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얼음판의 잠자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청심 댓글 4건 조회 2,362회 작성일 19-09-24 07:35본문
보통은 손주들이 밤 11시 넘어서 자는데
지난 밤은 왠일로 초저녁부터 잠이들어
쇼파에서 침대로 옮기면서
이제 잠이 깨면 언제 자려나 하며
노심초사 조심조심 ~
침대로 옮기는데 성공 ~
아휴 감사 감사
이그 ~ 이제 이밤 자면 가는구나
한편 애잔한 마음이 든다
아이들 셋을 데리고 어린이 집 등하교를 시킬
며느리가 안스러워 ~
벌써 22일 이렇게 한 침대에서 자는데
자다가 굴러 떨어질까봐
나는 가장자리에 자리잡고 자고
그래도 아이들은
밤이면 보통 서너번은 깬다
아이들이 굴러 오던지
아님 잠시 깨면 ~ 잠결에 언능 안아 팔벼개 받쳐 다시 재운다
그리고 나면 한참 잠을 설치며
스치는 생각 ~
울 엄마도 나를 이렇게 ~~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자식들 돌보신다고 ~
평생 내 아들 내 아들 하시며 사시다 가신 ~
괜히 가슴이 뭉클하며 잠이 확 깬적이 있었다
그래서 부모는 살아서도 부모요
죽어서도 부모라고 그런가보다
지금 내가 그러니 ~
자식 낳아 키워보면 안다고
아니었다 ~ 내 자식 키울 때는 몰랐다
이 나이가 되어 손주 돌보니 그걸 알겠네
철이 늦게 들었나 ㅋㅋ
애고 내 손녀 손자 ~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그 말
이제야 실감하네
댓글목록
손자 손녀에 사랑이 느껴집니다 ~~^^
좋아요 1
손주들이 잠을 늦게자네요
저는 10시면 골아떨어짐 ㅋ
손주들이 잠을 늦게자네요
저는 10시면 골아떨어짐 ㅋ
그래요 가끔은 일찍 잘 때도 있지요
오후 늦은 시간에 잠을 자면
늦게 자더라고요
손자 손녀에 사랑이 느껴집니다 ~~^^
좋아요 1
망고님 감사합니다
망고 ~참 좋아하는 과일이라
닉 잊지 않을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