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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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aksu 댓글 10건 조회 2,361회 작성일 19-06-25 10:11본문
블랙커피
날마다 우울한 아침
날마다 혼자인 밤
그의 유일한 친구
블랙커피
내가 빌어먹는 인생으로 전락한지 어언...수삼년...
나를 아는 한분 한분이 얼매나 소중한지 일일이 말씀은 드리지 않았지만,
맘속으로는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새벽에 잠이 깨어 이런저런 생각에 뒤척이다 잠은 안오고
쓰디쓴 블랙커피 한잔 타서 마셨지요.
그리고 이 음악이 생각났습니다.
블랙커피는,
'너를 잃을거 같은 불길한 예감' 이라는 의미가 있다네요.
나도 그랬습니다.
블랙커피를 마시면서...언제 떠날지 모르는 불안감이 엄습한거지요.
그렇다고 특별히 어떤 조치를 취할 성질도 아니고,
잃을거 같은 불길함을 막을 길은 없어보입니다.
내가 무엇을 잃는다는 것은,
그 무엇을 내꺼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잃었다고 생각하는 많은 것들중에
진정으로 내것이 무엇인지...어떤것이 진정으로 나만의 것인지...
알수 없습니다.
내가 번 돈으로 산 물건도...내가 끝까지 '내꺼'라고 주장할수 있는 한계가 있는 것이지요.
낡아서 언젠가는 버려할 물건도 있을 것이고,
죽을때까지 움켜쥐고 있어도 죽고나면 누군가에게로 주인은 바뀌게 마련인게지요.
하물며...친구를 잃는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 것일런지요.
친구는 내것이 아닙니다.
그러니까...친구를 잃는다는 표현은 적당한 표현이 아닌것 같습니다.
잃었다는 표현보다는 떠났다는 표현이 적당하겠네요.
봄에 날아 들어온 제비가 한여름을 나고...가을이 되어 다시 강남으로 떠나듯이..
그리고 새봄이 찾아오면 떠났던 제비가 옛집을 다시 찾아 들어오듯이...
떠난것은 다시 찾아올수도 있지만,
잃어버린 것은 다시 찾기 힘들겠지요.
그래서 친구는 '잃었다'보다는 '떠났다'고 생각하는 것이 옳을 듯 싶어요.
그래야 떠난 사람도 떠나보낸 사람도 부담없이 다시 찾을수 있을 테니까요.
친구가 떠난 것은 당신탓이 아닙니다.
그냥 계절이 바뀌면 제비가 떠나듯이
상황이 바뀌면 잠시 떠났다가 다시 찾아올수 있는 것이지요.
자...이제... 떠난 친구들...아니면 아프로 떠날 준비가 되어있는 친구들....
잠시 떠났어도 다시 찾으면 되는 문제니까...
아무 걱정 마시고 블랙커피 마시면서...
'너를 잃을거 같은 불길한 예감' 같은 흉찍한 생각일랑 그만 두시고...
그 씁쓸함을 음미하시기 바랍니다.
머....정 불안하면,
설탕하고..생우유 조금 타서 마셔도 되고...^^*
댓글목록
사진올리셨네?
것두 각 부드럽게 다듬어서 ㅋㅋ
하아....오랫만에 들어봅니다
너무 좋다 ^^
저도 지금 아이스블랙커피 마시며
듣고 있어요
땡큐~
PC에서는 사진이 안나옵니다.
--어떤 문제일까????
아 노래 뭐가이리 신나요
블랙커퓌~~~
사진올리셨네?
것두 각 부드럽게 다듬어서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각 다듬어서..ㅋ
좋아요 0이건 인터넷에서 그냥 복사 한거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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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다 내 탓이오!
당분간은...............위로? 하지 맛!ㅋ
내 코가 석자인디요.
누굴 위로하거나 그럴 위인은 못됨. ㅋㅋ
ㅋ그 위로는 관두고요~~!ㅋ
좋아요 0ㅋㅋ 암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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