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풍경 ~~~~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아침 풍경 ~~~~

페이지 정보

작성자 건달 댓글 32건 조회 2,807회 작성일 19-06-07 06:55

본문

[오늘 아침 풍경]

비 오는 세상 밖 풍경에 심취 중 ~~

베란다 차탁에 커피 한 잔 놓고서...


삶이라는 등짐을 진 가장들은.. 서둘러서 출근을 하고..

한 아주머니는 총총 걸음으로 마트에 가시는 모습도 보이고..

경비 아저씨는 우산을 쓰고 아파트 담장을 도시고..


그 중 눈길이 오랜 간 곳은..

지하철 역 근처 택시 정류장에 길게 늘어선 택시들...


맨 앞 줄에 서있던 택시는... 커피가 식을 때 까지 서 있군요.

그 택시 기사님 .. 문 닫힌 커피 집 처마에서 담배만 피시고...

..


[어제와 오늘]



현충일~ 잘 보내셨는지요 ?

길던 짧던, 휴일 다음 날에는 늘 후유증을 남겨 줍니다.

현실 복귀를 한 후에는..

오늘도 남들과 경쟁을 하면서..

또 다시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는 무게감 때문은 아닐까 싶습니다.


아침까지 남아있는 어제 휴일의 여유로움을 기억하고,

현실은.. 오늘도 또 벅차게 살려하니,

이 두 마음이 뒤섞여서 혼란스러운 것 같습니다.


나 또 한 나름 오랜세월 반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응이 안되는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물론, 현업에서 살짝 비켜 선 자리에 있지만,

아직은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 그제...그리고 어제]


산행 후 ..

지쳐서 겨우 움직이는 후배 녀석을 터미널에 내려주고 고향 집에 들어서니..

외숙모님이 저를 보시고 하시는 말씀..


" 에고~ 에고~.. 그지가 따로없어.. 배 고푸쟈 ? ...

기둘려..후다닥 열무국수 해줄께.. "


거울을 보니..3 일 면도를 안 했더니..

그지(거지) 한 넘이 서 있군요..ㅋ

저녁을 준비하시는 동안 집 근처를 산책..


버찌도 익은 놈도 익고...

익어 가는 놈도 있고..


997C72385CF9855A11508F



인동덩굴 꽃도 피여있더군요.

잡초로 구박을 받지만, 실제론 골관절염을 치료하는데..

기존의 항염증제보다 우수한 효과를 지녀서..

신약 개발에도 잠재성이 높은 식물이면서,  생존 생명력이 강한 식물이지요.


994253395CF985730FB5B6



  



[횡설수설 마무리]


아 ~  다행히 택시 정류장 맨 앞 택시가 이제는 안 보입니다...

기사님...오늘도 안전 운행하시기를 바라면서...


어제 올라 온 글들은 하나 하나 다 읽어보니..

모두가 한편의 수필처럼 잔잔하고 읽고나니 마음이 편 해집니다.


어쩜 이렇게들.. 정성을 들이시면서 글을 쓰시는지..

예 전 미즈* 풍경과는 사뭇 다릅니다.

빗방울이 점 점 더 세차게 내립니다.

..


침묵이 찾아오기 전에...

우비를 입고 ..잠시 산책 좀 하고 오겠습니다 ~~



추천14

댓글목록

best 건달 작성일

저도 하얀님이 거론하신 닉 중에..
많은 분들을 기억합니다.
특히....  분이..ㅋ

다 들...잘 계시겠지요..
저 분들 소식이 궁금하지만..

