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baksu 댓글 17건 조회 2,361회 작성일 19-07-10 13:59본문
나라면, 나는.....어쩌고 저쩌고..
나를 규정하는 모든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표현은 의미 없다.
내가 나를 말 할수 있는 것은,
객관적 사실 뿐이다.
예를 들어
나는 전라도 사람이고, 공고를 나왔으며, 남자이고, 혈액형은 비형이고,
대머리며, 틀니를 끼었고, 오랜 병치레의 후유증으로 불알이 상대적으로 무자게 큰 사람이다.
이따위 것들만 내 스스로 규정지어질 뿐,
나는 팔뚝이 굵고 튼실하며, 대범하고, 배려심이 많은 착한 사람이고...
뭐든 잘해주는 사람이다. 라는 스스로 말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냥 그런 사람으로 알아 달라는 떼쓰기일뿐 아무것도 알수가 없는 것이다.
나를 규정하는 것은, 나와 관계한 타인이다.
나와 육체적 관계를 맺은 사람이 나를 사랑이 많은 남자라고 말했을 때
그는 관계에 한해서만 진실일 뿐인 것이다.
나는 옹졸한 남자다라고 말 해봤자.
그가 옹졸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와 관계한 사람 즉, 타인이 옹졸한 사람으로 말해야 비로소 옹졸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결론은 내속에는 내가 수만명이 들어 있다는 말이다.
그가 관계한 사람이 수만명 이상일 때에 한해서....
그러므로,
내가 아무리 잘난척을 해본들...
나를 알고 있는 사람이 잘났다고 생각해야 비로소 잘난 사람이 되는 거고,
내가 못났다고 해 본들....타인의 눈에 잘나 보이면 나는 잘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나'와 타인이 생각하는 '나'가 비슷하면
그런 사람은 주체적 삶을 사는데 기본은 되어 있겠다 할 것이나,
내가 생각하는 '나'와 타인이 생각하는 '나'의 갭이 너무 크다면
주체적인 삶은 고사하고...인생 자체가 남의 인생이 되는 거다.
그렇게 우리는 나와 타인의 관계에서 진실게임을 하는 거다.
죽는 날까지....
자....내가 백수라고 하자.
그럼 대부분은 백수로 알것이다.
그러나...백수가 아닐것르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인데...
그런 사람을 위하여 나는 가끔씩 백수가 아닌척 하는 거다.
그럼 그 사람은 나를 안백수로 알 것이다.
나는 백수주제에 안백수로 속여서 잠시는 통쾌할지 모르겠으나,
시간이 흘러가면 '나'는 공허하다.
백수를 탈출 하던지 ...백수를 즐기던지..선택은 자기 자신이다.
끝.
댓글목록
아까거두...별재미 없었다에 한펴 ㅋㅋ
좋아요 2
박수님
저도 비형
저에게 박수님은 시삽님이며 이장님이시며
박수만 치고 싶을 뿐이에요
짝짝짝
그려...고맙..ㅋㅋㅋ
좋아요 0
박수님 !
혹시 청년 시절에 소설가 지망생은 아니셨는지요 ?
그런 느낌이 듭니다.
아닙니다.
그냥 평범한 직장인 이었습니다.
소설가라니요? 택도 없고요.. 연애편지는 가끔씩...ㅋㅋ
긍게 이것이 스릴이유..?
잔뜩 설레발 치시구서는ㅋ
진득허니 기다리구 있으까여?ㅋㅋ
아아...스릴러를 원하는 겝니까?
가심으 파문을 가라 앉히시려고? ㅋㅋ
그건 따루 오지게 따져보기루하구서ㅋㅋ
좋아요 0
스릴은 없었으요.
있을 뻔했는디...ㅋㅋ
아우.......골치아퍼..........ㅎㅎ
반백살 넘어들~
새삼 나를 찾구 그랴요
기냥 살던데로 속편하게 사러욧 ㅋ
골치 아플 정도는 아닌거 같은디...요. ㅋ
좋아요 0
우린..............
세줄 넘으믄 그때부텀
골치아프요 ㅋㅋㅋㅋㅋ
아아...그럼 내 글은 전부 골치 아프것네요.
나는 맨날 4줄이상씩 스는데....ㅋㅋ
ㅋ분실물 찾어온듯...............................!
좋아요 0
다시 썼는디...아까보다 재미도 없고,
두서도 없고, 그렇네요.
암튼, 억지로 하면 재미 없음. ㅋ
아까거두...별재미 없었다에 한펴 ㅋㅋ
좋아요 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아,
오늘 잔인한 여성덜이 대거 출몰........ㅋㅋㅋ
세심하고~~
배려깊은 여성덜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