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오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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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낭만 댓글 48건 조회 3,031회 작성일 19-06-24 08:51본문
" 형 ! 오랜만에 식사나 같이 합시다..
용마공원 근처에 맑은 선짓국 식당이 있는데.. (생략) "
멀기도 했지만, 토요산행으로 피곤도 하고, 덥기도 하고..
귀찮아서..이 핑게 저 핑게를 대는데...
휴대폰 목소리가 갑자기 여자 목소리로 바뀝니다.
"오빠 ! 좋은 말로 할 때 오셩~ ㅎㅎ "
" 실망 안 시켜드릴께.. 미리 가서 줄 서있을테니 오셩~"
휴 ~ 이 친구가 강짜를 부리면, 도저히 이길 승산이 없어서 갔습니다.
식당 근처에 도착을 하니..
낡은 간판 아래 손님들이 길게 서 있더군요.
미리 도착해서 줄을 선..
후배 부부 덕분에 편하게 식당에 들어 갔습니다.
아이구~ 자리도 좁고.. 손님은 바글거리고...
식당 내부를 둘러보니.. 뭔 프로 광고판이 보입니다.
저런 광고는 하도 봐서..식상하고 그려러니 했습니다.
잠시 기다리니 밑반찬이 나오는데..
깍두기 외 반찬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제 주인공 출현.. ㅋ
고기양도 푸짐.. 질기지도 않고.. 맛도 우수..
재료를 아끼지 않고 푸짐합니다.
깍두기 맛도 일품이고, 고추 짱아치는 추가로 주문을 할 정도..
카운터를 지키시는..
할아버지께서 고추기름을 넣어서 먹으라고.. 조언도 주십니다.
선지도 부드럽고..
깍두기 얹어서 크게 ..
공깃밥 추가요 ~ ㅋ
에구...
벌써..클리어...ㅋ
식사 대접을 잘 받고 그냥 올 수가 있나요..
그냥 갈 후배 부부도 아니지만.. ㅋ
건대 근처 생맥주 집 도착..
..
인연이라는 게 뭔지..
"오빠" 라는 호칭을 처음 들었을때...너무 좋았습니다.
제대 후 외삼촌 회사에서..
외숙모님 먼 친척이였던, 경리 "미쓰 김" ..
명랑하고 늘 바지런한 성격으로 직원 모든 분들이 이뻐했습니다.
가끔 들리면...
오빠 오빠 하는데 그 호칭이 왜 그리도 좋았는지..ㅋ
활달하고 명랑한 성격에 운동도 좋아해서..
언젠가 한번 동문 산악회 산행에 데리고 갔습니다.
그때 한눈에 반한 후배 녀석의 끈질기 노력과..
녀석의 술 접대에 넘어가서 중신아비 역을 맡았습니다.
결혼까지는..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후배 집안에서 극심한 반대로.. 특히 후배의 어머님께서..
그 당시 후배의 어머니께 정말 원망을 많이 들었습니다.
결국은 후배의 아버님께서 몇 번을 본 후에 결혼을 할 수 있었지만...
지금 생각하면...웃음이 나지만 그때는 정말 심각했습니다.
나중에 후배 어머님께.. 들은 말...
저런 복덩어리를 며느리로 삼아서 행복하다고.. 고맙다고..
이제는 할머니가 된 미쓰 김..
지금도.. 오빠라고 부르면 기분이 좋습니다.
여동생도 없었지만.. 친 여동생처럼 지내 온 세월이 얼마인지...
지금도 ...술 한 잔하면 ...
" 오빠가 혼수로 해 준 코렐 식기를 지금도 잘써요~ㅎ"
..
임마 !
그때는 나도 월급쟁이 시절에 큰 맘 먹고 사준거야..
오빠...라고 불러 준게.. 너무 너무 고마워서 ...
댓글목록
좋아요는 낭만님이 누르신듯...
배신이야 배 배신...ㅎㅎ
아뉘...여친하시라니까...
누님이라고라...낭만님 여기서 이러시면 앙대여~
달님이 밀어드렸구만~ ㅎㅎ
밍키님,진실님,베라님,칼라님,초로미님,오늘님,짠이가 오빠라고 불러서 당분간 기절듕~ ㅋㅋ
좋아요 1
아띠~~
누님...은 제비아자씨들이 쓰는 용업네다.ㅎ
주로 카제비들이...
엄무찬조!^^
아줌니덜...진정하셈..
