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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빵썸녀패닝 댓글 2건 조회 540회 작성일 24-03-11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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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넘으니 쩍 하믄 아픈기 기간이 오래가네야


좀 좋아진거같아 일 했드만 저녁에 또 사시나무 떨 듯 발발거려

약 묵 


낼은 아덜 학교 가기전에 내과 건강검진 가야되야

지 몸이 안존거같다고 병원 디게 좋아혀


무식이 무기라고 

나 생선가시 걸려서 반나절 켁켁 거렸는데

엉마테  왜 말을 안했을까 싶어

무식하게 맨밥 삼키믄 되갔지...하고

맨밥만 반공기를 삼키고도 및시간을 고생했네


한번은 눈에 티끌이 들어갔는가

죙일 뭐가 드글거리고 이물감에 눈을 못뜨는겨

댓살때쯤인디 고모랑 같이 살때라 고모테 말했는데

맹물에 눈 씻으라고


아휴  것도 내가 고모테  질리는거중 하나여

애가 눈알이 씨벌개서 눈을 못뜨믄 병원을 데려가야지

헛소릴지끼고  

오빠 딸이믄 조칸데 지 새끼나 마찬가진디 

그걸 간과하고 넘겨서  하루 꼬박 고생해서 밤에 엄마가보근 담날 병원데려감


울 고모들이 나쁜게  어려서 태어나자마자 같이 사니

서로 원수가 되가드만

그거보고 울엄니가  분가선언해서  따로 나와살았는데

집은 작아졌을망정  오붓한건 있더라구

그래도 할아버지는 거의 매일 우리보러 오셨음


비가오면  우산갖고 오시고

학교 끝날때면 데릴러오고 

특히 냐를 이뻐해서  울반애들이 울할아버지가 내아빠인줄아는 애도 있드만 ㅋ


암튼  그 사랑으로 여태 살긴하는데

이건모 하루가 멀다하고 몸이 션찮게 아프니

애덜아빠한테 징징되믄 질린다싶어 (신혼부터 아프다햇거든)

말도 몬하고 혼자 매일 약한웅큼씩 집어무꼬 있네


낼은 아덜이 용돈 달라카니 좀 줘야지싶네

세뱃돈 주고 여태 안줬거든

카드 따로 쓰고 용돈도 주고 달라는거 다 주는디

왜공부를 안할꼬....ㅋㅋ



추천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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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사또 작성일

모가지에 가시는 뜨건밥 10지말고 삼키라고..
그랬었네요.
만국공통.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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