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혼과 재혼의 조건....
페이지 정보
작성자 단테 댓글 8건 조회 2,808회 작성일 19-06-18 21:27본문
일반적으로
젊은 시절에 결혼을 감행하게 되는 초혼에 있어서
남자들은
남성중심의 사회인 현대를 살면서,
젊음을 차용해서 프로포즈를 한다.
"오빠 믿지?"
"내가 너 하나 못 먹여 살리겠냐 ~ 나를 믿어라 ~~"
이런 젊은 시절에 건실한 남성이 있었는가 하면,
바람둥이들도 있었다.
건실한 남성들이 오빠 믿지를 남발할때,
바람둥이 남성들은
"야 ~ !!! 타 ~~~~~~!!!"
를 남발하며,
홀라당 발라당 성인의 세계를 아는 듯한 여성들과의 하룻밤 만리장성에 인생을 걸곤 했다.
그러고 보니
학창시절에 조용필 모창을 그렇게나 잘 불렀던
내 동창놈은
그 나이에 30대? 중반쯤 되는 스폰서 아주머니와
MT ( 마운틴 아니다. ㅡㅡ^ )에서 만리장성을 쌓곤 하다가
가끔 나에게 걸리기도 했다.
인천 병태야병태에서 조용필 모창으로 날렸던 녀석인데
지금은 뭘 하며 살고 있는지 원 ~~~
아무튼,
즉, 어느 시대든,
누가 더 행복하게 살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건실하게 열심히 잘 산 사람도 있고,
건실하게? 열심히? 잘 논 사람도 있다......
그런데 오늘,,,
낭만님의 재혼 관련 글을 읽고,
그 글 밑에 달린 리플들을 읽으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어 이 글을 시작했다.
사실 젊어서 결혼할때,
나도 겁대가리를 상실했던 것은 맞다.
지금 지내놓고 생각해보니
내가 무슨 자신감으로 벌어먹여 살리겠다는 생각을 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남자는 왜?
여자를 벌어먹여 살려야 하는거지?
왜 그것은 당연한 것일까?
다시 생각해보자.
재혼을 하려고 하는데
남성이 원하는 재혼의 상대는 어떤 상대이고,
여성이 원하는 재혼의 상대는 어떤 상대인가?
서로 대화가 통하고
애정을 주고 받을 수 있으며,
인간적으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닐까?
나이 50세? 혹은 60세에
재혼을 한다고 가정해 보자.
여기 두명의 남자가 있다....
첫번째 남자는
재력이 어느정도 있어서
재혼전에 여자가 원하는 아파트 집문서를 쥐어줄 수 있다.
그런데 말이 잘 안통하고,
"밥도~", "자자"
하루종일 둘이 같이 있어봐야 저 두마디 이상 말하는 꼴이 없는 남자다.
대신 확실하게 전업주부로서 특별하게 돈걱정을 안하고 살 수 있을 것 같다.
두번째 남자는
재력은 없지만, 그냥 적당히 벌어먹고 살 정도는 된다.
그래서 쥐어줄 재산은 없지만,
유머러스하고 자상하다.
거기다가 섬세하기까지해서
여성이 그와 대화하는 시간이 즐겁다.
그런데 이 남자와 같이 살게 되면,
분명 맞벌이를 해야 할 것 같고,
늙어 죽을때까지 일을 안할 수 없을 것 같다.
여기서 우리는 두명의 남자중에 어떤 남자를 선택하는 것이 옳을까?
만일 재혼을 한다면 말이다...
사실 애들 다 큰 중년의 나이에
두 사람이 맞벌이를 하면,
먹고 사는 것에 들어가는 돈 얼마 안된다.
물론 재벌들처럼 펑펑 쓰고 살고 싶다면이야
한없이 부족하겠지만,
안분자족할줄 안다면, 재물이 그렇게 큰 의미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댓글을 잃다가 그런 생각을 했다.
남자는 몸종(노예)를 들이는 것이고 품삭을 선불로 아파트를 주는 것이라면?????????????????
그렇다면,
여자들이 바보다.
나이 50줄에 앞으로 50년을 더 살아서 100세까지 사는 시대라면,
남은 50년 자신의 삶을 몸종으로 살겠다고 파는 꼴 아닌가....
죽을때 가져갈 수 있는 것도 아닌 것에
자신의 중년에서부터 노년 인생을 돈 받고 파는 것 아닐까?
그져 둘이 같이 살다보니
돈이 모이면,
나중에 오래사는 사람이 조금 더 쓰다가 황천길 가는 그런 삶은 좀 이상한가?
댓글목록
나이 50넘어서 유머러스 하려면
일단 먹고 사는데 지장없는 경제적 여유가 뒷받침
되어야 할거예요.
좁지만 주변 동창들을 봐도
대기업 다니거나 사업 잘되는 친구들이
인간성이나 여유가 나은 경우가 많더라구요.
제일 좋은 재혼의 조건은
서로 비슷한 성품과 여유와 생활패턴인 것 같습니다.
첫사랑과 재회해서 재혼한 초등 동창커플이
그나마 이상적인 결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이 그렇게 맘에 들어요? ㅎㅎ
왜?
다시 곰곰히 잘 읽어 봐야 겠네
이유님이 좋다면^^
님은 배우자감과 어떻게 살아갈지 미래가 그려지고
그게 그대로 실현되던가요?
그렇다면 왜 이혼으로 끝장낼 결혼은 왜 하신건지?
