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행복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청심 댓글 19건 조회 2,380회 작성일 19-08-24 13:48본문
자영업 하는 동안 이래저래 바쁘다는 이유로
인터넷뱅킹이나 폰뱅킹을 자주 하지 않았고
혹여 한다 하여도 전체계좌 잔고를 확인하지 못했는데
세무서에 자영업 폐업 신고하니
카드사 바로 기업카드 중지라는 문자가 오고
은행 기업우대통장 거래정지 ~ 라는 문자가 온다
잠시 어리둥절 ~ 그래 역시 은행은 칼이구나
그래서 여유를 가지고 이번에 통장들을 정리하자 ~ 하며
인터넷뱅킹으로 전체 계좌를 확인하는데
나도 모르는 계좌에 거액의 돈이 들어있다
아무리 살펴봐도 이 돈은 내 돈이 아닌데
뭘까 ?
계좌 거래를 살펴보니
뭐 일정하게 들어간 것도 아니고
큰액수가 서너번에 나누어 입금 되었다
아 이건 내가 과거에 비자금으로 쓰던 돈인데
그때 그때 모아진 목돈을 여기에 ~
순간 그 생각에 꼿히니 다른 기억은 나지 않는다
일단 그렇게 생각하고 ~ 입이 귀에 걸리게 웃으며
어디에 쓸까를 곰곰히 고민하며 ~ 행복해했다
거의 하루 동안 ~
그런데
누군가에게서 전화가
"응 조카 고모야 여행회비 보냈어 추석도 다가오고 해서"
네에 알았어요
그때 까지도 형제친목회통장이 따로 있으니
별개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시간도 있고 하여
친목회통장을 조회 하는데 ~
아니 그럼 동안 들어온 여행회비는 어디에 있지
앗차 ~ 순간 그래 맞다 맞어
그게 그거구나 ㅋㅋ
이랬다
오래전부터 형제들이 해외여행준비를 하는데
친목회 통장에 들어오면 친목회비와 햇깔리니 일정기간마다
그걸 다른 통장에 예금 했는데 ~
그걸 깜박하고 ~
내 돈인줄 알고 그만 ~ 하루동안 얼마나 행복했던지
결론 나이는 못 속인다 ~~
치매 검사라도 받아야하나 ㅋ
댓글목록
꽁꺼는 모 양잿물도 방갑다자나욤.
근데 받았다가 뺏긴것같아서 쫌...ㅋ
치매검사는...
다들 겁나서 셤보러가기싫을듯요.
만점 받아야겠다는 강박관념도 있고...ㅎ
남의 돈이라도 일단 내 통장에 있으니까 배는 일단
부릅디다^
ㅎㅎㅎ 잠깐이지만 누구라도 활짝 ~~
여행앞서 에피소드로 다들 즐거우실듯하네요
아하 ~ 가 되셨으니 다행입니다
전산보다는 기록을 선호하는 촌스러운 아짐입니다 ^^
청심님 기쁜주말보내십시오 ^^
저는 반대의 경험인데요,
병원가서 추가진료 예약하고
예약한날 진료비를 다 납부하고 왔는데....
집에와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다시 진료할 필요가 없는 것을 예약하고 왔었습니다.
진료비는 환불이 되는지 몰랐는데....
환불이 되등만요. 얼마나 기뻤는지...ㅋㅋ
잠시라도 행복했으면 좋죠. ! 담에 좋은 일 있으시길.
그리고.
이거 진짜인데요. 전 남편 모르는 비상금이 삼억 !!!
혼자서 맛있는 거 먹고 사고 싶은 거 사고.
그래도
하나도 남편에게 미안한 맘은 없다는 거 ^^
오늘 우울 불안 초조했는데
살짝 웃음을 짓게하는 글 감사합니다
도도님 오늘 다운되신거 잘 압니다
지금부터 얼굴 펴고 환하게 웃어보시죠
이야기 1
아내가 외출에서 돌아와
입이 한발이나 나와서 씩씩 거리는데
이를 본 남편 왜그래 동창들 만나고 와서
그랬더니 또 ~ 말없이 아니여 알거 읍어
그리고 뒤돌아서서 부엌으로 나가서
혼자말로 ~
.
