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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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핫백수 댓글 5건 조회 2,484회 작성일 19-08-29 11:24본문
나
어쩌다
여기까지 밀려왔을까?
저 들판의 풀꽃은
혼자 피고
혼자 지고
혼자 씨를 맹글어
그냥 아름다운데...
떠밀려 가지 않는데...
나 어쩌다
여기까지 떠밀려 왔을까?
밀리고 밀려서 결국은,
더 이상 떠밀려 갈 곳이 없을 때
"나 이제부터 착하고 진실되게 살겠노라."
쪽팔리게 이렇게 말할까?
훗날 이 엉망진창인 이곳이
몹시 그리울 날을 위하여
지금 나는 천도목숭아로 착각한다.
열매는 새싹으로부터
밀려와 어쩌다가 담콤한 과실이 되지 않았던가?
(엉망 진창인 삶을 위하여.....ㅋㅋ)
댓글목록
ㅋ여태 무플.......................?ㅋ
좋아요 1
추내리고요
인생은 누구나 그런거지요
그런데 그렇게 안다는 것이 중요하지요
이름 모를 풀포기처럼요
ㅋ여태 무플.......................?ㅋ
좋아요 1
풍물하러 나가야 됭께...
낭만님 껀...잘 수습 허길 바래묘...ㅋㅋㅋㅋ
ㅋ니에...
풍물장?에 폭우나 좍좍...............................ㅋㅋㅋㅋ
그까이꺼...와도...흥에 겨우면..
암껏도 아니져...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