아침부터 흥분을...ㅋㅋ
여기서 이러심 곤난함미다.ㅎ
일단 낭만님의 취약점은
오빠~오빠야~란 거네요ㅋ
오빠인지 동생일지는 몰겠지만 일단
오빠~추천 요기요기
감사헙니다~~ ^^
취약점... 맞습니다.
가끔 모임에서..오빠 허면 우선 .... 무조건 응 입니다..ㅋㅋ
제가 선짓국을 못 먹어서요
빈 그릇만 오래오래 쳐다 봤어요
밥 잘 먹고 설거지까지 잘 하는 남자 최고!
혹시... 점을 보실 줄 아시는지요 ?
..
음...설거지가 주특기입니다..ㅋㅋ
낭만오빠~~~
오빠~~~
저도 불러드릴게요^^
민증은 안보이니까~~~ㅋ
맛난 순대국 드셨네요^^
고추장아찌도 맛나보이고~~~
밥 묵고 오느라 지각 댓글..ㅋ
차린 건 없지만, 많이 드세요~~~~ㅋ
여동생 없는 사람은 오빠소리가 젤 설레이죠.
한참 동생이 오빠오빠 하다가....
갑자기 "죽을래?" 하믄서 반말하면 미치겠습디다. 귀여워서....ㅋㅋ
여동생이 없어서..
여동생 있는 친구들을 부러워했습니다.
그런데 여동생 있는 친구들 이야기를 들으면..
귀찮다는 이야기만 하더군요..
여동생이 없어서 그런가 ?
이해가 지금도 잘 안 됩니다..ㅋ
와
아침을 거른 상태서
꿀꺽 꿀꺽~ㅎ
이제는 할머니가 된 미쓰김은
따스함 베푼만큼 인정받고
사시는 군요 ^^
굿~~!! ㅎ
뚝배기 한 그릇...
드실래요...ㅋㅋ
이제는 호칭만 오빠지..
누님 노릇 하려고 합니다..
어휴~만나면 잔소리만.. ㅋ
여동생이 읎으시죠?
안봐도 비됴 ㅋㅋ
여동생은 물론..
형,남동생도 ....
심지어 사촌도 없습니다.
아주 먼 친척만...
아~~~~~~~~~~~~~~~~~~~~~~~~~
좋아요 0저두 살면서 오빠소리는 많이 못들어 분듯 하네요~~
좋아요 0
결혼 전에...
마나님께도 ?? ㅋㅋ
동지~~~~ ㅋㅋ
짬오뽜야~~~~ㅋㅋㅋ
좋아요 0
누나나 여동생....
이루워 질 수 없는 평생의 꿈.....ㅠㅠㅠ
미 투 ~~~
그래서 딸 낳고 싶었는데...
투 볼~~ 입니다요...ㅋㅋ
가끔 보면~~~
주변에 밝은기운 기분좋은 기운을
자신도 모른채 마구 선물하고 있는 사람들이
정말 있드만요~~~
복받을 사람들이쥬~~~^^
네~ 자신을 낮추면서..
주변에 밝은 기운을 주는 사람들..
언젠가는 삶의 정점에 서 있더군요.
복 받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지요.
마담님도 그러하신 듯~~ ㅋ
오빠라는 호칭을 싫어하는 오빠는 없는 듯요 ㅎㅎ
오늘부터 아이유의 [좋은날]을 연습해야겠어요 ㅎㅎ
나는요~오빠가 좋은걸~ 어떡해 ㅎㅎ
친척도 많지 않아서..
한 동안 오빠라는 호칭에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호강을 해 봅니다 ~~ ㅋ
옵뽜~~~~
이런걸 좋아라하시는구낭....ㅋㅋ
하긴 뭐 대부분의 남자사람님들이 그렇다고는 합디다만...
지는 위로 형제가 없어서 긍가....
오뽜~~란 말이 좀 어색하고 낯설고 낯간지럽고...ㅎㅎ
낭만옵퐈야~~~즐하루 되십셔!!!!^^
호강에 겨운 오늘입니다..ㅋ
형제가 없이 자라서 그런가..
형, 오빠 소리가 늘 정겹더군요.
선배라도...맘을 터놓고 지내면..
형님 이라는 호칭으로 부릅니다.
더불어 저도 후배에게 듣기도 하지만.. ㅋ
선짓국은 최애 음식 중 하나랍니다.
