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터와 강태공, 닭장과 군계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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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단테 댓글 4건 조회 2,259회 작성일 19-08-18 15:45본문
낚시터에 가면
낚시만 하면 재미가 없습니다.
생전 처음 보는 태공끼리 술잔도 기울이고,
즉석 안주도 만들고
그러면서 세월을 낚는 거죠.
미즈위드?
세상 어디가나 똑 같습니다.
낚시터에 가면,
향어와 송어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가끔 눈에 잘 띄지 않아서 그렇지
비단잉어도 한두마리 헤엄을 치고 있죠.
미리 포기하고
태공끼리 술잔만 기울이지 마시고,
비단잉어를 낚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사내라........
남성이라.....
원래 닭장을 잘 살펴보면,
앞가림을 잘 못하면서
벼슬만 꼿꼿이 세운 수탉이 있습니다.
그래서 닭장은
청소 안하고
옷 잘 안 갈아 입고
머리만 세운
수탉의 세상입니다.
그러나,
닭장을 잘 들여다 보면,
수탉들이 묻힌 오물을 뒤집어 쓴
고고한 학이 한두마리 쯤 끼어 있기도 합니다.
그런 고고한 학을 만나려면
우선 코를 막고,
닭장에 머리를 처박고
눈을 부릅뜨고 지켜볼 용기는 있어야 하겠죠.
군계일학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한참 닭똥냄새를 맡았는데
학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도
닭보다는 학이라는
자신의 지조는 지킨 것일 테니까요.
비단잉어와 학이 있기는 한걸까요? 음...
- 첨언 -
운영자님아...
우리 센스좀 키웁시다.
센스가 삼성 노트북이 아니고
사람 머리속에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익명' 이라는 단어의 낫설음.
나만 그런가?
옛날 기분 나게 "눈팅" 이라는 단어로 바꿉시다.
그게 좀 재미 있지 않을까요?
댓글목록
닭장에는 닭만 있으요..
고고한 학은 없던디....ㅋㅋㅋ
여전하십니다.크큭~~ 님이 군계일학 돼 보시길...
좋아요 0그래서 익명의 눈팅이 로 바꿨는데요?
좋아요 0ㅎㅎㅎ 다들 익명 이라고 나오던데요? 번호도 붙이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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