찍으면 눈동자가 다르게 보여서 안과 갔더니 앞트임 안 해서 그렇다고...동양인들 눈이 그리 보이기도 하나봐요. 딸이 콤플렉스 있었는데 그 의사 말 듣고 걱정 사라졌어요.
손녀가 어리니 치유가 빠를겁니다. 수술 잘 받고 빠른 쾌유 기도해요.
염려 감사합니다
잘 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보사님 따님도 ~
그래도 지금은 다행입니다 ~
자신감을 회복하였다니
손녀는 각도가 25도가 넘어간다고
수술 해야한다고 그러네요
양쪽이 다 그럽니다
그래서 걱정이지요
기분좋게 한잔하시고 굿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