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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와 사람을 구분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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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핫핑크 댓글 12건 조회 3,105회 작성일 19-08-2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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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도 스맛폰에서 놓여나지 못하는 현대인의 실상을

단 네 컷 짜리 만화에 담아내는 내공에 무릎 탁~!

이런 풍자와 해학, 너무 좋아요^^b


저는 꽤 오래까지 아무 불편없이 폴더폰을 사용했었는데

지인들의 재촉과 성화에 못 이겨 한참 늦게 스맛폰을 장만했어요.


스맛폰 사용 전에는

하교길에 횡단보도를 건너면서도 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학생들을 안쓰럽게 여겼고

운전 중에도 폰을 쳐다보는 운전자들을 아슬아슬한 눈길로 째려봤고

침대에 누워서도 폰에 매여있는 딸아이를 꾸중하곤 했었죠.


스마트폰 따위가 뭐라고 너나 할 것 없이 매여

사람이 스맛폰을 쓰는 게 아니라 스맛폰이 사람을 부리는 걸로 보였으니까요.

주객전도도 이만저만한 게 아니라고 생각했죠.


그랬던 제가...........


거의 내팽겨치다시피 했던 폴더폰에 비할 수 없을 만큼

사용빈도나 찾는 횟수가 늘어났어요.

집에서는 반드시 노트북으로만 인터넷을 딜다보고

외출 시에는 진료대기 같은 무료한 시간을 때우는 용도 외에는 폰을 딜다 보지 않으려 애를 쓰지만 

쇼핑이며 커뮤니티며 갈수록 스맛폰에서 놓여날 수 없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거 같아요.

트렌드만 쫓는 삶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시류와는 동떨어진 독불장군식 고집도 바람직하지 않은데

'적당'과 '적절'함을 조율하기가 쉽지 않네요.

스맛폰 장만할 때 나만큼은 주객전도 되지 않으리라 했던 다짐을

늘 되새기는 수 밖에요^^;;



추천10

댓글목록

best 낭만 작성일

아 ~~~~ C ...
왜 그러세요 ~~~~~ ㅋㅋㅋㅋㅋ

왜 제 별명을 부르시구.....  ㅠ.ㅠ 
산악부에서 허수아비라고 놀림을 얼마나 많이 당했는데..
그 추억을 왜 떠오르게 하시는지요 ㅋ

저는 잠자리 들기 전 약 한 시간 전부터 폰을 재웁니다.
같이 자야지...하는 생각에 ㅋㅋ

주말에는 진동으로 놓고..진동이 없으면 안 봅니다.
산행이나 여행 시에는 배낭이나 백팩에 넣고 안 봅니다.
하산 후..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이메일 정도만 확인을 합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핸드폰에 노예가 되기 싫어서 입니다.

요즘은 핸드폰이 주인이 되가는 현실때문이지요.
두 어 달 전에 횡단보도에서 젊은 여성이 차에 받쳐서..
전철에서도.. 걸으면서도.. 음식을 먹으면서도...
심지어 고속버스 기사분까지 힐끔... 문제입니다.
갈 수록 ..이 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깊어집니다.

좋아요 1
best 핫핑크 작성일

190이 넘는다니 헉.... 소리 절로 나오네요 ㅎㅎ

잘 때는 멀찌거니 충전기에 꽂아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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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복과여복 작성일

집에 오래전에 쓰던 모토로라 벽돌폰 다음 모델

아직 누가봐도 새거인 상태로 박스채있네요~

스맛폰이 편리하긴 한데~~

요즘은 어디 식당이나 그런곳을 가봐도

음식나오는 잠깐의 시간동안도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들 넷이
각자 다 스맛폰만 쳐다보고 잇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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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핑크 작성일

그렇죠.
사람을 바로 곁에 혹은 앞에 두고도
sns니 페북이니 하는 걸로 소통하는 걸 보면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그래서 요즘은 모임자리에서는 불가피한 용건이 아니라면
폰에 손대지 않는 것이 묵시적인 약속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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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백수 작성일

