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죽음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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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2건 조회 417회 작성일 24-03-09 00:37본문
한 번 왔다가는 인생~~
잡는다고 멈추는 것도 아니고 가란다고 가지는 것도 아닌
신만이 알 수 있는 영역이다.
김형석 교수임이 104세신데
내가 고양시에 살 때 96세셨고 그때 그분의 강의를 들었었다.
아직까지도 또렷한 정신으로 강의 하시는 모습을 보니 장수도 자기관리가 중요함을 느낄 뿐이다.
난 그럴 수 없음이다.
장수하시니 댓글에 어떤 사람이 살만큼 살았으면 죽어야지 이런 망언을 적어 놨더라.
그 누구도 자신이 살지않은 남의 인생에 재단질하는 것은 잘못된 언사이니라.
축복은 못해줄지언정 빨리 죽으라니...ㅠㅠ
보편적으로는 100세 시대니뭐니해도 80세 지나면 서서히 죽음에 다다른다고 보여지더라.
얼마 전 두 달간 일을 하면서 어르신들 뵈니 여든 넘으시니 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삶의 질이 떨어져서
삶이 축복이 아니고 죽고싶다는 말이 입에서 절로 나오더라.
정신은 20대여도 육체가 안 따라주는 것을 봤다.
유한한 인생이 그토록 슬픈 이유이다.
지천명 지나면서부터는 웰다잉을 생각하며 죽음도 학습하듯이 공부하면서 임종을 맞이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가는 것에 도움이 되겠더라.
내 의지로 죽는 날을 선택할 수 있다면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 빼고 꽃 피는 봄이나 단풍 곱게 든 가을에 떠났으면 좋겠다.
그리고 수목장으로 해서 자연에 뿌렸으면 좋겠다.
우리는 모두가 시한부 인생이다.
그 시기만 다를 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다가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미련없이 떠나는 연습을 할 나이임에
비움이 중요하다.
우리 나이에 내일의 희망이나 버킷리스트 보다는 지금 이순간 하고싶은 게 있으면 하고 살아라.
억울하고 미련남는 인생은 한이 있고 슬.프.다.
댓글목록
요즘은 왠지 살아가는 사람들 삶 자체가 고통처럼 보여진다.
인생은 태어나면 고통의 바다라고 불교에서 말하듯이 죽을 때까지 희노애락 속에 마음을 다치는 시기도 많으리라.
멀리서 보면 행복이요 가까이서 보며 비극이라는데...살아보니 늘 행복함이 유지되지만은 않더라. 우여곡절 속에 살아지는 게 인생이더라만.
내 인생을 반추하건대,
잘 살았는지는 모르겠고 미련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