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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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달빛사냥꾼 댓글 4건 조회 2,418회 작성일 19-05-12 13:28본문
부처님 오신 날인데 절에 안갔다.
(사람들 부딪히는 것이 불편해서리)
왕의 목을 치고 공화정을 수립한
올리버 크롬웰은 12월 25일 성탄절도
없애버렸다. 복음서에 없다는 이유로ㅠ.
좀 폭을 넓혀 제사에 대입시켜 보자.
불교와 카톨릭의 의식은 거진 제사의
형태다. 모든 기념일이 태어나거나 죽은자를 위한.
발렌타인데이도 죽은자를 기념하는 축일이다.
도올 김용옥 교수는 "금강경 강해"인가에서 불교는
종교가 아니라 했지만, 현실적으로 불교는 종교의식을
거행하는 종교 집단이다.
그럼 이런 기념일도 없애야 하나?
제사가 없는 종교는 바퀴없는 자동차가 될 것이다.
흔히들 마르크스가 했다는 말을 빌어ᆢ
"종교는 아편이다"라고 하기도 한다.
마르크스에 대하여 잘 모르고 블로그 펌질이
가져온 대표적인 폐해인데요.
ᆢ마르크스는 이 말을 하기전에 종교에 관하여
제법 긴 에세이를 쓴 적이 있습니다.
한 사람이 망상에 시달리면, 정신이상자라하고
다수가 망상에 시달리면 종교라 한다 ᆢ로버트 퍼시그.
ᆢ타당한 제대로 된 반격입니다!
니체는 "신은 죽었다" 했습니다.
이것도 대표적인 오역인데요.
니체의 뉘앙스는 신의 시대는 지나갔다는 의미.
ᆢ니체는 죽을 때 성경을 머리맡에 두고 죽음.
보수적인 경제학자이자 금융의 지배를 쓴 하버드대
교수인 니얼 퍼거슨은 종교가 사회에 끼친
편익이 크다고 했습니다.
ᆢ수요창출을 위하여 정부지출을 늘여야 한다는
케인즈 학파에 박살이 남. 케인즈를 게이로 비판했다가.
팡세를 쓴 블레즈 파스칼은 확률로 따지면서
죽음 이후에 천당이 있는지는 모르니까.
일단 믿고 없으면 그만이라고 확률론적으로 말합니다.
ᆢ아주 견고하고 논리적인 이론이죠.
(반박할 틈이 안 보임)
제가 종교를 믿지만 부활과 지나친
기복신앙을 기대하는 건 아닙니다.
부활을 위하여 죽는 인간들은 없으니까요.
종교는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인 평정심은
어느정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수능 때 자식을 위하여 기도하는 모습의
부모를 보는 학생의 입장에서 잘 해야지
하는 오기가 불끈 쏟아오르기도 할 거에요.
종교는 당연히 비과학적이에요.
하지만 의지할 대상이 있다는 것은 좋은거죠^
# 불교는 땡중들 많습니다.
전체가 그런건 아니고요 ᆢ허접한
중들 5분만 대화에도 본전이 드러나는ㅠ.
어쩝니까 그래도 1년에 한두번 템플스데이에
가긴 합니다만(불교 조직이 문중별로 파벌이
아주 드세서 혁신이 어려움. 자리도 농갈라 해쳐먹고)
댓글목록
인간이 만든 최고의 걸작이며 불멸의 의식이 종교 라지요
신을 비웃듯 파생상품 컨설팅까지 ~
유지시키는 원동력은 종교전례의식의 촘촘함이라생각됩니다
사람들의 심신을 막 바쁘게 굴려 아무생각없이 만들죠 ㅎㅎ
다 볼수없음 믿는수밖엔 ...^^
실내가 시원해서 다행인 휴일입니다 ~~
인간이 만든 최고의 걸작이며 불멸의 의식이 종교 라지요
신을 비웃듯 파생상품 컨설팅까지 ~
유지시키는 원동력은 종교전례의식의 촘촘함이라생각됩니다
사람들의 심신을 막 바쁘게 굴려 아무생각없이 만들죠 ㅎㅎ
다 볼수없음 믿는수밖엔 ...^^
실내가 시원해서 다행인 휴일입니다 ~~
사람들의 심신을 막 바쁘게 굴려 아무 생각없이 만든다
참 절묘하고 기막힌 지적입니다 ㅎㅎ
잘 보심 ᆢ어찌보면 파스님 댓글이 밍밍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자세히 보면 핵심을 콕^
사실 종교뿐 아니라 공연이나 영화나
게임도 정신없이 몰입하게 만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