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그리고 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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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oon 댓글 41건 조회 2,722회 작성일 19-06-20 14:48본문
속초는 맛집이 많습니다
유진게찜, 속초게찜, 봉포머구리집 ,만석닭강정, 88생선구이 등등
동해안은 연중행사로 한 번 씩은 갔었는데
요즘은 도로가 좋아져서 가는 시간이 단축되
더 가벼운 맘으로 떠날수 있어서 좋습니다
인터넷 없던 시절 우리 가족이 속초 갈때 쯤에는
순두부 , 황태정식 이런거 사먹었는데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해
맛집을 검색 해서 점점 좋은 곳으로 가보게 되었습니다
동해안을 하도 많이 가다 보니
안가 본 데가 없어
안가본 맛집 안 가본 관광지 찾다가
이번에는 강릉 오죽헌 선교장 강릉 바닷가 커피거리를 갔습니다
오죽헌을 가서 초등학교때 받아야 할 감동을 나이 오십이 넘어서 받았습니다
율곡이이의 좋은글과 신사임당의 문체와 예술적재능에 놀랐습니다
서예글씨체가 넘나 우아하고 멋있었습니다
그림도 봣는데
서예를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리움미술관에 있는 추사 김정희 의 서예를 보고 놀란 만큼 놀랐습니다
리움 미술관의 그작품이 가짜라는 말도 있지만
아무튼 난 그때 김정희 서체는 힘이 있구나 하며
역시 유명한 사람은 다르구나 했는데
신사임당의 서예도 보고 그때의 감동이 떠올랐고
또 한편으로는 아이들에게 아주 어릴때 말고 생각이라는 걸 할 나이에
다양한 책과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접하게 해주는것 중요한것 같다
난 너무 늦게 신사임당을 알았다
신사임당을 현모양처에 대명사로만 알았네
드라마에서 예술가라고 본적있지만 드라마는 허구도 포함되있어
그런가부다 했는데 실지 보니 다르네 그런 생각들을 했습니다
오죽헌에서
안목해변의 커피거리중에 엘빈(L.Been)을 갔는데
2,3,4층 도 통유리로 되어있어 바다가 보여 낭만적이었지만
루프탑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바다를 보는 시야가 막힘없이 펼쳐지니 넘나 좋았습니다
한참을 힐링되고 좋았는데
점차 커플들이 와서 옆 자리들도 다 자리잡았을 무렵
경상도 아가씨들이 네다섯명이 와서,, 뒷 자리에서 센 경상도 사투리로 시끌벅적 거려서
더 이상 힐링 할 수 가 없어서
옛다~!!! 앞 자리... 너희 앉져라 이런 심정으로 일어났습니다
강릉 경포대를 지나다 보니
옛날에 소싯적에 친구랑 경포대 갔다가 해수욕 하러 갔다온사이 민박집에 둔 지갑 잃어버려서 여행경비 떨어져
관광버스타고 집에 올때 전 날 저녁부터 하루 종일 쫄쫄 굶었던 추억이 떠오르면서 웃었습니다
솔향수목원도 갔는데
물길을 따라 아기자기 하게 잘 가꾸어 놓고 걸을 만 했습니다
경치 좋은 곳을 다니다 보면
경치좋고 풍수 좋은 곳은 다 유명한 절이 차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산에 해동용궁사
여수 항일암
양양 휴휴암 낙산사
안산 봉원사 등등
동해안 갈 일 있으면 휴휴암도 가보세요 경치가 이쁨니다
예전에 주문진 도깨비 촬영지도 갔었는데
