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아들의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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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런치 댓글 7건 조회 2,285회 작성일 19-10-16 21:30본문
언니와 난 현재 비진행형이다 하도 철딱서니가 없길래 뭐라고 좀 몇마디 했더니마는 걸 가지고 삐진거이다
쯧
한심하단 말 밖엔 안나온다 그저 받고만 자라서인지 도통 똥된장 구분도 못하고 가면 갈수록 첩첩산중이다
언니 노릇은 내가 다 했구멍 ㅉㅉ
이번에 결혼을 한다
조카를 내가 키우다시피 했으니 말 다한거다
근데 청첩장을 못보낸다 지손으로 지 아들래미 결혼 하는데도 동생인 나에게 이모뻘인 내게 똑바로 그 종이 한장 못보내는 걸 보니 기가 막히다
그 자존심 구겨서 죽을 때 싸가지고 갈러나?
엄마!!!
당신이 키우신 맏딸이옵나이다 에호
그러니 내가 친정 갈 마음이 없는 것이;다
나이만 처 먹음 모하냐고 말이다 에효
다른 집 들을 보니 우리같은 형제는 없더라는거;;
아무리 뒤져봐도 우리같은 식구 들은 없다 우리처럼 이상한 친정 식구 들은 말이다
애 들 보기가 민망하다 그러고도 애들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척 들 하겄지 말이다
그냥은 못 가겠어서 전활 하니 안 받길래 문자로 몇 자 적어 보냈다
꼭 이럭하구 내가 거기 가야 하겠냐고 말이다 에구머니나 쯔
여튼간에 청첩장은 전달 이라도 받았으니 가긴 가야 한다
ㅈ구멍이라도 찾고 싶다 부끄럽다 내 자신이 말이다
솔직히 가긴 싫다만
그래도 가야 한다니까 가야겄지
억지로 못한다
그게 친정이든
결혼이든 말이다 에휴
ㅠㅠ
11/3 `'아까 옷을 한 개 봐 \뒀는데 그것도 식상한다 그만큼 의욕이 없는거다
옷은 뭐 그때 봐서 알아서 하면 되는 것이고~~~~~~~~~~~~~ㅡ..ㅡ
댓글목록
앞으론 종이 청첩장 사라질 듯
서로가 모바일 청첩장이 편하거든요.
조카를 위해서 결혼은 축하 해 줘야죠^^
앞으론 종이 청첩장 사라질 듯
서로가 모바일 청첩장이 편하거든요.
조카를 위해서 결혼은 축하 해 줘야죠^^
당근이죠 언니와는 별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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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댕겨오이소~~
화해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조카 돌보셨듯 .. 그 애잔한 맘으로 언니분 많이 안아드르실거쥬 ?
기억님 사랑 많은 본심 어디 가나유?
축복해주시면 언젠가는 ..바라지않더라도
화답이 올거라 생각해요 ..혈맥은 그런거겠지요
남들도 진심은 들키잖아요 ㅎㅎ
이쁘시니 충분히 잔치 빛내실듯 ^^
안다뇨?
왜 저만 희생해야죠
건 아니시죠!
세상이 그렇게 불공평 해도 되나요,.
사랑 많음 아무나 안아도 됩니까?
축복은 합니다만은,.
혈육이 무서운 거죠
울 집안은 그렇습니다
피도 물도 없는 그런 막된 집안입니다
전 솔직해요
ㅎ
그러시다면 혼인하는 조카분에게
애틋한 이모의 축복을 주시겠네요 .. 기쁘시죠 ? ㅎㅎ
여튼 잔치 축하드립니다 ^^
언니라고 해서 동생만 희생해야 한다는 철칙은 없어요 언니라도 다 똑같진 않더이다
철이 없어도 유만부득이죠 전 밖에 나가서 그런 언니 본 적이 없어요 울 언니 말곤요
모 부모 사랑 듬뿍 받았다고 해서 다 그렇게 막장은 아니더구만요 오히려 더 잘합디다 동생들에게요
에허~~
전 이기적인 것을 가장 싫어라 해서요
지밖엔 모르드만요
평생을요
편안한 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