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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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달빛사냥꾼 댓글 3건 조회 2,125회 작성일 19-06-10 06:48본문
빗방울은 둥글다 ᆢ손동연
"만약에 빗방울이
세모나 네모여 봐
새싹이랑 풀잎이 얼마나 아프겠니"
ᆢ집 거실 창은 오래된 통창이다.
시야는 좋은데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다.
청소하기도 어려워서
그냥 내비둔다. 어머니 집
40평대 아파트 보니까 유리창
청소비만 한번에 20만원대가 넘는다.
온도차가 극명하게 나타나는 통창이라
결로현상으로 물방울 자국이 진다.
색감은 없지만 "김창렬 화백"의 물방울
그림과 닮았다ᆢ물론 김화백의 작품이
헐 추상화스럽고 우리집 창 물방울은 단조롭다.
땡땡이(물방울 무늬. 도트) 무늬로 유명한 국제적인
화가 중 일본의 여성화가 "쿠사마 아요이"가 있다.
같은 물방울을 소재로 했지만 느낌은
전혀 다르다. 상당히 기하학적인
분위기의 그림이라고 본다.
(제주도 어느 미술관에서 쿠사마 아요이 작품을
본 적이 있다. 가시면 함 보시라. 예술이 뭐 별건가)
이외 ᆢ공기방울을 내는 설치미술도 있지만
(이거도 일본 작가다. 스페인인가 있다)
다음에. 기회되면 ᆢ
우린 하나의 사물을 보고 다양하게
평가한다는 걸 말하고 싶다.
자신이 알거나 본 현실이 곧 철학이고
우린 그 현실에서 살아가는게 삶이다!
# 왕돌짬님 너무 아프게 생각지 마시라.
살아가며 고통과 희열을 동시에 겪는다.
누구나 인간은 ᆢ
댓글목록
우리 딸이랑 잘 노실듯.
비눗방울을 무지 좋아하거다요.
단점은 최소30분이상 놀아주야함.;;;;
염려 해주심에~감사합니다..
달빛 님께서도~~ 기분좋은 한주되세요~^^
주말에 관람한 기생충의
'no plan'
이 떠오르네요.
삶은,
자신이 계획한대로 순조롭게 흘러가진 않지요.
빗방울처럼,
둥글게 둥글게 적응하며 사는거겠지요.
첫 추는 지가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