근처에 대게천국 가려다 못찾아서 신대게나라 갔는데 거기도 맛있었습니다
예전에 유진게찜이 가성비 좋다고 해서 갔었는데
가성비 좋은 많큼 시컨 못 먹었었습니다
흙에 비벼도 맛있는 것들은 왜케 비싼지 연중행사로 밖에 못 먹습니다
울렁거리는 배를 타고 잡는 어부들의 노고를 거저 먹으려면 안되겠죠
안가본 맛집 간다고 대포항 튀김골목도 갔는데
무한도전에 나온 튀김집도 맛있었고 춘옥씨앗 새우튀김강정도 맛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봉포머구리집을 포기하고
88생선구이집을 한번도 안가봐서 88생선구이집을 갔습니다
구관이 있고 신관이 있는데
신관으로 들어갔는데
실내가 안개 낀 것처럼 연기가 끼여있었습니다
테이블 마다 큰 후왕이 있었지만
워낙 많이 구워대는 생선연기를 당해낼 재간이 없었나봅니다
배에서 갓잡은 신선한 여러가지 생선을 숯불에 구워주니 맛이 일품이라
남편은 만족도가 아주 높아 계속 그 식당을 칭찬했지만
나는 구워주고 잘라주는 서비스 하시는 아주머니가 내내 맘에 걸렸습니다
매일 수많은 생선이 불살라지는 연기를 들어 마시니
그 생선집 주인은 신관빌딩을 세웠지만
그 아주머니의 건강이 심히 걱정됬습니다
예전에 암전문 의사가 매일 레이저로 수술을 하고 연기를 마셔
술 담배도 전혀 안하는 의사가 폐암에 걸린게 생각나
그 아주머니가 걱정됬습니다
그 아주머니는 한국사람이고 ,계산 하는 사람, 생선 갔다주는 사람은 외국인 이었는데
계산하는 외국인 아가씨는 마스크를 쓰고 있더라구요
그 아가씨는 뭘 좀 아는거죠
그 아주머니에게 방진 마스크 갔다주고 싶었습니다
그 아주머니에게 팁이라도 주고 싶었지만
제가 백수라 남편에게 얻어먹고 다니는 주제라 팁도 못주고 왔습니다
아주머니에게 직업을 바꾸라,,,다른 식당으로 이직해라
말 하고 싶었지만
아무 말도 못하고 왔습니다
맛집에 갔지만 마음 한 편이 걸렸습니다
우리는 늘 내 가 가질수 없는 걸 부러워 하고
삶이 힘겨운 사람들을 걱정만 하고 미안해 하고
실제로는 아무것도 행하지 않고 무능하게 살아갑니다
윗줄 글 하고는 말이 안 맞지만
물곰탕 도다리쑥국 이런거 도전해 보고 싶은데
아들이 초딩 입맛이라 한 번도 못 가봤습니다
물곰탕 도다리쑥국 이런거 말하니까
옛날에 연변개장수님이 오프 모임 옥천 갈때 사준 올갱이해장국 맛있게 먹었던게 생각나고
도리뱅뱅 먹을때 오프 안나가서 못 먹고 도리뱅뱅 사진만 보여줘 약올림 당했던거 생각나네요 ㅎ
세상은 넓고 맛집은 왜케 많은지
댓글목록
속초 중앙시장은 주말에는 북적이는 인파로 정신이 없죠.
작년까지만 해도 잘 안보이던 외국인들도
올해에는 간혹 간혹 눈에 띄더라구요.
속초 중앙시장에 가면 요새 만석강정보다 새우강정이 더
인기있는 메뉴로 자리메김했고...
말린 생선은 제가 잊지않고 구입해 오는 품목이죠.
건어물은 주차장건어물이라는 상점이 원산지 속이지 않고
파는 곳이라고 그곳 시장 상인께서 알려 주어서
그곳에서 구입해 온답니다.
양양고속도로를 지나가다 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터널도 나오죠.
그 터널을 지나면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내린천 휴게소가 있고
톨게이트 지나면 얼마 안 가 정암해수욕장이 나오면서
비로서 강원도의 푸른 바다를 맘껏 보며 감상할 수 있고
확실히 예전보다는 빠르게 속초에 닿을 수 있습니다.
옥천의 올갱이국은 아욱을 넣어서 끓이는걸로 알고 있어요.
지난주에 캐러번끌고 영동지방가는데 곳곳이 올갱이국 식당이 있었어요.
60녀년간 2대에 걸쳐서 하는곳도 있고..
