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벤츠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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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핫백수 댓글 14건 조회 2,319회 작성일 19-08-08 16:05본문
댕기는 이유를 말 했등가?
구러니까...
작년 11월 이었지...
(눈을 가느스럼허게 뜨고 추억에 잠긴다...)
((작년껀인디 꼭 이렇게 까지 해야될까? ㅋㅋ))
시골에서 살다봉께
제일 어려운 일이 조상님덜 메똥의 벌초더라구
우리 큰형님이 8대째 종손이라....관리해야 할 메똥이 많은 거이제.
거기다가...대가집으로 살아온 세월이 몇대째 되다보니...
조상님 모신곳이 우리 동네만 있는게 아닌거여.
성수면, 강진, 삼계, 오수,...
암텅가네...당시에 임실군에서 소문난 명당자리에는
벌초해야 할 묘지가 있드라고...살만 했다는 것이지...
먹고 살만 한 대가집에서 쪽팔리게 묘지 자리만 덜렁 샀겠냐구.
산을 통째로 사서 거기다가 분묘를 조성했더란 말이여.
그러니까....비록 시세는 별로 없어도 내가 모르는 땅이 꽤 많더라고.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장남도 아니고, 돈도 없고, 직업도 없이 탱자탱자 놀기 바쁜 핫백수가....
사람을 사서 벌초할 형편도 안되고...글타고,
안 봤으면 몰라도...뻔히 아는데...모른척 넘어가기가 쉽지 않드만...음...
할수 없이 몸으로 때웠지...머.
겅강도 안 좋은디....꾸역 꾸역....다 하긴 했지만 서두...힘들었어. ㅠ,
장손인 큰형님한테 말했지.
"조카들....다 싸가지 없는 불효자식 만들고 싶냐?
저거 그냥 저렇게 놔두면...아프로 누가 와서 벌초 하겠냐?
가족묘지를 조성해서,
평장으로다 전부 이전하믄 많은 자리 차지하지 않고도
한곳에서 성묘하고, 벌초도 한곳에서 다 할수 있으니...결단을 내리라." 고,
큰형님 무자게 좋아 했어.
늘 마음 한구석에 걸렸었나봐.
장손이라고 전재산을 물려 받았는디....관리는 이복 동생이 하고 있으니...
그래서 결국 산 하나 팔아서 그돈으로 가족묘를 조성 했당게...
그 와중에 선물로 받은 것이 지금 내가 타고 댕기는 벤츠여.
가격이나 모델 같은 거는 궁금해 하지마.
겨우 굴러만 댕기는 차인께.
이 과정에서 나는 상당한 부를 축적했는디...
이 이야기는 나중에...
나는 지금 바빠서 나가야 쓰것네. ㅋㅋ
댓글목록
요즘 온통 관심사가 보트 에 꽃혀서~~~~
허권날~~~ 보트 관련 사이트나 중고 매물 싸이트 뒤적 거리고 있네요~ㅠ
먼가에 빠지는건 좋은 거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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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올2월에 벤츠s...로 바꿨는데,
요즘 차탈 맛 납니다. ㅎ
파워풀하면서도 조용하고 시원하고
해서 자유로도 씬나게 달려보고...
시월엔 전주에 갈 예정인데
혹시 옥정호 둘레길에서 서로 만나거든
우리 벤츠끼리 키스나 한 번... ㅎ
이장 님 파이팅!
나는 서울 사람 만나는 용 벤츠가 아니구여...
시골사람 상대용 벤츠에요.
구러니까...벤츠끼리 만나는 건 에렵습니다.
쪽팔리게 왜 이러세용???
일단 추부터 하시고 화이팅을...ㅋㅋ
차가 맨날, 아니 매년 바뀌나비네.ㅎ
벤츠시승하러 가봐야긋당~~
500m가다가 퍼지는거 아니져?ㅋ
고치는데 150 들었으요. ㅠㅠ,
아직도 불안불안...ㅋㅋ
나두 벤츠 살거야요
최소 500S는 타야 되는디
쪼매 모잘라서 더 벌어야 ㅋ
상당한 부의.... 반전 내용이 "상당히 " 궁금합니다.
ㅋㅋㅋ
항상 반전을 꿈꾸는 사람이라....
살면서 많은 반전이 일어 납니다. ㅋㅋ
잘 하셨습니다.
갈 수록 묘지가 늘어나는 이 좁은 땅에서..
그나저나 아프로 좀 친하게 지냅시다요 ~~ ㅋ
벤츠도 한 번 태워 주시구..
매일 리어카만 타고 댕기니..이 거 원 ..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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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반응 때문에 내가 굳이 벤츠를 타고 댕김니다...어험~!!
벤츠타는 백수 이장님...
얼마나 멋집니까??ㅋㅋ
벤츠 타시는 이장님..
리어카 몰구 댕기는 고자님... 쓰러 지실 듯..ㅋㅋ
벤츠 타고 댕기다 개망신 당한 경험을 들어 보시면....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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