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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줄기세포 관련 정보를 아시는 분이 있나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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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핫핑크 댓글 17건 조회 2,796회 작성일 19-06-2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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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부터 병은 널리 알리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병든 데 없이 아픈 나를 지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고 
인터넷 검색으로, 기사로, 또 건강관련 잡지로 부지런히 알아보고 있어요.
백방으로 수소문하고 있는 셈이죠.


그러다가 최근에 줄기세포 주사를 알게됐어요.


여자들이 얼굴에 지방이식을 하듯이

내 몸에서 뽑은 줄기세포를 다시 내 몸에 주사하는 거래요.


지방은 만고에 나쁜 것, 버려야 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줄기세포를 지방에서 추출한다네요. 지방을 흡입해서 쓸 만한 지방으로 분리하고
그 지방에서 다시 줄기세포를 분리, 추출해내서 내 몸에 주사한답니다.

병원가기 전에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주로 미용성형쪽으로 시술하더군요.
중,노년층의 섹스트러블 솔루션으로도 쓰이구요.
여자의 질 속에 주사를 하면 애액이 많아지고 질탄력이 높아져 수축이 좋아진데요.
남자의 음경에 주사하면 음경확대 효과와 더불어 비아**가 필요없데요.


줄기세포가 뭔 기능을 하는지는 몰랐어도
서울 차병원에서 줄기세포 시술을 한다는 정도는 알았어요.

그런데 부산에서도 몇 곳에서 줄기세포 시술을 한대서
한 다리 걸쳐 소개로 병원을 찾아갔죠.


의사가 말하기를, 이걸(줄기세포) 환자들한테 설명해줄 때마다
시골장터의 약장사가 된 기분이라나요. 안 좋은 데 없이 다 좋아서요.
백약이 무효인 제 입장에서는 얼마나 솔깃하겠어요.


1개월 간격으로 3회에 걸쳐 주사를 한데요.
사람마다 주사빨 받는게 조금씩 달라서

어떤 사람은 시술 당일날 벌써 몸이 다르다는 걸 느끼는 케이스가 있는가하면
아주 천천히 효과를 보는 경우도 있데요.


문제는 비용.

1회에 350. 세 번이면 1050만원.


ㅡㅡ;; 


천만원? 투자 할 수 있어요. 당분간 손가락 빨 각오로요.

그런데 과연 그 돈 들여 내 기대치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거죠.


코수술을 한다? 쌍꺼풀을 만든다? 이건 당장 눈으로 형태(결과)를 확인 할 수 있잖아요.

가령, 코수술을 상담한다면
나: 한가인 코를 가지고 싶어요.
의사: 아뇨. 당신 코로는 절대 한가인 코가 안만들어져요. 전지현 코 정도면 모를까
나: 그래요? 그럼 전지현으로 해주세요.


즉, 환자인 나로서는 내 기대를 구체적으로 요구할 수가 있고
의사로서는 내 코로 수술할 수 있는 한계를 미리 알려 줄 수가 있는 거예요.
그런 상담을 거치는 과정에서 기대치를 낮출 수 있는 거죠. 

즉 사전에 결과를 예측할 수 있고 또 기대치를 조율할 수 있다는 거죠.


그렇게 수술을 했는데 전지현 코가 됐다? 그럼 만족.
아니다? 그럼 클레임을 걸겠죠.
수술로 인한 염증, 부작용이 따른다면? 환불 내지는 보상을 요구하겠죠. (쉽지 않겠지만)

분명 몸이 좋아지긴 할 거예요.

문제는 얼만큼 좋아지느냐 하는 건데요, 시술로서 볼 수 있는 효과가 맥시멈 80이라고 하면

서민층인 저로서는 거금 천만원을 투자했으니 150까지 기대치를 가진단 말이죠.

그러니 80만큼 효과가 있어도 기대에 못 미칠테고 80이 안되면 더 불만일테고.


콧대가 높아졌다 쌍꺼풀로 눈이 이뻐졌다 하는 것과 달리 이 좋아졌다는 건

오직 저만 실감할 수 있잖아요. 또 눈으로 볼 수 있거나 손으로 만질 수 있는 형태가 아니라

객관적인 판단이 불가능해요. 그런데 투자한 게 있으니 실제로 몸이 활력을 찾는다 해도

만족이 떨어질테고  기대치에 못 미친다고 해서 클레임을 걸기도 애매하다는 거죠.


기대치를 낮추면 되지 않냐구요?
천만원인데?


고만고만한 결과를 얻고자 했다면 

천만원을 들이지 않고도 다른 방책을 쓸 수 있으니까요.


사람에 따라 훨씬 좋아질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게 막연하잖아요.

그런 막연한 결과에 천만원을 투자하기는 너무 무모한 터라 

어제부터 계속 갈등 중이예요.


이럴 때는 앞서 경험한 사람의 얘기를 참고하는 게 젤 좋은데

갱년기로 인해 저만큼 욕을 보는 사람도 드물고
더구나 제 주위는 몰론, 인터넷에서도 줄기세포 시술을 받은 뒤에 이러이러한 효과를 봤다는
체험자의 사례를 찾을 수가 없어요. 맨 줄기세포 홍보하는 기사뿐이지.



그래서 님들께 도움을 구하는 거예요.
혹, 님들 지인 중에 줄기세포 시술을 받은 분이 있나요?
아니면 님들 중에 줄기세포에 관해 잘 아시는 분이 있을까요?