.
.
.
아이씨 나만 영감있어
ㅍㅎㅎ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
ㅎㅎㅎ 잠깐이지만 누구라도 활짝 ~~
여행앞서 에피소드로 다들 즐거우실듯하네요
아하 ~ 가 되셨으니 다행입니다
전산보다는 기록을 선호하는 촌스러운 아짐입니다 ^^
청심님 기쁜주말보내십시오 ^^
전산보다는 기록을 선호하신다는 대목
좋습니다 ~
그래야지요 ~ 에피소드로 말을 해야지요
알아요
총무한다고 고생했다며 국물이라도 있을지 ㅋㅋ
남의 돈이라도 일단 내 통장에 있으니까 배는 일단
부릅디다^
그렇지요
아주 공감합니다
그 돈이 그 돈이지요
죽을 때 가지고 가나요 ㅋ
철이 바뀌면서 꺼내 입은 외투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었을 때 딸려 나오는 지폐
그런 기분일거라 짐작 가네요.
청심님의 성품으로 볼 때
그 돈의 사용을 두고 궁리 궁리 하시다가
결국 식구들 하고 오붓하게 여행을 계획하시지 않으셨는지??
그럼...어차피 same same인거죠.
맞아요 지난5월 이사하고
옷정리하다가 셔츠 윗주머니에서 2만원 나왔는데
왠 횡재한것 같았지요
그래요 저 돈은 어차피 여행갈 돈이기에
그걸로 뚱 쳐야죠
감사합니다
꽁꺼는 모 양잿물도 방갑다자나욤.
근데 받았다가 뺏긴것같아서 쫌...ㅋ
치매검사는...
다들 겁나서 셤보러가기싫을듯요.
만점 받아야겠다는 강박관념도 있고...ㅎ
맞습니다
지금도 그 액수가 자꾸 떠올라요
꼭 내것을 빼앗낀 기분요 ㅋㅋ
치매검사가 점수로 나오는군요
높아야 좋은가요 ?
치매 검사는 글만 읽을 수 있으면 아는 수준입니다.
예를 들어...지금 당신이 속해 있는 도는 어디입니까?
전라북도, 이런식인데....
치매라서 어려운게 아니고...
진짜로 그런걸 몰라서 대답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ㅋㅋ
아 그래요
그럼 전 백점이 가능하네요 ㅋ
나같음 꽁돈 생겼다고 언넝 꺼내서 막~쓰구
나중에 채워넣느라 쌔가 빠졌을끼구만
청심님은 꼼꼼하셔가 실수를 안하셨네요ㅋ
잠시 거저 행복했으면 된거죠 뭐ㅎ
어디에 쓸까 고민만 하다가 그만
꿈이 깬거지요 ㅋ
지복에 그런 거금이 어데서 온다고
알고나니 ~ 허전하더라고요 ㅋ 아주 많이
잠시라도 행복했으면 좋죠. ! 담에 좋은 일 있으시길.
그리고.
이거 진짜인데요. 전 남편 모르는 비상금이 삼억 !!!
혼자서 맛있는 거 먹고 사고 싶은 거 사고.
그래도
하나도 남편에게 미안한 맘은 없다는 거 ^^
오잉 눈팅님 친하게 지내요
비법 전수를 ~ ㅋ
대단하심요
심장도 엄청 튼튼하신듯
저는 반대의 경험인데요,
병원가서 추가진료 예약하고
예약한날 진료비를 다 납부하고 왔는데....
집에와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다시 진료할 필요가 없는 것을 예약하고 왔었습니다.
진료비는 환불이 되는지 몰랐는데....
환불이 되등만요. 얼마나 기뻤는지...ㅋㅋ
다행입니다 환불이 되었다니요
그런 착각과 실수를 저도 가끔 ㅋ
정상이랍니다
넘 걱정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