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속의 검은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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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달빛사냥꾼 댓글 21건 조회 2,045회 작성일 19-06-04 15:16본문
사람의 나이란 삼킬 수 있는 것이 있고
없는 것이 있다.
지나간 것은 아무리 되돌리려해도
돌이킬 수 없다.
그저 묵묵히 받아들이거나 돌파하는
방법밖에 없다.
어떤 것은 가시처럼 목에 걸려 아직도
악몽을 꾼다.
어떤이는 영광의 상처라지만 ᆢ그리 생각하지
않는다. 고통스럽다. 아직도 그 트라우마를
잊으려고 문을 열고 잠자리에 든다.
아침에 일어나 삶의 전선으로 투입되어
저녁이면 후퇴하여 가족들과 통화한다.
삶의 보람을 찾는 순간이다.
목에 까칠하게 걸린 그날의
걸림은 모두 잊아뿐다.
삶은 반복되고 ᆢ시간이 흐르면
지치기 마련이다.
별 방법이 없다. 오로지 버티는 것 ᆢ
이리저리 오라는데 갈 마음도 없다.
그저 여기서 끝내야지.
이 나이에 남의 밑에 들어가는 것도
비참하고 용 꼬리보다 뱀 대가리가 좋다.
거기다 나를 알아주는 지인과 친구도
있고 ᆢ도원결의는 아니지만 신뢰가
구축되어 움직이기 귀찮다.
삶은 장밋빛 희망만 있는게 아니라
다들 입 속에 검은 잎 하나 물고
사는 것 같다.
댓글목록
기형도 시인 글을 요리조리 베꼈네요
좋아요 7
뭐가 좋아욧 ㅎ
기형도 시인 글 각색 글이잔아요
만날 일 읎으믄 막 태클걸어?
가스나? ...... 욕이지? ㅎ
ㅋ좋네................기형도.ㅋ
좋아요 2기형도 시인의 시 제목입니다
좋아요 2
와 .. 달빛님이 땡겨오신거라면
그 시인분의 작품 더 자세히 감상하고픔 ㅎㅎ
쓰디쓴 검은 이파리 입천장에 붙여놓고
달콤한 초코도 드시고 개운한 차 도 자주 드십시오
쓴맛 희석시킬 능력 넘치실테니 !
파이팅 ^^
시가 뭉클하게 멋지지만
한편으론
솔찬히 쓰라린 기형도님의 시...!
입속에 검은잎~~
아~멋진 표현이네요~
추!!
기형도 시인의 시 제목입니다
좋아요 2기형도 시인 글을 요리조리 베꼈네요
좋아요 7ㅋ횽아가 추천했다,웡글은 매우 좋어,ㅋㅋ
좋아요 0ㅋ좋네................기형도.ㅋ
좋아요 2
뭐가 좋아욧 ㅎ
기형도 시인 글 각색 글이잔아요
아랫글 님들이
달빛나그네는 한 참 아래 젊은이라는뎁?
그래서 고무적상태 돌입한거여? ㅎ
왜 생뚱? ......칼을 빼들고 그러느냐구? ㅋ(아랫글 )
가스나 니노 오랫만에 와서 ᆢ
그런 글 안 읽어!
ᆢ어차피 지들 만날 일 없잔아!
가시나 ?
어이없네요
제 편들어주신거지요? ㅎ
좋아요 1ㅋ바버허구 놀지 말래찌............교주옵이.웅?ㅋㅋㅋㅋ
좋아요 0어랏 ㅡ 신돌 질질 끄질구나가구그러심..시방? ㅋ
좋아요 0
만날 일 읎으믄 막 태클걸어?
가스나? ...... 욕이지? ㅎ
아냐! 경상도에서는 친밀감의
표현이기도 해!
그렇다구 믿을게 .. 쌈질은하지마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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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어쭈구리.............!
호모...........순발력이 좋아졌는걸!!ㅋㅋㅋㅋ
어쭈구리 .. 이젠 나하구 동키호테하구 싸우라굽?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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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잠복근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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