재혼인 경우 집 한채 떡하니 내어주고 다정하고 성실한 사람도 있을거고
근근히 먹고 살아 감정이 피폐한 사람도 있을진데
결혼전에야 누구던 잘보이고 싶어 자신의 본모습을 감출수도 있고
다정한 사람인줄 알고 결혼 했으나 돌변할수도 있을진데
그나마 확실한 보험인 경제력을 우선시 두는것이 완전한 실폐의 예방책이라
생각하는 여성들이 다수인 것을 비난할수는 없을듯합니다
하하하...
어떤 사람을 사귈때,
그 사람과 영원을 이야기 해야만
그 사람과의 사귐이나 만남
결혼이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그 사람을 만나는 동안
그 사람도 행복하고,
나도 행복한 순간
혹은 행복을 느끼는 긴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그 만남은 충분한 의미가 있는 것이죠.
인간이 결혼을 하면서,
이혼으로 끝장이 날지,
사별로 끝장이 날지는 알 수 없지만,
한가지는 아주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모든 인간의 만남은 유한해서
만남의 끝에는
반드시 이별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이혼으로 끝장날지
사별로 끝장날지
알지 못하지만
반드시 언젠가는 이별할 것을 알고 있음에도
결혼이라는 것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재혼인 경우는 초혼과 뭐가 달라서
집 한채를 떡 내어주어야 하는 것일까요?
완전한 실패의 예방책이라는게
완전한 실패는 여자만 하는 것인가요?
재혼의 실패의 위험은 여자에게만 존재하는 것일까요?
음...
그럼
남자는 요즘같은 시대에 뭐하러 재혼을 하죠?
여자는 요즘같은 시대에 뭐하러 재혼을 할까요?
위험을 감수해가며
두 사람이 같이 하고 싶은
그 무언가가 존재하는 경우에만
결혼 내지 재혼이 의미가 있는 것 아닐까요?
모험은 하고 싶고,
위험은 감수하기 싫으니
상대 배우자감에게
그것도 보험료도 아니고
만기 보험금을 미리 지급해달라는 것 같군요.
돈을 보고 결혼을 하면
돈이 사라진 다음엔 무엇으로 살아갈까요
돈이라는 건 있다가도 사라지고
없다가도 생길 수 있는데...
물론 사람도 변할 수 있지만
돈을 보고 재혼을 한다면 좀 허무할듯 싶네요
저도 단테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나이 50넘어서 유머러스 하려면
일단 먹고 사는데 지장없는 경제적 여유가 뒷받침
되어야 할거예요.
좁지만 주변 동창들을 봐도
대기업 다니거나 사업 잘되는 친구들이
인간성이나 여유가 나은 경우가 많더라구요.
제일 좋은 재혼의 조건은
서로 비슷한 성품과 여유와 생활패턴인 것 같습니다.
첫사랑과 재회해서 재혼한 초등 동창커플이
그나마 이상적인 결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우왕! 그런 경우도?
꼭 드라마 같네...
재혼은 정말 신중히 해야 하지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돈을 보고 결혼을 하면
돈이 사라진 다음엔 무엇으로 살아갈까요
돈이라는 건 있다가도 사라지고
없다가도 생길 수 있는데...
물론 사람도 변할 수 있지만
돈을 보고 재혼을 한다면 좀 허무할듯 싶네요
저도 단테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님은 배우자감과 어떻게 살아갈지 미래가 그려지고
그게 그대로 실현되던가요?
그렇다면 왜 이혼으로 끝장낼 결혼은 왜 하신건지?
재혼인 경우 집 한채 떡하니 내어주고 다정하고 성실한 사람도 있을거고
근근히 먹고 살아 감정이 피폐한 사람도 있을진데
결혼전에야 누구던 잘보이고 싶어 자신의 본모습을 감출수도 있고
다정한 사람인줄 알고 결혼 했으나 돌변할수도 있을진데
그나마 확실한 보험인 경제력을 우선시 두는것이 완전한 실폐의 예방책이라
생각하는 여성들이 다수인 것을 비난할수는 없을듯합니다
하하하...
어떤 사람을 사귈때,
그 사람과 영원을 이야기 해야만
그 사람과의 사귐이나 만남
결혼이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그 사람을 만나는 동안
그 사람도 행복하고,
나도 행복한 순간
혹은 행복을 느끼는 긴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그 만남은 충분한 의미가 있는 것이죠.
인간이 결혼을 하면서,
이혼으로 끝장이 날지,
사별로 끝장이 날지는 알 수 없지만,
한가지는 아주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모든 인간의 만남은 유한해서
만남의 끝에는
반드시 이별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이혼으로 끝장날지
사별로 끝장날지
알지 못하지만
반드시 언젠가는 이별할 것을 알고 있음에도
결혼이라는 것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재혼인 경우는 초혼과 뭐가 달라서
집 한채를 떡 내어주어야 하는 것일까요?
완전한 실패의 예방책이라는게
완전한 실패는 여자만 하는 것인가요?
재혼의 실패의 위험은 여자에게만 존재하는 것일까요?
음...
그럼
남자는 요즘같은 시대에 뭐하러 재혼을 하죠?
여자는 요즘같은 시대에 뭐하러 재혼을 할까요?
위험을 감수해가며
두 사람이 같이 하고 싶은
그 무언가가 존재하는 경우에만
결혼 내지 재혼이 의미가 있는 것 아닐까요?
모험은 하고 싶고,
위험은 감수하기 싫으니
상대 배우자감에게
그것도 보험료도 아니고
만기 보험금을 미리 지급해달라는 것 같군요.
저.....추천 하나 눌렀는데요.
--맘적으로는 열개쯤......ㅎㅎㅎ
이 글이 그렇게 맘에 들어요? ㅎㅎ
왜?
다시 곰곰히 잘 읽어 봐야 겠네
이유님이 좋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