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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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단테 댓글 3건 조회 12,223회 작성일 19-08-21 00:41본문
아름다운 날개달린 말을 불렀다.
내가 인간의 형상을 하기 전에
타고 다니던 녀석인데
인간세상에 내려온 이후로
아무도 돌보는 이 없이 마구간에만 같혀 있을 것 같아
세상 구경좀 하라고 불렀더니
해질 무렵에 빼꼼 모습을 보인다.
그럴듯 하지 않은가?
아닌가? ㅎㅎㅎㅎㅎㅎ
아... 덥다 ~
이제 열대야도 끝나고
본격적인 가을이라는데
적당한 책이나 한권 읽어야 했더니,
교보문고에서 전자서적을 보내왔다.
"마음이 살짝 기운다"
- 시인 나태주 시집 -
제 1장
너를
생각하고
너를
사랑하는
일
그 런 너
세상 어디에도 없는
너를 사랑한다
거리에도 없고 집에도 없고
커피 잔 앞이나 가로수
밑에도 없는 너를
내가 사랑한다
지금 너는
어디에 있는 걸까?
네 모습 속에 잠시 있고
네 마음속에 잠시 네가
쉬었다 갈 뿐
더 많은 너는 이미 나의
마음속으로 이사 와서
살고 있는 너!
그런 너를 내가 사랑한다
너한테도 없는 너를
사랑한다.
첨언
오랜만에 시를 읽으니
오글 거린다.
그래도 가을이 시작된다는데
한권쯤은....
댓글목록
시를 이해하지 못해서 읽지 않는데
나태주 시인의 시는 읽어보고 싶은데
서점에 가본지가 아주 오래되었네
가을 꽃 사진 너무 예쁘네요^^
나태주님의 詩도 좋구요
내 안에 들어온
그 많은 너를
내가 사랑하고 있다고.....
그리 말해줄 사람을 가진 사람은
참 행복한 사람이겠죠^^
포근한 밤 되십시요^^
그쵸!! 가을인데 시 한권쯤은 읽어줘야죠~
전 위드에서 접하고
워낙 글을 잘들 쓰셔서
내 모리 용량으론 충분합니다^^
그래도 생각난 김에 알라딘으로 나들이 다녀와야겠네요^^
그쵸!! 가을인데 시 한권쯤은 읽어줘야죠~
전 위드에서 접하고
워낙 글을 잘들 쓰셔서
내 모리 용량으론 충분합니다^^
그래도 생각난 김에 알라딘으로 나들이 다녀와야겠네요^^
가을 꽃 사진 너무 예쁘네요^^
나태주님의 詩도 좋구요
내 안에 들어온
그 많은 너를
내가 사랑하고 있다고.....
그리 말해줄 사람을 가진 사람은
참 행복한 사람이겠죠^^
포근한 밤 되십시요^^
시를 이해하지 못해서 읽지 않는데
나태주 시인의 시는 읽어보고 싶은데
서점에 가본지가 아주 오래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