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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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달빛사냥꾼 댓글 8건 조회 2,511회 작성일 19-05-14 17:56본문
5월은 절기상 입하와 소만이 있는 달이다.
인디언 아라파호족은 "오래 전 죽은 자를
생각하는 달"이라 한다.
아래 칼라님 말처럼 장미의 계절이다.
울동네 자연산 장미도 흐드러지게 피었다.
세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에도
장미가 다른 이름으로 불리어도 여전히
장미 향기는 변하지 않는다는 줄리엣의 대사도 나온다.
(확실한 단어인지 기억이 희미함)
움베르토 에코가 쓴 소설 장미의 이름도
여기서 따왔다고 전해진다.
20세기 초 뉴욕의 방직공장 여성들이 파업하며
내건 구호는 "우리는 빵을 원한다.
그러나 장미도 원한다"라고 외친 이유는
여성들의 정체성이 고스란히 숨어있다.
밥을 먹고 생존해야 된다는 의미와
아름다움 즉 가치를 존중해 달라는 의미다.
위의 대사는 영국 출신의 캔 로치 감독이
실화를 바탕으로 연출한 "빵과 장미"란
영화에 나오는 대사다.
벌은 꿀 1kg을 얻기위해 500만 송이의
꽃을 찾아다닌다 한다.
(내가 꿀벌이 아니라 천만다행이다)
장미도 그 지난한 시간을 견디고
피었다. 인간이 볼 수는 없지만 ᆢ
# 추천 그림: 김홍도의 "황묘농접도" 이 그림은
나비의 한자 뜻과 패랭이 꽃말을 아는게 포인트.
(서양화도 마찬가지 꽃이 배치된 그림은
꽃말을 알면 쉽게 이해됨)
# 17일부터 전남 곡성에서 세계
장미축제를 한다. 나홍진 감독이
연출한 그 곡성. 함 다녀들 가시라.
# 혹, 멀쩡한 남자가 장미꽃 머리에 꽂고
다니면 달빛사냥꾼이라 생각하고.
댓글목록
전남 곡성까지는 못가유
먹고살기 바빠서...
글츄 빵도 원하지만 장미도 원합니다
탁월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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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우리 달빛님..
머리에 꽃꽂았는데 멀쩡하다고 볼수 있을까여;;;
그래도 하나 확실한건
장이꽃은 제정신이길 바래야죠.
장미의 계절, 꽃을 문 남자!!ㅋ
의외로 제주변엔 장미보기가 힘드네요.^^
대신, 집에 오는 길 플라타너스 나무에
수더분한 모양으로 꽃이 활짝 폈더라구요.
마치 대감집 마나님 같은 느낌 이라고나 할까요?ㅋㅋ
송화가루 반, 공기 반인
반짝반짝 5월도 요렇게 흘러가네요.^^
# 황묘농접도: 고양이, 나비, 바위, 패랭이꽃, 제비꽃...
설명 듣기전에는 그 의미를 절대 모를것 같아요.ㅋ
잘 감상했습니다^^
5월이 참 좋긴한데 꽃가루는 대책이 없음요.
자치단체들이 나무 수종의 특성도 모르고
심어서 이 작당인데요ㅡ;ㅡ
김홍도가 고양이나 나비에 돌과 패랭이 꽃을
그림 소재로 배치한 분명한 이유가 있죠^
녹음이 제일 좋을때인데 요즘은 눈이 푸른기운을 못 받네요
어머님 이동관계로 지싱에 주차를시키는데
송화가루와의 전쟁입니다
날씨에 무척 좌우되는 이런 날들이 올줄 몰랐네요
푸르름 많이 즐기시길 ~
장미를 머리에 꽂지마시고
아예 입에 물고다니십시오
사알짝 돌아도 엣지있게 돌아보이자나요 ㅎㅎ^^
글 잘 읽었습니다 !
여기도 아침과 저녁에 나가면 자동차에
꽃가루가 살포시 앉아 있는 정도에요.
물티슈 준비해 다니시고요. 함, 입에 물고
다니는 걸 전향적으로 검토하겠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