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약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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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희 댓글 10건 조회 2,639회 작성일 19-07-24 20:35본문
저녁먹고 설거지후 커피한잔하고나니 문득 바람이 스쳐간다.
아이는 한국나이로 중2다. 하늘이 내 그릇 크기를 아는지 여지껏 별 말썽없이 잘 자라주었다. 본인이 원하는 바가 있어 초등학교 졸업 후 나를 매일 졸라 언니가 있는 외국으로 떠났다. 때론 내가 아이고 아이가 엄마다. 아비의 부재가 아이를 어른처럼 만든거 같아 마음이 무거울 때가 종종 있다.
그러고보니 영원히 잊혀질거 같지 않던 슬픔도 조금씩 옅어졌는지 나도 모르게 큰소리로 웃을 때가 많아진거 같다.
남편의 제삿날과 아이의 생일은 똑같다. 그렇게도 기다리던 애지중지하던 아이가 태어나던 날, 지방 출장에서 부랴부랴 병원으로 달려오다 남편은 사고를 당했다.
그러고보니 암흑같던 그 긴 세월, 그 누구의 말도 위로가 되지않았는데 시간이란 놈이 나를 치료하였네. ㅎㅎㅎ
그놈 참 명의일세......
댓글목록
시간이 지나면 상처와아픔은
서서히 치유가 되고.
추억과 그리움은 깊어만 가더이다.
토닥토닥
정말 대견스러우세여
고진감래라고 하자나여
그 고난이 이제 행복으로 다가오시길
이제 좋은 일만 가득하기 바랄게요.
좋아요 2서희님 남은 인생 꽃길만 걸으시길 기원합니다
좋아요 1서희님! 아는 학생 이름과 같네요. 항상 행복하세요~~
좋아요 1
아래 댓글로 힘주신 분들 진심 감사드립니다.
어젠 제가 술한잔하다 잠들어버렸네요.
우리 친하게 지내요. *^^*
감사합니다. *^^*
토닥토닥...ㅠ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참 힘든세월을 잘 견디셨네요
얼마나 시리고 아프셨을까...
제 가슴까지 아파오네요
아마도
비슷한 경험 때문에 더 그렇겠지요
시간이 약이라는게 정말 맞나봐요
씩씩하게 아이 잘 키우셨으니
이제 행복한 마음으로 편히 지내세요
에고
에고
내가 다 슬프네요
하필이면
아이가 태어나던날...
모습도 여리하시던데
너무 이른 나이에 혼자되셨네
서희님! 아는 학생 이름과 같네요. 항상 행복하세요~~
좋아요 1서희님 남은 인생 꽃길만 걸으시길 기원합니다
좋아요 1이제 좋은 일만 가득하기 바랄게요.
좋아요 2
시간이 지나면 상처와아픔은
서서히 치유가 되고.
추억과 그리움은 깊어만 가더이다.
토닥토닥
정말 대견스러우세여
고진감래라고 하자나여
그 고난이 이제 행복으로 다가오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