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 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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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유있는참견 댓글 8건 조회 2,319회 작성일 19-08-08 18:41본문
사실.. 첨부터 사귈려고 그런건 아니랍니다.
상황에 밀려... 어쩌다 보니.. 제 성격상 (소심, 미적지근....)
어느날 문득...
가게 문을 밀며... '빼꼼~' 파다닥~
잠시 후... 또 '빼꼼~' 파다다다닥..
가만 기다렸다가...
'빼꼼' 하는 순간...
'들어오세요~' 그랬더니... 그제야 용기가 났던지
양손을 허리에 척..... 올리고서 고개까지 주억거리며 의기양양...
'나 목마른데요' 하기에... 냉장고 열어... 주스를 한잔 줬죠.
이게 문제였던거 같아요. 제 발등 제가 찍은거죠.
**맬맬... 이시간만 되면...
찾아옵니다.
이 가게는 제 생계,생활 터전인지라 피할래야 피할수도 없고...
'나... 이모 좋은데~' 이러는걸
오동통한 체격에 입술을 옴쭉 거리는 모습이 귀여워서
'나도 좋아요~~' 했떠만
툭하면... 들락날락...
목마르다... 물줘라 주스줘라 꿀넣은 미숫가루를 줘라...
심심하다...놀아줘라... 손에 뭐 묻었다 닦아라....ㅠㅠ
사실 제가... 마음에 품은생각을 다...말로 못하는지라... 꾹 참고...시키는 데로....요구하는 데로..
들어주면서.... 속으로는.....눈물이.. 뚝뚝... 가슴이 터집니다. ㅠㅠ
방금도...
배고파서... 떡볶이 좀 먹어볼랬더만...
'나도 배고픈데.....' 그러길래 젓가락으로... 하나하나 찝어 먹여주고...
맵다 ... 하길래 냉장고 물...꺼내 주니.....
'따줘~ '
--제 손으로 물도 못 따먹습니다.
사랑의 기쁨은 한순간의 꿈처럼 지나가 버리고...
이젠.... 시시때때로... 갈굼만 남은듯.... 온통 괴롭기만.....
'나 어제... 잠자기전에 이모 생각했는데...이모도 내생각 했어요?'
이 한마디에..... 뽕~ 하고 넘어가버린...
붉은... 앵두빛 입술에... 홀라당... 이런날이 올줄.... 차마 짐작이나 했을까요?
**아.....
철없는 제 남친...
일곱살...철부지...남친... 어쩌면 좋을까요???
댓글목록
이 몸이 늙어서.....그럴 힘이 없어요. 만사 구찮~~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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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으면 사귀는 거이지 ~ 뭘 더 생각혀요 ~ 더구나 연하남이구만 ~ ㅋ
요즘 세상에 즐거움 주는 일이 어디 있간디요 ~~ 부럽습니다 !!~~~~ ㅎ
귀여운 남친이네요^^ㅎㅎㅎ
아이들처럼 천진하고 이쁜 모습이 있을까요^^
가끔 귀찮긴 하죠^^ㅋ
ㅋㅋㅋ
기억나요
전에 얘기하셨던....
아웅....귀여워라
와~~~부럽다 하다가
마지막줄에서 빵~터졌어요
이유님 글 잼있게 잘쓰시네요
하하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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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뭐에요?
얼른 운동하러 가세요~~~ 힙업~ 배 쏙~으응?
좋으면 사귀는 거이지 ~ 뭘 더 생각혀요 ~ 더구나 연하남이구만 ~ ㅋ
요즘 세상에 즐거움 주는 일이 어디 있간디요 ~~ 부럽습니다 !!~~~~ ㅎ
이 몸이 늙어서.....그럴 힘이 없어요. 만사 구찮~~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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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ㅎㅎㅎㅎㅎ~ 떽~ㅎ~
ㅋㅋㅋ 철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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