좋아요 2
best 청심 작성일

소소한 님의 생활을 봅니다
행복한면이 비추어집니다

비가 내리는 아침 산책이라
나름 운치가 있지요

좋아요 1
best 밍키 작성일

어제부터 내리는 비가
마치 장맛비 처럼 오는듯 했어요~

수국이 필때쯤이면 장마가 시작된다던데
수국 봤어요?ㅎㅎ

이곳 위드가 훨씬 더 따스한 것 같아요
농담들도 귀엽고~ㅎ
쉼방은 거칠고 사나웠죠~ㅋㅋ

좋아요 1
best 진실 작성일

건달님 방가요^^
휴일 잘 보내시고 일터로 무사히 복귀하셨네요. ㅎㅎ
외속모님께서 말씀은 그렇게 하시지만  외숙모님의 따스한
마음이 저한테까지 전달이 되네요.^^

건달님 글 도 잔잔하니 읽기에 편하고 힐링이 되는 글입니다.
오늘하루도 아자아자 홧팅하셔요.~~~

좋아요 1
하늘호수 작성일

배고프시겠네요~
얼릉 드가서 외숙모님이 해주시는 열무국시 두둑히 드시고 한 숨 주무세요^^

사진 멋집니다^^

좋아요 0
건달 작성일

네~~  한숨 푹 자고 왔습니다..ㅋㅋ
호수님도 맛점 하시기를~~

좋아요 0
진실 작성일

건달님 방가요^^
휴일 잘 보내시고 일터로 무사히 복귀하셨네요. ㅎㅎ
외속모님께서 말씀은 그렇게 하시지만  외숙모님의 따스한
마음이 저한테까지 전달이 되네요.^^

건달님 글 도 잔잔하니 읽기에 편하고 힐링이 되는 글입니다.
오늘하루도 아자아자 홧팅하셔요.~~~

좋아요 1
건달 작성일

진실님...지두 방가워유~~ ㅋㅋ
(증말입니다...ㅋ)

외숙모님은...아직도 저를 얘 취급을..ㅋㅋ
옷 단정하게 입어라.. 수염 깍아라..
며느리하고 세트로 잔소리를..ㅋ

긍데 그런 잔소리가..
단 한번도 싫은 적은 없다는 게 신기합니다만..ㅋ

좋아요 0
하얀 작성일

삭제된 댓글 입니다

건달 작성일

저도 하얀님이 거론하신 닉 중에..
많은 분들을 기억합니다.
특히....  분이..ㅋ

다 들...잘 계시겠지요..
저 분들 소식이 궁금하지만..

좋아요 2
사월 작성일

은제나고자리에님을 찾으신다면..
여그 계세요.


크게뜨고 보면 보일거야요~ ㅋ

좋아요 0
은오 작성일

아, 저 하얀꽂이 인동덩굴 꽃이군요!! 이뻐서 한참 봤어요.
어제 쉬구 원래는 오만상으로 출근인 날이지만,
저는 오늘 쉬어요ㅋㅋ (쫌 얄미운가?ㅋㅋ)

건달님 좋은 글, 사진 늘 감시히 보고 있습니다^^

좋아요 0
건달 작성일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하고..
이제 지각 댓글 답을..ㅋ

어제..오늘...그럼 연휴를 즐기시는군요..
알차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좋아요 0
밍키 작성일

어제부터 내리는 비가
마치 장맛비 처럼 오는듯 했어요~

수국이 필때쯤이면 장마가 시작된다던데
수국 봤어요?ㅎㅎ

이곳 위드가 훨씬 더 따스한 것 같아요
농담들도 귀엽고~ㅎ
쉼방은 거칠고 사나웠죠~ㅋㅋ

좋아요 1
건달 작성일

오~ 처음 알았습니다.
수국이 필 시기가 장마철 시작이라는 걸..
(적어야지..못 외우니 ㅋㅋ)

쉼터... 거칠었지요..그 것도 많이..저도 일조를 했구요...ㅋ
그래도 좀 다이나믹 한 재미도..ㅋㅋ

좋아요 0
연후 작성일


사진과 글이 다 좋으다요 ^^
인동초꽃 모습 참 마메 드네요 ~

인동초 풀이 그런 약효를 품고 있군요 ~

관절 약하신 울엄마 위해서
꼭 기억해 둘 좋은 정보네요 !!

