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내 남자를 가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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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단테 댓글 8건 조회 2,406회 작성일 19-06-14 13:58본문
사실 심리학이라는 학문을 접하고,
나는 사람들을 이해하는 아주 적당한 도구를 얻었기에
대단히 기뻐했다.
그러나,
막상 그 세계에 빠지면 빠질수록,
사람들의 이중적인 모습과
탐욕적인 모습을 대하곤 하는데.
이젠 만성이 될만도 한데
아직도 나는 이질감을 느낀다.
인간의 육신 속에 갖혀 있는
내 영혼은 인간일까?
오늘은 세간을 떠들석하게 하고 있는 고유정 사건을 되짚어 보려고 한다.
사건의 내용은 간단하다.
전남편을 살해하고,
토막내고,
분쇄하고,
너저분하게 버린 것이다.
그리고 어제 현남편에게 또 고소를 당했다.
아들 살해 혐의다.
고유정의 사건일지를 읽어보면,
그녀가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일목요연하게 나타나는 현상이 있다.
바로 소유욕을 실천하는 것이다.
인간 누구나 다 가지는 소유욕구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실천하고 있다.
즉 고유정은
[경계선 성격장애] 환자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도 사람들은 고유정이 전남편을 왜 죽였는지 모른다. .........
즉 살해동기를 못 찾고 있는 것이다.
사실 고유정의 전남편이 죽은 이유는
고유정을 사랑하지 않아서이다.................
이 무슨 아이러니일까?
고유정은 썩 돈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것으로 언론에 발표되고 있다.
그런데 고유정의 성격은 조사해봐야 알겠지만,
그 성장과정에서 정상적인 성격형성을 하지 못하고 경계선 성격장애를 가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경계선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공통점은
과도한 집착과,
반성없는 변명이라는 특이한 형태를 보여준다.
예를 들면,
어떤 비상식적인 행위에 대해서
너 왜그랬니?.... 라고 물어보면, 아주 자연스럽게 이야기 한다....
1. 몰라서요.
2. 그래도 되는 것 아니에요?
라는 식의 답변이 돌아온다.
고유정과 전남편은
전남편이 고유정을 사랑할 수 없을 만큼
고유정의 성격적 문제를 알고 이혼을 감행한 것이 결정적인 이유다.
이혼을 하고,
다시 학업에 정진하면서도,
매달 양육비 40만원을 꼬박꼬박 돈 걱정 없는 고유정이 전남편에게서 받은 것은,
연결고리를 남겨두기 위해서다.
양육비를 빌미로 전남편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이를 자주 보여주지 않은 것은,
아이를 자주 보여주면,
그 아이에게 전남편의 관심이 집중되게 되고,
나만 가져야 하는 전남편의 마음을 아이가 나누어 가지는 것이 싫기 때문이다.
오직....... 너는.......... 나만 가질 수 있다.
이것이 경계선 성격장애를 앓는 사람들의 공통점이다.
오직 나만 가질 수 있는
전남편은
SCI 급 논문을 여러편 쓰는 인재로 점점 삶이 나아지고 있고,
성격적으로 착하고,
공부도 잘하고,
다정다감하고,
근검절약하는 모범적인 사내의 모습을 하는데....
그런 남자가,
내 남자인데
나를 버리고 자꾸 멀어져간다.
아이를 보여주면 아이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아이를 안보여주면 소 닭보듯 취급하고,
그런 무관심을 견딜 수 없다.
그래서 내 남자를 완전하게 가지는 방법으로
살인을 선택한 것이다.
완전하게 가져야 하니까...
내 남자의 시신을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
그럼 고유정은
현남편의 전처 소생의 아들을 죽인 것이 맞다면
그 아들은 또 왜 죽였을까?
그 아들이
현남편과 자신과의 사이에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모든 관심을 다 가져야만 하는 성격....
내것은 오로지 나를 위해서만 존재해야 하는 성격....
그것이 바로 경계선 성격장애의 모습이다.
마종기의 싯구중에 떠오르는 한소절.....
'나도 목숨건 사랑의 연한 피부를 쓰다듬고 싶다. '
오늘 떠오르는 생각...
'사랑 따위에 목숨을 걸지는 말자.'
댓글목록
어차피 이 세상에 내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믿어요.
남다르게 유별나게 소유욕이 강한 사람들은
주변의 사람들을 매우 고달프고 피곤하게 만든다거나
심지어 치명적인 불행에 빠뜨리도록 만들 확률이 높아진다고 보아요.
그저~ 내 주변의 사람들이나
부모 형제들
그리고 고향 친구들이
혹은 길냥이들이나 강아지들이 가능하다면 슬픈 일 없이 살다가
그들의 고향으로 떠날 수 있기만을...
으아아아아~~
끔찍한 얘기는 이제 그마안~~~^^;
아니 왜 이 뇨자 연구를? 하라는 연구는??ㅋㅋ
으아아아아~~
끔찍한 얘기는 이제 그마안~~~^^;
아니 왜 이 뇨자 연구를? 하라는 연구는??ㅋㅋ
ㅋㅋㅋㅋㅋ
글게요 좀 궁금합니다
안타깝네요
병든 마음이 두 목숨을ㅠ
이 세상에 내 것이라 할게 있을까요?
다 변하고 흘러가는 건데...
사랑은 소유하는게 아니라
그저 사랑할 수 있을 때...
최선을 다해 사랑하는 거죠
가족이든...
친구든...
떠날 때가 되면 다 떠날텐데...
주어진 인연에 감사하고
혼자서도 충분히 행복해야
곁에 있는 사람도 행복하겠죠
어차피 이 세상에 내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믿어요.
남다르게 유별나게 소유욕이 강한 사람들은
주변의 사람들을 매우 고달프고 피곤하게 만든다거나
심지어 치명적인 불행에 빠뜨리도록 만들 확률이 높아진다고 보아요.
그저~ 내 주변의 사람들이나
부모 형제들
그리고 고향 친구들이
혹은 길냥이들이나 강아지들이 가능하다면 슬픈 일 없이 살다가
그들의 고향으로 떠날 수 있기만을...
김포 그 아파트가
친구가 사는 곳이라고 합니다..
쓰레기봉투가 관로를 따라 이동하다가
집하장에서 발견 됐는데
역추적해서 아파트 까지 찾은거라네요.
ㅠㅠ
각자의 삶을 그냥 살면 될것을
경계선 뿐만 아니라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많아요.
그 만큼 사람을 사귀는 일도 쉽지 않은 세상인 것이겠죠.
사랑은....
어느 한켠이 아닌 상호간의 감정,마음이 통해야 한다고 보는지라
나도, 그도... 온전히 기쁘고 행복할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힘들면 노력해보겠지만
정히 길이 아니라면 안녕~을 할밖에,,
*다만 몸이나 마음이 아픈건 자신의 의지로 쉬이 어쩌지 못하는 거겠죠?
그게 안타까울 뿐이에요.
성격장애를 고치는 약은 없어요.
그래서 어린시절(성경형성시기)이 중요한 이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