그렇다고 더 짜릿하게 행복한가?
이게 문제죠...그저 그렇거든요.
오히려 이런게 없었을 때는 참 재밌는게 많았는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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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핑크 작성일

그러고 보면
문명과 기술이 어떻게 발전을 하든
인간 사는 모양새를 가만히 딜다보면
원시적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어요.
먹고 자고 싸고 낳고....하는 큰 틀에서 보면
그때나 지금이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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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 작성일

한개도 모자라서 두개를 들고 다니는 나는 어찌해야 하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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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핑크 작성일

저야 원체 시류와 동떨어진 사람이고 또 전업주부라서 그렇지만
업무적으로 스마트폰의 기능을 백퍼 이용할 필요가 있는 분들은 다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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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작성일

요즘은 스맛폰내에 온갖 페이에 신용카드/교통카드 등을 추가시켜서
신용카드 넣겠다고 두툼한 휴대폰 지갑이 필요 없으니 얼마나편한지요.
현금카드도 필요없고. . .

게다가 각종 앱들도 넘쳐나니 유용한 앱정보 자체가 돈이구요.ㅎ
물론 그러다보니 스맛폰 의존도가 날로 높아져서
스맛폰 없는 세상을 상상할수가 없죠.ㅜㅜ

폰이 스마트해지면서 나는 스투핏해지고 있는게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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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핑크 작성일

폰은 스마트해지는데 정작 사람은 스튜핏해진다....참말로 명쾌한 말씀~!

통화기능과 사진찍기, 무료할 때 인터넷 들여다보기 정도로만 쓰고 있는데
그러다 보디 현 시류와 너무 동떨어져 사는 게 아닐까 싶을 때가...

뭣보다 제가 뒤처지는 건 괜찮은데 제가 스맛폰의 기능을 이용하지 않음으로서
다른 이들에게까지 민폐 아닌 민폐를 끼치게 되는 경우가 있더군요.
그런 경우만 아니라면 원시인 취급을 받더라도 이대로 쭈욱~~ 가고 싶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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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작성일

아 ~~~~ C ...
왜 그러세요 ~~~~~ ㅋㅋㅋㅋㅋ

왜 제 별명을 부르시구.....  ㅠ.ㅠ 
산악부에서 허수아비라고 놀림을 얼마나 많이 당했는데..
그 추억을 왜 떠오르게 하시는지요 ㅋ

저는 잠자리 들기 전 약 한 시간 전부터 폰을 재웁니다.
같이 자야지...하는 생각에 ㅋㅋ

주말에는 진동으로 놓고..진동이 없으면 안 봅니다.
산행이나 여행 시에는 배낭이나 백팩에 넣고 안 봅니다.
하산 후..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이메일 정도만 확인을 합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핸드폰에 노예가 되기 싫어서 입니다.

요즘은 핸드폰이 주인이 되가는 현실때문이지요.
두 어 달 전에 횡단보도에서 젊은 여성이 차에 받쳐서..
전철에서도.. 걸으면서도.. 음식을 먹으면서도...
심지어 고속버스 기사분까지 힐끔... 문제입니다.
갈 수록 ..이 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깊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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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핑크 작성일

아드님 이름이 허수입니까? ㅎㅎㅎ

놀 때는 놀고 끊을 때는 끊고
언행에 구분이 있고 경계가 확실하며
이쪽과 저쪽의 선이 명확한 사람, 또는 그런 삶,
저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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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작성일

ㅋㅋㅋㅋ
아들 별명은 ..  요즘은 안 부르지만(며느리 때문에)
초딩 때 아들 친구 녀석들이 지어 준..꺼벙이였습니다..ㅋㅋ
키가 190이 넘습니다.

참고로 스맛폰을 주무실 때  ..
머리맡에 두고 주무시면 안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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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핑크 작성일

190이 넘는다니 헉.... 소리 절로 나오네요 ㅎㅎ

잘 때는 멀찌거니 충전기에 꽂아둡니다.

좋아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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