저는 올갱이국을 좋아해서,
여름이면 올갱이를 직접 잡아서 된장을 풀어서 아욱을 넣고 들깨가루를 넣어서
아주 씀씀하게 끓여먹습니다.
사서 먹는건 신뢰가 쫌 안가서요. ㅋ
맛집이 참 많이 생겨났는데,
사실 맛집으로 검색해서 가도 실망할때도 간혹 있어요.
여행시 밖에서 입맛에 맞는 맛있는 밥 한끼 먹고나면 정말 행복하죠.^^
강릉..속초는 좋은추억들이 많아요.
이상하게도 강원도쪽으로 여행을 다녔네요.
낙산해수욕장을 제일 좋아하고요.
거기 바위쪽 제가 찜 해놓은 자리도 있어요ㅋ
속초 아바이마을 갯배(드라마 가을동화 장소) 밧줄을 잡고
남자들이 왔다갔다 하면 드라마 송혜교가 된듯 양산 쓰고싶은..ㅋㅋ
오늘 우리딸 휴가내고 친구들과 속초갔어요.
올때 만석닭강정 사올껄요?ㅋ
울신랑이 물곰탕 매니아입니다
강릉ㆍ속초가면ᆢ항상~~~ ㅜ ㅜ
이번에도 어김없이~~~~
그집 물곰탕과 가자미조림 맛납니다
명함이 어딧더라ᆢ뒤적뒤적
먹어보기도 전에 비싸졌군요 ....ㅠ
좋아요 1
속초 중앙시장은 주말에는 북적이는 인파로 정신이 없죠.
작년까지만 해도 잘 안보이던 외국인들도
올해에는 간혹 간혹 눈에 띄더라구요.
속초 중앙시장에 가면 요새 만석강정보다 새우강정이 더
인기있는 메뉴로 자리메김했고...
말린 생선은 제가 잊지않고 구입해 오는 품목이죠.
건어물은 주차장건어물이라는 상점이 원산지 속이지 않고
파는 곳이라고 그곳 시장 상인께서 알려 주어서
그곳에서 구입해 온답니다.
양양고속도로를 지나가다 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터널도 나오죠.
그 터널을 지나면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내린천 휴게소가 있고
톨게이트 지나면 얼마 안 가 정암해수욕장이 나오면서
비로서 강원도의 푸른 바다를 맘껏 보며 감상할 수 있고
확실히 예전보다는 빠르게 속초에 닿을 수 있습니다.
중앙시장에도 새우강정이 있군요
내린천 휴게소 빠른길
정보 감사합니다 ㅎ
항상 들르는 시장인데
말린생선ᆢ살까말까 고민하다왔는데~~ㅋㅋ
살껄 그랬나봐요~~~~ㅎ
3,4년전쯤 우리가 같이갔었지? 속초...
또 가보자. 시간될때 같이...
여행이 내가 누릴수있는
최고의 사치...니까
니덕에 호강좀 ...^^
KTX생겨서 강릉 2시간
좋아요 0
인사 여쭙~~~구벅 ㅎ
송도서...와인잔 기울이던 ~~~ㅋㅋ
송도에서 와인잔...이라...곰곰...
성별이...男이여야할낀데...ㅋ
많이 죄송하구 그러네요 ㅋㅋㅋㅋ
공원에 누워서.......
짧은 고백들을 ㅋ
아띠~~~~~~~~~~
괜히 설레었네. 띠불...!!!
ㅋ
울신랑이 물곰탕 매니아입니다
강릉ㆍ속초가면ᆢ항상~~~ ㅜ ㅜ
이번에도 어김없이~~~~
그집 물곰탕과 가자미조림 맛납니다
명함이 어딧더라ᆢ뒤적뒤적
물곰탕 맛집 어디? 이름 알려주라 킵하게
좋아요 0
속초에 사돈집 이었던듯요
김치랑 어우러져 물컹대는살이 그닥
비위 건드리지않고
가자미조림은 아주 매콤해서 정신이 확~~ㅋㅋ
사돈집 오키
좋아요 0물곰탕 값이가 터무니 없이 비싸졌어요~~~ㅠ
좋아요 0먹어보기도 전에 비싸졌군요 ....ㅠ
좋아요 1
그러타데요?
