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길은 과거속에 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단테 댓글 0건 조회 2,146회 작성일 19-08-21 00:19본문
지나고 나면 ,
속았다는 기분 나쁜 감정도 ,
행복으로 바뀔 때가 있다.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고 보는 시각은 어떨까?
사람들은,
아름다운 것을 보고 감탄한다.
아름다운 여인을 사귀고 싶어한다.
나는 어떤가?
화동의 세월을 보냈다.
근 1년여 화동으로서의 역할을 하다 보니,
풀(?), 쑥(?), 잡초(?) 같은
식물의 순을 1년여간 키워서 이쁜 꽃을 키우는 과정을 모두 겪어볼 수 있었다.
믈론 최종적으로
약속을 지키지 않은 선생님에 대한 원망은 남았을 지언정... ...
내가 내 손으로 그 작은 순으로 부터
손바닥 두개만큼 커다란 백국 송이를 피워낸것은 놀라운 경험이었다.
그로부터
아름답다는 것에 대한 생각이
아주 오랜 기간에 걸쳐 내 생각속에 적립되었다.
평지풍파를 이길 수 없을 만큼 연약한
잎조차 나약한 새순이
화관이 든든한 꽃이 되기까지
정성으로 돌봐야 볼 수 있는 찬란한 생명의 눈부신 향연이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그러기 위해서는
정성을 다해 그 새순이 건강한 모습이 될때까지 돌봐야 한다는 것을
채득한 것이다.
사람의 마음속에 들어오는 것은
책 속의 지식만이 아니요.
책으로 얻을 수 없는 갚진 삶의 경험과
그것으로 부터 얻은 지혜가 있음을 열 다섯 어린 나이에 알게 되었다.
그로부터의 얻은 진리...
인간이니까 배신도 하고,
인간이니까 약속도 하고 약속을 지키지 못하기도 하는 것이다.
하긴 인간이 아니면 약속 따위를 할 리가 없다.
그 모든 것을 알게 된 나이 열 다섯.
나는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인간에 대해서 깊은 성찰의 기회를
그 어린 나이에 하게되었으므로,
그래서 내 마음이 그나마 담대한 것 아닐까?
이제 나는
이 세상을 즐길 준비가 다 된 것 같다.
있는 그대로 볼 자신이 있다.
행복의 길은 과거 속에 제시되어 있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