추천5

댓글목록

익명의 눈팅이409 작성일

30대 후반 40대초반이신줄 알았어요
성에 개방적인 사고관념을 갖고 계셔서 상당히 젊으신줄 알았는데 갱년기라니 ㅜㅜ
산부인과에서 호르몬주사를 먼저 추천해요

좋아요 0
baksu 작성일

저는 반대입니다.
그 돈이면 한달동안 편안하게 쉬면서 맛집여행을 다니는게 훨씬 좋은 효과를 본다에
제 전재산의 반을 겁니다.

세상에 그렇게 편안하게 건강을 찾는 길은 없어요,
그렇게 따지면 이건희 삼성회장은 돈이 없어서 그 나이에 그 몬양으로 살고 있겠습니까??

암튼, 나의 경험으로는 많은 것을 내려 놓고, 마음 편히 살아야 건강도회복된답니다.
시골에 내려와서 건강이 많이 좋아 졌는데....

서울 살때와 따른 점은, 밥은 때 맞춰 먹는 게 아니고 허기릴때 먹는다.
몇끼니를 굶었어도 배가 고프지 않으면 저는 절대로 먹지 않습니다.
배가 고파야 쳐먹는 거죠..
그리고 신선한 공기와 생수(지하수)를 먹고 있고,

사먹는 음식이나 과자 빵 인스턴트는 거의 먹지 않습니다.
가끔 라면은 끓여 먹지만, 그것도 한봉지 끓이면 반 밖에 들어 가지 않더군요.
사람에 따라 천가지의 건강 비결이 있으니....똑같이 하라고는 말 할수 없어도.

크게
1. 자연식, (사먹지 말고 집밥을 먹으라는 얘기)
2, 맑은 공기과 물,
3, 배고플 때 먹고,
4. 스트레스 없이 편안하게 생활하라.(세상에 건강보다 소중한건 없다.)
5, 말이라도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라.
6. 운동은 최소한 밥맛이 좋아 질 정도는 해라.

참고로 저는 고향에 내려 갔더니...3년 보더군요.
근데, 지금 6년 지났고....
전혀 슬 기미가 없던것이 요즘은 분내에 살짝 기별이 오는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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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눈팅이207 작성일

주변에 한 분이 십여년 전부터
일본에서 그 주사를 주기적으로 맞는데
지금 87세쯤 되셨습니다
무릎관절염이 있으시지만 다른데 아픈덴 없으시고
식사는 젊은사람들보다 잘 드시고(주로 육류)
피부가 곱고 옛날여배우처럼 이쁘십니다ㅎ
더 놀라운건 아직도 매주 골프를치십니다
그 주사 효과인지는모르겠습니다만

좋아요 0
익명의 눈팅이186 작성일

나는 폐경 이후로 매년 봄과 여름 사이에
기운없고, 무기력하고 목소리에도 기운이 빠져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날들을 보냈답니다
딱 한달정도 매년...
첨엔 나도 무슨 큰 병 걸렸나 싶어 병원가서 오만 검사를 다 했지요
잘 먹으면 기운 날까 해서 엄청 먹기도 하고
그래도 별 수 없더군요
요즘은 힘들면 내과가서 영양제나 한번 맞는 정도, 그게 낫는 것이 아니더라고요.ㅎㅎ
더하고 덜한 차이는 있어도...
주변에 그런 사람들 많아요
어떨땐 고관절도 쑤시고 아프던데
이젠 그러려니해요 어차피 시간 지나야 회복이 되니...

좋아요 0
익명의 눈팅이154 작성일

아직은
내가 돈주고 임상실험하는거같아서..
좀더 기다리는게 좋을듯합니더

좋아요 0
허스키 작성일

갑자기 든 생각인데요
그 줄기 세포라는게  세포가 아니고
행여 스테로이제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드네요

몸이 무기력 해진다는것은  기가 달려서 그럴수도 있는데
일단 몸에 좋은거 싱싱한거{비타민제 이런거 말고 식품}\
많이 챙겨 드세요  원기 회복 할수 있는거

일단 앤변 개장수님한테  개 한마리 부탁 해서 잡셔 봐요

좋아요 0
베라 작성일

개 ㅋㅋㅋㅋㅋㅋ

좋아요 0
허스키 작성일

개가 원기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건데
수술 환자들  개고기 추천 하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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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눈팅이71 작성일

한방쪽으로도 알아보셨나요?
공진단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거든요
특히나 노년기에 접어들어
기운 딸리는 분들이 드시고
효과를 보았다는 주변의 말들이 들려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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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핑크 작성일

1년 넘게 먹고 있어요-_-
홍삼부터 해서 활력 돋우는 건 한약부터 각종 영양제까지요.

근데도 저한테는 별 효과가 없는 거 같은데 안먹으면 또 죽겠고.
미칠 노릇이죠.

좋아요 0
연변개장수 작성일

뵹온가셔서 영양제 한대 꽂으시구...줄기세포 맞었다~~!! 일케 생각하시면 효과 읎으시려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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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핑크 작성일

정신승리로 플라시보 효과를 노려보라는 말씀? ㅎㅎㅎㅎㅎ
업무 참조하겠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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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작성일

저는 돈이 없어서^^ㅋ
꿈도 못꾸겠네요~~~
돈이 있다고 해도..........
글쎄요~
만 병의 근원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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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핑크 작성일

근심 걱정 염려 따위는 일절 없어요.
지인 중에는 제 팔자가 너무 편해서 그렇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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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눈팅이22 작성일

하지마요 아직은
님 말대로 홍보기사뿐이지 효과 본 사람 없어요
아직도 개발 단계라
천만원 가치 절대 못바요
차라리 운동을 하고 그돈으로 몸에 좋은 음식이랑 영양제 사먹어요.
그리고 힘들더라도 매일 30분이상 걷기 운동 하세요
6개월만 꾸준히 하면 분명 효과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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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핑크 작성일

제가 망설이는 이유도 그거예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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