서울등 도회지에서도 물곰 가져가서 비싸졌다구 ㅜ ㅜ
강릉..속초는 좋은추억들이 많아요.
이상하게도 강원도쪽으로 여행을 다녔네요.
낙산해수욕장을 제일 좋아하고요.
거기 바위쪽 제가 찜 해놓은 자리도 있어요ㅋ
속초 아바이마을 갯배(드라마 가을동화 장소) 밧줄을 잡고
남자들이 왔다갔다 하면 드라마 송혜교가 된듯 양산 쓰고싶은..ㅋㅋ
오늘 우리딸 휴가내고 친구들과 속초갔어요.
올때 만석닭강정 사올껄요?ㅋ
담에 갯배 한 번 타 봐야 겠군요 저도
좋은 정보 감사요 ㅎ
물회도 먹고
국물에 소면 딱 넣어서 먹으면 꿀맛인디 ^^
홍게라면도 생각나고 그러네요
이글 보니까 올여름 동해바다 한번 가야하려나
맛있게 먹는 법을 아시는 분이시네요 ㅎ
좋아요 0
제대로 여행을 즐길 줄 아시는 쭌님..ㅋ
여행의 가성비에 대한 철학이 매우 현실적이고..
현명하게 여행을 즐기시는군요.
저도 여행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까지 디테일 한 여행 후기는 쓸 자신이 없습니다..ㅋ
늘 대충 대충..ㅋㅋ
남편도 저도 정년 퇴직해서 가성비 생각을 안 할수 없는 현실이라서요 ㅋ
낭만님 감사요
정보 꾸벅~~^^*
좋아요 0댓글 꾸벅 감사요 ㅎ
좋아요 0
조신하신 분이...........
백수가 되어 여행을 즐기고 계시군요 ㅎㅎ
방가 방가 이게 을메만이여.......
좋아요 0그니까네..........ㅎ
좋아요 0뉘기??
좋아요 0바람풍 ㅎ
좋아요 0
옥천의 올갱이국은 아욱을 넣어서 끓이는걸로 알고 있어요.
지난주에 캐러번끌고 영동지방가는데 곳곳이 올갱이국 식당이 있었어요.
60녀년간 2대에 걸쳐서 하는곳도 있고..
저는 올갱이국을 좋아해서,
여름이면 올갱이를 직접 잡아서 된장을 풀어서 아욱을 넣고 들깨가루를 넣어서
아주 씀씀하게 끓여먹습니다.
사서 먹는건 신뢰가 쫌 안가서요. ㅋ
맛집이 참 많이 생겨났는데,
사실 맛집으로 검색해서 가도 실망할때도 간혹 있어요.
여행시 밖에서 입맛에 맞는 맛있는 밥 한끼 먹고나면 정말 행복하죠.^^
60년간 2대 올갱이집 정보 감사합니다
좋아요 0저도 며칠전에 속초ㆍ강릉 다녀왔는데 마립니다^^
좋아요 0잘했다 마립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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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다녀온거 같은데...
말입니다 ㅎ
백년만 이라 인사여쭙기도 쑥스럽 ㅋㅋ
바람이는 내일님 하고 내 근처 얼씬도 안하겠다
댓글 본거 같은데,,,, 하루가 달은 댓글에 은근 수저 얹는다 ㅎ
아.......
바람이는 다같은 바람입니까 ㅜ
잘쫌~~~~~~~ㅎ
앗 죄송합니다
좋아요 0ㅋㅋㅋㅋ 바람이 저긴 인천바람이신듯~~영죵도?
좋아요 0오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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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석닭강정 참 맛있죠
속초 물회도 생각나고
속초한번가볼까나
이글보니까 여행가고싶세요^^
가까워서 가기 좋더라구요 ㅎ
좋아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