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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수다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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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건달 댓글 22건 조회 2,142회 작성일 19-05-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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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점슴을 기다리면서...


안방 건너방 거실을 뒤뚱거리면서 걷는 손주 녀석을 따라 댕기면서..

녀석의 방뎅이를 발로 툭 툭 차고 딴청을 피운다.


옆 눈으로 스을쩍~ 녀석을 보니..

어쭈구리.. 째려보네..ㅋ  음..제법 컸구먼..

기분이 나쁘다는 의사표시도 허구..ㅋ


그런다고 이 못된 할배는..

너무 너무 재미있는 툭~ 툭~ 발차기 놀이를 절대 멈출 수가 없다.


어이쿠~~  살짝 툭 찬다는 게 ..

녀석이 뒤우뚱거리더니...

중심을 못잡고 그만 씽크대 문짝에 쾅 ~~


번개처럼 달려가니..왼쪽 이마에 혹이..ㅠ.ㅠ

앙 ~~~~~ 싸이렌 소리... ㅋ


소파에서 두 철부지를 보고 웃고 계시던 외숙모님도 달려 오시구..

부엌에서 반찬을 만들던 며느리두 달려오구..

안방서 낮잠을 자던 아들놈두 달려오구....


모처럼 놀러 오셔서... 

텃밭에서 채소를 씻던 안사돈두 뛰어 들어 오시구..

도라무 통에 불 피우던 바깥 사돈까지... ㅠ.ㅠ


(이 후 일은 생략 ~~~~~ ㅋㅋ)


그래도.... 더 웃기는 건.....

녀석이 엄마 품에 있다가도..

내가.. 빵돌아 ~~ 부르면 쪼르르 안긴다는거다..


사돈이 저녁식사까지 하고나서 짐을 챙기면서 하는 말...

" 어이 !  자네는 언제 철이 들껴 ?

자꾸 빵돌이 괴롭히면 내가 데려다 키울테니 알아서 혀..ㅋㅋ " ....


사돈이 가고 난 후..

철없던 시절이 생각이 났다.

늘 공부도 앞서서 가고.. 

군 입대도 자원해서 나 보다 먼저 입대, 제대도 하고..

졸업도 하기 전에.. 취업도 나 보다 먼저 ..

모든 게 나 보다 한 발자국...아니 따라가기 벅찰 정도로 앞서서 갔다.


허나.... 졸업 하기전에 독자라는 이유만으로...

일찍 장가를 든 나는..

저 친구보다.. 결혼 그리고 자식농사,손주농사는 내가 앞섰다..ㅋㅋ


요즘도 내 주변에서 손주까지 본 친구놈들은 보기 드물다...

허긴.. 요즘 결혼도 나이 30이 넘어도 늦지 않았다고 하는 시대이니..  


요즘도 안사돈 바깥사돈 생일 그리고 명절이면 아들 녀석과..

며느리를 강제로(?) 로 친정에 보낸다.

오래는 아니고..보통 3~4일 정도..

아들 녀석은 데려다 주고, 데려오고..일 때문에..


그 이유는 며느리가 사랑스럽기 때문에... ?  아니다.

어린 나이에 시집을 보내 준 사돈이 고맙기 때문이다.


그리고 보내는 이유(속셈)는 따로있다.

안사돈께서..며느리 올때 챙겨서 보내 주시는....

열무김치.. 된장이 너무 맛있어서 ...ㅋㅋ














 


추천4

댓글목록

best 행님아 작성일

뒤뚱걷는 손자 엉덩일 걷어차시다니
놀부 할아버지가 따로 없네요 ㅎㅎ
대체 왜 그러는 건데요??

좋아요 1
best 손님1 작성일

ㅋ앤이 없는듯 하죠?
손주만 못살게 굴고 참눼에...ㅋ

좋아요 1
best 행님아 작성일

며느 님이 봐야되는데
흠.. ㅎㅎ

좋아요 1
best 손님1 작성일

ㅋ내 손준가 모....................?ㅋㅋㅋㅋㅋㅋㅋ

좋아요 1
best 연후 작성일

에공...
할아버지는 장난~~
어린 손자는 재난~ㅋ

조만간 아들내외 부부쌈 날지 모르니
손자 좀더 큰 뒤에 다섯살때 쯤에
다시 장난 시작하심 좋을듯요~~

좋아요 1
어복과여복 작성일

애기들 아장 아장 걸을때가 정말 귀엽고 이쁜것 같아요~~
저도 애기들 좋아하는데...

가끔엘리베이터나
공공장소에서 애기들 보면 너무 이쁘더라구요!