좋아요 0
건달 작성일

약은 약사에게..ㅋ
좋다고 모든 분들에게..
다 적용이 되는 건 아닙니데이 ~~~ ㅋ

좋아요 0
연후 작성일

당연하죠 ~~ㅎ
병원치료 꾸준히 받으시는중~
병원약이 우선이지만~

증세에 좋다해도 약초는
건강 보조식품 처럼 일부만 조심히
활용 해야죠~~^^
모든 약초는 약효와 함께 독성도
일부 갖고 있으니까요 ~ ㅎ

좋아요 0
건달 작성일

효녀이십니다.. 연후님..
에 휴... 부럽습니다.
저는 이제는 어머님 얼굴마저... 희미하니..
불효자이지요..

모든 약은 아무리 좋아도..
장기 복용은 금물이라고 합니다 ~~~

좋아요 0
베라 작성일

건달님 반갑습니다
글 잘 쓰시는 거라면 우리의 흑피님이
빠질수 없죠
공감되는 글 잘 읽고
추 하나 드립니다

좋아요 0
행님아 작성일

비비님~~ 올만이네요?
드릴 건 없고 자! 옐로우카드
결석하면 자동 지급 ㅎㅎㅎ

좋아요 0
건달 작성일

어 휴 ~~ 잘 쓴다고 생각을 한 적 없습니다.
겸손이 아닙니다... 
잘 쓰는 글이란 적어도 감정을 잘 다스리는 글인데..
저는 수시로...파르르 ~~  ㅋㅋ

좋아요 0
행님아 작성일

건달 님 소식 잘 보고 갑니다~~
이런 글이 어울리시는 거 본인만 모르는 듯^^

좋아요 0
건달 작성일

무슨 말씀이신지..
잘 알고 있습니다.. ㅋ

허나, 무슨 이유든 간에..
지적이나 충고가 아닌..
타인을 무조건 깔아 뭉개려는 속셈으로 쓴 글은 그냥 못 지나칩니다.

그 이유는 ...
철이 안 들어서 그럽니다..ㅋㅋ

좋아요 0
베라 작성일

ㅎㅎㅎㅎ

좋아요 0
행님아 작성일

그런점에서
이리봐도 저리봐도
손님하고 딱! 친구십니다.^^

좋아요 0
소금창고 작성일

인동덩굴꽃은 처음 보는데 은은하게 이쁘네요
귀한꽃을....아침부터 이리 눈호강을 하네요
어우~ 전 비맞는거 싫어서 비그치면 동네한바퀴 돌고오려고요 ㅎㅎ
따뜻한 차한잔 더 드세요 ^^

좋아요 0
건달 작성일

인동덩굴은...잡초로 천대를 받습니다.
워낙 질긴 생명력 때문인지 ??
햐얀색...노란색.. 꽃을 피웁니다.

아직 철이 안 들어서 그런가..
비 맞는 걸 좋아라 하니..ㅋㅋ
커피는 아침에 딱 ~ 한 잔..

좋아요 0
사월 작성일

월요일 같은 금요일 아침입니다.
비가 와서 차분히 가라앉는 듯 하구요.

집 앞에 큰 벚나무가 있는데,
남정네 두 분이서 나무가지를 흔들더니 열심히 뭔가를 주워담고,
그 담날은 노인 한 분이 뭔가를 열심히 주워담고 있어서 궁금했는데 버찌를 땃었나봅니다.
버찌열매의 맛은 어떨까 궁금해지네요.

포도, 자두, 사과 등등 과실나무를 정원에서 키우고 싶은데,
생각만하고 있어요.
블루베리 나무는 몇 그루 있어서 튼실한 열매를 맺어 한창 익어가고 있고요.

버찌.
열무김치 국수.
소소한 일상이지만,
찾아보면 행복을 주는 풍경이 참 많다는것을..
님의 글에서 느낍니다.