오빠~~~~
다음에 각각 한그릇씩 먹어 볼까요?^^*
오늘 뭔 복인지.. ㅋㅋ
오빠 소리에 배가 불러서 점심은 조금 먹을 듯..ㅋ
칼라님도 선짓국을 좋아하시는군요.
네 ... 이왕이면 각자 2 그릇을..ㅋㅋ
조금이 아니라 굶으셔도 되겠어라~ ㅎㅎ
좋아요 0
제 사전에는..
"굶다".."단식"이라는 단어가 없습니다 ~~ ㅋㅋ
ㅋㅋㅋㅋ
암요암요~~~
고봉밥을 드시는 분인디~~ㅋ
낭만오빠 나오셨어요?
ㅎㅎ
어 휴 ~~
감사헙니다 ~~~ ^^
아~~~
너무 부럽네요.
저도 오빠가 없어서 오빠있는 친구들이
제일 부러웠는데..
옵뽜~~~~~ ㅋ
제가 입맛이 좀 유별나서 선짓국은 아직 못 먹는데..
빈혈이 있으면 선짓국을 먹으라 하더군요..도전해 보겠습니다.
사진보니 진짜 고추짱아찌도 그렇고 입안에 침 고여유~~~~ㅋ
아침부터 먹고싶게 이러기 있기없기?
이건 반칙이야~~~반칙.ㅋㅋ
어려서 부터... 제대 하기까지..
제대로 못 들어 본 오빠라는 호칭을..
처음 들었을때 기분이란.. 참.. ㅋㅋ
맑은 선짓국이라 그런가 ..
처음에는 입맛이 안 땡겼는데..
진국이였습니다...제대로 된 진국.. ㅋ
고주짱아치도..깍두기도..
사오고 싶을 정도로 ~~
난 남동생이 없어선지,
내게 눈아...라고 부르는 녀석들을
구여버라합니다.ㅎ
누님~~~~
..
..
저 엄청 귀엽지요 ㅋㅋㅋㅋㅋ
아뉘...여친하시라니까...
누님이라고라...낭만님 여기서 이러시면 앙대여~
달님이 밀어드렸구만~ ㅎㅎ
앗싸~~~~
우리 소금님 잘한다 더더더~~~~ ㅋㅋㅋ
진실님도 빨리 밀어버려요 ㅋㅋ
좋아요 0
아줌니덜...진정하셈..
아침부터 흥분을...ㅋㅋ
여기서 이러심 곤난함미다.ㅎ
좋아요는 낭만님이 누르신듯...
배신이야 배 배신...ㅎㅎ
아띠~~
누님...은 제비아자씨들이 쓰는 용업네다.ㅎ
주로 카제비들이...
엄무찬조!^^
ㅋㅋ
워낙 어리바리해서..
제비는 할 능력두...팔짜두.. 휴 ~~ ㅋㅋ
고추장아찌 짱 좋아하는데...
밥한그릇 뚝딱하는 도둑이죠~ 밥도둑...
침질질...ㅋㅋㅋ
코렐이 잘 깨지지도 않고 가벼워서 좋지요 ^^
오빠가 없어서 오빠 있는 친구들 왕부럽...
오뽱~ ㅋㅋ
고추짱아치가 엄청 맵게 보이는데..
실제로는 맵지가 않았습니다.
엄청 바쁜 식당이라서 눈치 안보고
계속 추가로 리필 주문을..ㅋ
오빠~~소리 들으면..
쓰러집니다 ~~~~~~~~~ㅋ
밍키님,진실님,베라님,칼라님,초로미님,오늘님,짠이가 오빠라고 불러서 당분간 기절듕~ ㅋㅋ
좋아요 1
혼수 상태 ~~~~~~~ ㅋㅋ
(고자님 엄청 샘을 낼텐데...??ㅋㅋ)
파르르~~오빠오빠~~~ㅋㅋ
전 미즈넷에서 알게된..
오래된? 분들께 옵옵 이르케 부름 ㅋㅋ
언니,남동생,여동생 다 있는데
오빠만 없어서
그렇게 부르면 오빠도 있는거 같고
그래서인건지요~ㅎㅎ
그나저나 뚝배기 설거지 한줄 알...ㅋㅋㅋ
오빠 ~
갑자기 왁스의 노래가..ㅋㅋ
형제분이 많으시고...다복하시군요..
부럽습니다 ~~
저런 뚝배기 설거지는..
예의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