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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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핫백수 댓글 12건 조회 2,218회 작성일 19-08-22 19:50본문
고향에 내려 오믄서 가장 많이 신경 쓰인 것이
무엇을 도모할 것인가? 였다.
무엇을 하고,
무엇을 먹고,
무엇에 재미를 느낄 것인가?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개와 닭이다.
개를 키우면서 나는,
개가 사람보다 낫다는 생각을 참 많이 한다.
제대로 대접도 못 받으면서...
주인이라고 깍듯이 대접하는 걸 보믄,
차마 눈물이 날 지경인 거다.
사료와 가끔씩의 도야지 등뼈...등
조금씩 들어가는 금전이 전혀 아까웁지가 않다.
나의 정성과 수고는 병아리 눈물만큼이지만,
어쩔 땐 그것도 귀찮아서...개밥을 며칠씩 안줄 때가 있다.
그럼에도 우리 백봉이는 싫다는 기색 하나 없이...
나갔다 들어 오는 나를 꼬랑지가 부러질정도로 흔들면서 반긴다.
에고....귀연년...ㅋㅋ
닭은,
나같이 게으른 사람한테 딱 어울리는 가축(?)이다.
이틀에 한번씩 물주고 모이를 주는데...
모이에 해당하는 먹거리를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데 매력이 있는거다.
아무거나 던져 줘도 지가 먹을건 먹고,
못 먹을건 안 먹기 때문에 먹이가 상했는지...썩었는지...알 필요가 없다.
그냥 아무거나 떤져 주면 그만인 것이다.
그렇게 함부로 막 대해도...
이틀에 한개씩은 계란을 낳아준다.
먹이만 주면 어김없이 낳는다.마치 기계처럼....ㅎ
그러면서도 주인한테 정을 주지 않는다.
하루나 이틀에 한번씩은 주인을 보는데....
모이를 먹으려고 달려드는 모습은 무자게 반가워 하는거 같다.
그렇지만...뒤돌아서면...쌩깐다. ㅋㅋ
주인으로 하여금 아무런 죄의식 없이 잡아묵어도
아무런 가책이 없다. 키우던 동물을 잡아먹을 수 있는 것은
오직 닭 뿐이다. 다른 것은 좀 거시기 하등만...
이것들이 나와 함께 사는 동거삼친이다. ㅋㅋㅋ
그래서? 뭘 어쩌라그???
모....그거시 그냥....그렇다구...(우줄쭈물....)
댓글목록
어린시절 딱 한번 병아리가 닭이 되도록 키운 적이 있어요.
개는 단독주택 사는동안 줄곧 키웠고요.
개같은 머시기 라는 욕은 참 잘못된 욕이라는 생각이
개를 보면 많이 듭니다.
닭도 조금 쿨?할뿐 사람에 비해 나은점이 있고요.
그냥....그렇다구.....
맞아요.
개 같은넘은 칭찬으루....ㅋ
ㅋㅋㅋ 말이 되는듯 안되는 듯
뭔가 웃기네요
지금 닭이 총 몇마리요?
냉중에 치맥 좀으더 무글수있남?ㅋ
지금 요가갔다오느라 이제 개 닭...봤네.ㅋ
좋아요 0
지금 열 댓마리 될겁니다.
광순이네 개가 열마리쯤 해 묵었으요. ㅠㅠ,
그넘의 개시끼...내 콱 죽여 뿔라다가...
광순이 체면 때문에....참았음. ㅠ,
오우...
그름...달걀을...엄청 처묵처묵...가능한거네여.
아...치맥...계란찜 먹구잡따..
동거삼친이 맞네요 ㅎㅎ
직접 기른 닭이 낳은 계란은 비리지 않고 고소하겠죠?
날마다 고소한 계란이라니 살짝 부럽^^
농사를 안지응께..선물할게 마땅찮드만요.
그래서 직접 그른 닭이 낳은
유기농 계란을 선물하는디.
반응이 좋섭니다. ^~'
아....
왜 머리나쁜 사람을 닭 ㄷ ㄱㄹ 라고 하는줄 알겠어요
주인이 게으르니 한글을 가르쳐야 말이죠
제비꽃 언냐는 야옹이한테 한글뿐 아니라 영어도 갈치는데 ㅎㅎ
개는 갈켜도 닭은...에혀~!!
구래도 야생을 가장 많이 갖고
있으몬섬
인간에게 먹거리를 제공하는건
닭이죠. ㅎ
닭이 왠지 ..고자님(손님) 이라는 ..
막연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
계란은 주지만..쌩 까는 ..ㅋㅋ
ㅋㅋㅋ 말이 되는듯 안되는 듯
뭔가 웃기네요
어린시절 딱 한번 병아리가 닭이 되도록 키운 적이 있어요.
개는 단독주택 사는동안 줄곧 키웠고요.
개같은 머시기 라는 욕은 참 잘못된 욕이라는 생각이
개를 보면 많이 듭니다.
닭도 조금 쿨?할뿐 사람에 비해 나은점이 있고요.
그냥....그렇다구.....
맞아요.
개 같은넘은 칭찬으루....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