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dd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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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야한남자 댓글 6건 조회 2,834회 작성일 19-09-15 20:02본문
요 아래 글 3개를
유심히 읽어 보았습니다.
뭐 제가 여기에 쓰는 글은 사견일 뿐이니
크게 염두에 두실 필요는 없습니다.
새로운 닉네임이 출현했으니
깜짝 놀랄 사람이 있을지 몰라서 밝혀 두어야겠죠?
단테 = 야한남자 입니다.
단테로 재가입하려고 했더니,
누가 선수쳐서 쓰는 사람이 있다고 나오더군요.
진짜 누가 선수를 쳐서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이 단테로 나타나는 것인지
아니면,
기존에 제가 가입했던 정보들이 안지워진 것인지 알 수는 없었습니다.
우선,
한 사람이 쓰는 글이 많다고
자제를 부탁하는 익명에 자기자신을 숨긴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일 필요는 없습니다.
dd님이 그 만큼의 글을 쓸 동안,
이 게시판에 글을 쓸 사람의 숫자가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 게시판에 글을 쓰는 사람이 줄어든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마도
글 쓰는 사람들이 꼬투리를 잡혀왔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거짓말을 하다가 들켰고,
어떤 사람은 남을 험담하다가 들켰고,
어떤 사람은 막말을 하다가 들켰고,
뭐 그런저런 이유로 들켰기 때문에 글 쓰는 것을 포기한 것같이 보이지만, ...
실상은 그런 사람들이 들켰어도,
그냥 그러려니 냅두었다면,
이 게시판에는 적당히 읽을 꺼리들이 존재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몇몇 사람들은
마치 도덕적으로 대단히 올바른 삶을 살아왔기에
그런 사람들을 두고 볼 수 없다고 여겨서
그들을 몰아냈을 것입니다.
사실...
게시판을 이용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글을 안쓰면,
칭찬받을 가능성도 없고,
소통할 방법도 없지만,
비난 받을 이유도 없고,
욕먹을 이유도 없으며,
자신이 거짓말쟁이라는 사실이 들통날 이유도 없습니다.
즉,
자신의 닉네임을 걸고
무엇인가를 쓴다는 것은,
저런 모든 가능성을 알고도 글을 쓴다는 것이죠.
글을 안쓰는 사람에 비해
비난 받을 가능성이 훨씬 커지는 것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죠.
그러니,
누군가 익명속에 숨어서
글을 자제 하라거나,
제발 좀 그만 쓰라거나,
도배 하는 거냐고 말하는 이가 있다면,
한 귀로 듣고
다른 한 귀로 흘리시기 바랍니다.
읽기 싫으면,
그냥 Pass 하고 안 읽으면 되는 글에
본인이 자기 닉네임 걸고
글 쓸 자신도 없으면서
뒤에서 궁시렁 거리는 사람까지 신경 써가며 글 쓸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
아쉬우면
그들도 자신의 닉네임 걸고 글을 쓰겠죠... ...
그러니 그따위 일에 상처 받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건 사적인 이야기 인데...
첫째와 둘째... 그리고 셋째 ...
사실 한 50여년 살아가면서 이 서열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특히 한국사회에서 이 서열의 중요성을 알았다면 하는 생각을 해보긴 합니다.
첫째 딸은 살림 밑천 이라고 하고,
첫째 아들은 장손이라고 하고,
막내 딸은 ...
막내 아들은? ...
이렇게 첫째와 막내에게는
생각 보다 어른들의 많은 애정이 집중됩니다.
상대적으로 둘째들은
양보하고,
희생하고,
그런 것에 익숙하죠...
3남 3녀의 6남매에서 여자 형제중에 중간인 둘째가 사는 삶과
남자 형제중에 중간인 둘째 아들이 사는 삶이
한 50년 살아보니
그러더이다.
적당히 희생하고,
대충 양보하는 삶에 익숙해지는 것이죠.
내일부터 또 열심히 생업전선에 뛰어드시나 봅니다.
'ㅈ나게?' 일하는 생업전선 말고,
'신나게?' 일하는 생업전선을 시간내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24시간중... 16시간은 깨어있고,
8시간은 잠을 자며,
그 16시간중에
8시간 이상은 가족이 아닌 삶의 터전에서
살아간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니 일이 신나지 않으면 고역이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생긴 청바지 여러장을 버렸습니다.
저 사진은
모 블로거가 올린 일부러 저렇게 만든 청바지이고,
생각보다 고가에 팔리는 청바지인 듯 합니다.
그러나 제가 버린 청바지는
황산(H2SO4)이 실험중에 튀어서
천천히 산화되어 녹아서 나타난 현상이었죠.
