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에 찾아온 행복과 걱정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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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심 댓글 5건 조회 2,343회 작성일 19-09-07 02:00본문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내 주어라 ~
4일 셋째 손녀를 보았다
산모도 손녀도 모두 건강해서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해 하며
위로 손녀와 손자를
당분간 내 곁에 두기로 하고
지금 오른쪽에는 손녀가 왼쪽에는 손자가
나란히 누워 잠들어 있다
서로 팔벼개를 하겠다고 하여
공평하게 나누어 주고보니
아 셋째가 조금 커서 온다면 어찌 할 꼬 ㅋ
때로는 조금 따끔하게 대해야 하는데 ~ 할아버지만 찾으니
뭐 내 역할은 이런거 아닌가 싶다 ~ 허허
와이프에게 늘 잔소릴 듣지만 ~ 내 천성이 이런것을
무튼 얼마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지
이제 들어간 직장에 사정 이야기하고
3일간 휴가를 받았다 ~
윗분 감사하게 같은 처지라며
받아주셔서 넘 감사하다 ㅎ
그런데
태풍이 온다고
아시는바 농사를 꽤나 짓는 나에게는
이번 태풍은 치명적이다
지금 너무나 잘 자란 6천포기의 들깨가
이제 막 꽃을 피기 시작하는데
한방에 싹쓸이를 할 모양이다
바람에 남아나는 농작물은 없다
잘못하면 비닐 하우스도 날아갈 판이라
우선은 비닐 하우스부터 단단히 단속을 했다
그래 농작물이야 하늘에 맡껴두고
주는데로 거두자로 ~ 생각을 바꾸고 말았다
아마도 모두를 주지 않으려고
손녀를 주셨다고 하늘이 시샘하는 모양
그래 그건 가져 가시게나 ~ 고추 들깨 등등등
난 손주들이나 잘 챙기겠으니
농사야 내년에 다시 지으면 되니까 ~
댓글목록
3번째 손주 보셨군요~~
축하드립니다...^^*
배추 한 두포기는 알아도
깨 6천포기라면 얼마만큼인지
이쯤에서 무지랭이는 포기^^
무척 긍정적으로 보이셔요
직장에 농사에 손주들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텐데도
몇 가지를 소화시키는지 참
대단하십니다!!
애고....쉬이 잠이 오지 않겠군요.
하늘의 뜻이니...최선을 다하고 기다리는 수밖에요.
아므튼, 오늘 하루 잘 지나 가기를 기원합니다.
농사를 지어 본 사람이라면...
지금 얼마나 피를 말리는 심정인지....에효~!!
오늘 자두를 한 봉다리 선물 받았는데....
맛이 아주 잘들어서 조금 사려고 했더니 돈을 받지 않더만요.
어차피 내일이면 다 떨어져서 팔지 못할거 인심이나 쓴다구....ㅠㅠ,
어우셔
자두란 글만 봤는데도 ㅎㅎ
ㅠㅠ 안타깝네요
그러고보니 올 여름 자두맛을 못 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