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 봉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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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aksu 댓글 11건 조회 2,457회 작성일 19-07-13 07:16본문
그래요....
무거움이 싫어서
모든 짐을 벗어 놓는
작업을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새털처럼 가볍게
하늘을 날고 싶었죠.
그런데...
내게 짐이 된 것들이
처음부터 무거운 것들은 아니었어요.
공기보다 가벼운 눈빛이,
솜털보다 가벼운 말한디가,
낭만으로 변하더니....
결국은 묵직한 그리움으로,
견디기 힘든 추억으로,
이제는 태산보다 무거운
사랑의 채무로 변했지요.
좁은 내 어깨가 감당하기는
너무 큰 사랑이 되어 버렸어요.
그러니까...
가볍고도 가벼운 말 한마디가...
얼마나 무거운 존재를 잉태하는지
너무 많은 경험을 하였던 거지요.
그럼에도 나는 또,
그 무거운 짐을 지게 될지도 모를
가볍고도 가벼운
새털처럼 가벼운
농담을 하고 있죠.
그러나 이제는,
힘이 딸려서
무거운 짐을 질순 없어요.
맨손으로 들기에 적당한
너무 많지도 않고
너무 적지도 않은
한끼 식사를 위한 장보기의
[검정봉다리]만큼의 짐만
겨우 들 정도에요.
댓글목록
나이가 들어가며
떨어지는 기력을
정말 멋지게 표현을 ~
눈팅 이로 읽다가 댓글 쓰려고 로그인 했어요.
다섯 번 읽었어요.
탁월한 비유에 마치 시를 읽는 느낌이었어요. .
시인이 뭐 볅별건가요.
이렇게 이렇게 써서 묶어서 책을 내면 되는 거지요. .
좋은 글 읽는 저도 감사한 마음이랍니다
힘내세요. !!!
저두 이번에 뱉은 말한마디가 저에게 큰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제 몫이라면 짊어지려합니다 기꺼이
에공~~올만~!!!
여기서보니 더 반갑네~^^♡
먼 짐을 짊어진다꼬..
넘 무거우면 말해. 나눠지자.
아직은 씰데음시 남아도는 심좀 써보지모...ㅎ
ㅎㅎ 뭔 생각을 하고 계시는거야요~~~~?
동상이몽임^^
그래두 무거운짐 나눠진다는건 킵핑합니당~~^^
눈팅 이로 읽다가 댓글 쓰려고 로그인 했어요.
다섯 번 읽었어요.
탁월한 비유에 마치 시를 읽는 느낌이었어요. .
시인이 뭐 볅별건가요.
이렇게 이렇게 써서 묶어서 책을 내면 되는 거지요. .
좋은 글 읽는 저도 감사한 마음이랍니다
힘내세요. !!!
관심 갖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칭찬은 비싼 좋은
영양제 보다 좋군요.^^;;;
나이가 들어가며
떨어지는 기력을
정말 멋지게 표현을 ~
고맙습니다. 좋게 봐주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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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 아침부터...
일케 일찍 일어날 냥반이 아인데...
먼일이래여?
밤샜구면?ㅎ
어제 너무 일찍 자는 바람에 새벽에 일어났음. ㅋ
아무리 잠을 청해도 잠이 오질 않네여.
혹시 닭이 새벽부터 짖어대건아뇨?
닥쵸!!!!라고 대항을 해야댐.ㅋ
지금 닭들은 지들끼리 닥치고 있는지...
열심히 울어대고 있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