어떤 사람은 멋으로 저런 청바지를 사 입는데
어떤 사람은 저런 청바지를 버려야 하는 삶을 살기도 합니다. ㅎㅎㅎ
그러나,
저렇게 청바지가 걸레가 되어서
버려지는 실험실을 나는 비교적 사랑하는 편입니다.
실험하는 시간이 즐겁고,
신나게 실험을 합니다.
"ㅈ나게"가 아니라 "신나게"
인간이 한없이 착하기만 하다면,
착해서 법이 필요없고,
인간이 한없이 악하기만 하다면,
악하기에 법이 필요 없습니다.
법보다 주먹이 빠르죠.
법이 필요한 이유는,
선과 악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선한 사람이 있고,
선한 사람의 탈을 쓴 사람이 있고,
악한 사람이 있고,
악한 사람보다 그 위에 더 악한 사람이 존재하고,
이런 사람들이 섞여 살기에
법이 필요한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법이 선한 사람들의 편을 들어줄 것이라는 착각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법은 선할지라도,
그 법을 집행하는 자는 인간이기 때문이죠.
이 곳 게시판은
십 수년 전에 시작된 게시판 문화와 다를 바 없습니다.
해우소... 똥뚜깐 같은 곳입니다.
그것도 퍼세식... 아주 네추럴한 똥뚜깐입니다.
누군가가 똥을 싸고 나가면,
뒤에 들어오는 사람이
똥냄새 난다고 난리를 피는 그런 곳이죠.
안들어가면 냄새를 안 맡아도 되는데... 기어이 들어가서 냄새난다고 타박을 하는 그런 곳입니다. ...
그냥 필요하면,
슬쩍 들어가서 싸고 나오면 되는 그런 곳입니다.
누구 눈치봐가며 글쓰실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게시판 한페이지를 쓰나 열페이지를 쓰나,
쓰고 싶은 말 있을때,
그냥 슬쩍 로그인을 하고,
사용하는 그런 겁니다.
그런 시간들이 아주 오랜시간 흐르면,
쌓여있던 것들이
퇴비가 되어
그 위에 몇몇 아름다운 국화를 피우기도 하니까요.
그런 국화를 피우는 좋은 삶을 위해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남의 눈치 보지 마시고....
인간만이
자신이 "사는 이유를 만들어 살 수 있는 존재"입니다.
댓글목록
저도 며칠전 위드에 회원가입하고
오늘 저의 첫 댓글 인데요
야한님 글속 정보가 많이 도움될것 같아요
그리고
사는 이유를 만들어 살 수 있는 존재...
깊은 많은 의미가 포함된것 같은...
근데 ,
야한남자 닉이 약간 자극적ㅋㅋ
삶의 흔적의 의미인 청바지였다면
값의 환산의 의미도 당연히 클 것 같은..
그래서 더 아름다운 청바지...
아름다워요..
명절 연휴가 끝나고
새롭게 시작된 주의 첫날입니다
최선 다하는 오늘 ...화이팅 입니다 ^^
.
휴우 ~ 숨 넘어게 달려왔네요
한번에 쭈욱 보니 ~ 오른 말씀에 한표
글도 재미있게
근거 있고
의미도 있으니
보기에도 좋습니다
누구나 찾아와서
잠시 한 글 던지고 가는 곳인데요
누가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월요일 즐겁게 출발하시길요
저도 며칠전 위드에 회원가입하고
오늘 저의 첫 댓글 인데요
야한님 글속 정보가 많이 도움될것 같아요
그리고
사는 이유를 만들어 살 수 있는 존재...
깊은 많은 의미가 포함된것 같은...
근데 ,
야한남자 닉이 약간 자극적ㅋㅋ
삶의 흔적의 의미인 청바지였다면
값의 환산의 의미도 당연히 클 것 같은..
그래서 더 아름다운 청바지...
아름다워요..
명절 연휴가 끝나고
새롭게 시작된 주의 첫날입니다
최선 다하는 오늘 ...화이팅 입니다 ^^
.
휴우 ~ 숨 넘어게 달려왔네요
한번에 쭈욱 보니 ~ 오른 말씀에 한표
글도 재미있게
근거 있고
의미도 있으니
보기에도 좋습니다
누구나 찾아와서
잠시 한 글 던지고 가는 곳인데요
누가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월요일 즐겁게 출발하시길요
어휴 새 닉이 요상해서
하마터면 클릭 안할뻔 했네여
암튼 반갑습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
건강하세요... ^^
좋아요 0
단테님 오셨군요
추석은 잘보내셨는지?^^;;
네... 동태전에 깻잎전에 막걸리 한잔 하며,
추석을 풍요롭게 보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