좋아요 0
건달 작성일

버찌 맛... 뭐랄까..  달달함 보다는 신 맛이 납니다.
남자들은 별로 안 좋아하는 신 맛..ㅋ
오히려 달달한 오디가 제 입 맛에는 맞더군요.

어휴 ~ 정원에 유실수 키우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비료도 줘야하고, 속아주고, 손이 많이갑니다..
허나 수확을 생각하면 게으름을 피울 순 없더군요..ㅋ

말씀처럼 평범한 삶속에서..
소확행을 찾는다는 건..
소소한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나 만의 즐거움은.. 아닌가 합니다~^^

좋아요 0
어복과여복 작성일

어제~ 현충일이라~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태극기 를  베란다 밖 한쪽에 걸어놓고

10시쯤에 보니.. 태극기가 게양된 집은 아파트 한동에 많아야 한두집.
이제 그냥 쉬는날로 인식이 된건지...

그리곤  서천에 일이 있어서 갔다가 집에 안들리고  회사로 바로 왔는데..

집에 태극기 걷엇나 모르겟네~~ㅠ

좋아요 0
건달 작성일

뜨끔...  현충일에 집에 없어서..
휴 ~ 태극기를 계양을 못 했습니다.

말씀처럼 저를 포함해서..
다 들 쉬는 날로 인식을 하는 듯 합니다..
산행 중이라서 묵념도 잊고.. ㅠ.ㅠ

좋아요 0
사월 작성일

참..잘하셨어요.

외삼촌과 같이 전장에 참여했다가 돌아오신분의 글을 찾아 읽었어요.
그 분은 돌아오셨지만,
외삼촌을 포함 10분은 돌아오시지 못하셨지요.
일제시대 강제징병에서도 살아 돌아오셨는데 말입니다.

비석앞에서니,
매년 유월이면 들려오던 엄마의 한숨소리가 들리는듯 했어요.
하늘에선 남매분이 재회하며 잘 살고 있을거라..생각했답니다.

세대가 바뀌어가니,
태극기를 다는 집도 점점 줄어드는것 같아요.
우리땐 의식의노래를 좔좔 외우고 있었는데..

좋아요 0
건달 작성일

현충원 비석에..
비 바람으로 인하여...
새겨진 이름이 점 점 지워진다고 합니다.

먹물로 다시 써도 일 년 후에는 다시 지워지고..
현충일의 의미도 ... 점 점 더 퇴색을 합니다..
그러면 안 되는데...

좋아요 0
청심 작성일

소소한 님의 생활을 봅니다
행복한면이 비추어집니다

비가 내리는 아침 산책이라
나름 운치가 있지요

좋아요 1
건달 작성일

감사합니다~~
아침에 샤워를 그냥(?) 하느니..
비 맞고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 좋은 것 같아서..
잠시 비 좀 맞고왔습니다..ㅋ

정신 나간 넘이 아닌..
운치있는 산책으로 봐 주시니...감사합니다..ㅋ

좋아요 0
Total 14,567건 926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692 하루끝 1962 3 06-11
691 단테 2314 5 06-10
690 눈팅과눈팅사이 2311 3 06-10
689 눈팅과눈팅사이 2098 4 06-10
688
. 댓글12
나성에가면 2336 5 06-10
687
물방울 댓글3
달빛사냥꾼 2106 3 06-10
686 방구뽀옹 1970 1 06-09
685
왕돌짬님? 댓글2
달빛사냥꾼 2506 0 06-09
684 야식맨 1772 4 06-09
683 단테 2097 4 06-08
682
손님들 댓글9
수니야 2240 8 06-08
681 방구뽀옹 1973 3 06-08
680
무릉도원 댓글1
단테 2349 0 06-08
679 노래전도사 2010 4 06-07
678
햇빛샤워 댓글5
익명 1997 7 06-07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현재 접속자 수 : 441명

Copyright © 미즈위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