좋아요 0
건달 작성일

어쩜 ᆢ지랑 같으신지ᆢㅋ
전철 안에서 아기들만 보면
슬며시 웃곤 합니다ᆢ
윙크를 보내다 울면 시침 뚝~ㅋ
요즘은 이쁘다고 만지면
난리나는 세상ᆢ
참고 그냥 지나치지요

좋아요 0
어복과여복 작성일

그렇죠~~그냥 눈빛으로만  인상도 써보고~~

웃어도 보고~~

헤보 애기들은 표정만보고 웃기도 하고
어떤땐 고개를 획~~~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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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달 작성일

가끔 우는 애기들에게
짜증부리는 사람보면..
인상을 확 쓰곤합니다..ㅋ
술시라 잠시 퇴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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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작성일

잼있게 사시네요^^
사람사는 향기가 나요^^
근데 손주는 영문도 모르고 맨날 얻어맞아서
우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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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달 작성일

조 녀석도 장난인 줄 압니다..ㅋ
살살차면 배시시웃습니다.

문제는 못된 할배가....
가끔 쎄게 뻥 .. 쾅 ~~~ㅋㅋㅋ

나중에 크면..
증거 내 놓으라고 시침미 뚝 떼면 그만이지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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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작성일

장난인 줄 안다니!!
손주가 건달님보다 더 으른스러운 듯요 ㅎㅎㅎ

빵돌아~~ 부르면 쪼르르 안기는 걸 보면
건달님의 사랑이 깊은걸 손주도 알고 있나 봅니다^^
(원래 아이들은 귀신같이 알잖아요.
저 사람이 자기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좋아요 0
건달 작성일

가끔 안고 있으면ᆢ
엄마 아빠가 오라고 해도 안 갑니다ᆢㅋ
그럴때는 신퉁방퉁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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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후 작성일

에공...
할아버지는 장난~~
어린 손자는 재난~ㅋ

조만간 아들내외 부부쌈 날지 모르니
손자 좀더 큰 뒤에 다섯살때 쯤에
다시 장난 시작하심 좋을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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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달 작성일

장난과 재난의 차이가ᆢㅋ
워낙 제가 푼수 할배라서
며느리는 그려러니 합니다..ㅋ
아들 녀석은 며느리에게
꽉 잡혀서 살아서 대들지도 못하니
부부쌈도 못 하더군요~^^
사는ᆢ재미죠
이런 재미도 없음ᆢ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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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님아 작성일

뒤뚱걷는 손자 엉덩일 걷어차시다니
놀부 할아버지가 따로 없네요 ㅎㅎ
대체 왜 그러는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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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1 작성일

ㅋ앤이 없는듯 하죠?
손주만 못살게 굴고 참눼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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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달 작성일

허튼... 시간만 나면 이간질이시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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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님아 작성일

쫑 났다구 하셨잖아요 ㅎㅎ
손주 엉덩이 멍들기전에 손님께서 어캐...
이쁜 앤 소개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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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1 작성일

ㅋ내 손준가 모....................?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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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달 작성일

뭐...유일한 취미죠 뭐..ㅋㅋ
해 보세요..을매나 재미있는데..ㅋㅋ

좋아요 0
행님아 작성일

며느 님이 봐야되는데
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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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1 작성일

ㅋ메누님헌테 들켜서 쫓겨나봐아야..........ㅋ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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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 작성일

오후의 수다는? ㅋㅋ

저는 그리 일찍 결혼한건 아닌데,
울 딸랑구가 일찍 (요즘으로)가는 바람에 손자가 있어요.
얼마전에 돌 지났는데,
걸음마를 한참 하고 있습니다.(너무 귀여워요^^)

열무김치.
오늘 급식에 열무김치가 나와서 정말 맛나게 잘 먹었어요.
보리밥에 열무김치 넣고,
감자.양파.애호박. 청량고추 넣은 된장찌게넣고,
고추장 한 숟가락 넣어서,
양동이에 비벼 먹으면 정말 맛나지요.
보리밥은 역시,
옛날에 시렁에 올려놓았던 그 보리밥이면 더 맛나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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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달 작성일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안 변하는 건...
자식 농사는 아닐까...합니다.

요즘처럼 너무 늦게 결혼을 하면..
제 친구들을 보면 자식 농사도 힘이 들더군요.
물론, 요즘 젊은 친구들.. 결혼...아니 연예도 벅차다고 합니다..

열무김치..
사월님은 잘 모르시지만,
예 전에 쌩열무 김치를 비벼 먹었다고 해서
엄청 두들겨 맞은 기억이 납니다...
몽 영감이라는 양반에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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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 작성일

ㅋㅋ
갓자라나온 생열무를 쓱쓱 썰어놓고 된장찌개와 고추장에 비벼먹으면 맛나요.

그렇게 두들겨(?) 맞을때,
같이 즐기시는것 같더만,
파르르~~함시롱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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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달 작성일

아~~ 그 때 그 시절을 아시는군요 ㅋㅋ
파르르 ~~ 했지만 재미는 있었지요.
맞고 때리고..쉬다가 또 싸우고..ㅋ

생열무는 이미 무치면서 약간은 숨이 죽어서..
완전한 쌩열무라고는 할 순 없습니다..ㅋ
저도 이만하면 먹을 자격이 있지 않을까요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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