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 자전거 훔쳐 간 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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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건달 댓글 27건 조회 2,364회 작성일 19-05-22 11:26본문
요즘 많은 젊은 친구들은 해외로 배낭여행을 떠납니다.
젊었던 시절에는 상상도 못했던 해외여행이지요.
군 제대 후 공백기간에 외삼촌 하시는 일을 도와드렸습니다.
어느 날 외삼촌께서 제안을 하십니다..
복학하기 전에 전국여행을 떠나 보라고..
옆에 계시던 외숙모님은 결사반대를 하시고..ㅋ
외삼촌께서 타시던 자건거를 손 본 후에..
목적지는 목포까지 간 후에 부산을 끝으로 하고..ㅋㅋ
야영장비와 이것저것 챙긴 후 호기롭게 출발 ~~
(많은 부분 기억이 희미합니다)
직산읍에서 지쳤습니다...다리는 이미 풀렸고...
무섭게 지나가는 화물차로 공포까지 느끼니.. 겁이 나더군요.
그래도 사내 자식이 중도에 포기를 할 수 없어서
그 다음 날 정안을 지나니... 고향 마을이 보이더군요.
우선 고향 집 부터 들렸습니다.
아버지는 제 거지같은 꼬라지를 보시더니..혀만 차시고..
그 모습을 본 저는 더 오기가 발동되여,
점심만 먹고 다시 페달을 밟았습니다.
탄천 근처에서 결국 체력이 바닥이 났습니다.
전국을 돌겠다는 원대한 목표는 목포까지 줄어들었고..ㅋ
목적인인 목표도 결국은...
황당하게...자전거 도난과 이런저런 일로 포기를 하고 말았습니다.
누가...좀 눈물 좀 닦아 주시면 안 될까요 ?? ㅋㅋ
젊음과 패기, 용기와 도전의식만을 갖고 떠나 노숙도 하고
얼굴에 철판을 깔고 밥도 얻어 먹으면서 다니던 무전여행은..
이제는 추억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가끔 보면 있기는 합니다만..
무전여행이 길어지면 여행자(旅行者)가 아니라..
방랑자(放浪者)가 되고 만다는 전설이 있습니다..ㅋ
젊은 친구들에게는 한 때의 방랑자 경험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평온한 삶을 거부하고 한 번 쯤 도전을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
무전여행은 스스로 비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고..
잠시지만, 무소유의 의미를 깨닫게 해 줍니다.
특히 무전여행을 통하여 얼굴에 철판도 깔아보고..ㅋ
서러움과 눈물 젖은 빵의 의미를 체험을 한다는 건 ...
젊은 시절이 아니면 할 수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참... !
30 여 년 전에 유달산 공원에서..
텐트 옆에 세워 둔 자전거 훔쳐 간 놈...
너 ...?
잘 살구 있냐 ?? ㅋㅋ
댓글목록
자전거 그놈?이 훔쳐갔기에
개?고생 덜한거네요 뭐~ㅎㅎ
옛말에 젊어고생은 사서도 한다는데
요즘애들은 살게 그리 없어 고생을 사냐?
한대네요 ㅋㅋ
무전여행 젊은 날엔 한 번 쯤 도전 해볼만하죠^^
무소유도 배우고...
사람들 사는 모습도 배우고...
서러운 눈물 젖은 빵도 먹어보면서...
삶의 깊이가 더해가는게 아닐까 싶어요
자전거 잃어버리셔서 맘 아프셨겠네요...
덕분에 개고생 덜했다 생각하시면 좀 위안이 되시려는지...
요즘 젊은 친구들 스펙 쌓기 바쁘지요.
허나 잠시지만 .. 며칠만이라도 자신의 의지를
확인해보는 경험도 꼬 하나의 스펙은 아닐까 합니다.
자전거 분실 시 황당했지만,
그 것도 좋은 경험이란 생각이 듭니다..ㅋ
어쩌면 위드에서 놀고있다 깜놀하고 있는중일찌도
모르죠ㅋ 자전거 도둑
저는 압니다...
저기 위에 "자전*" 라고 쓴 양반이..
그 도둑님과 많이 닮아...ㅋㅋ
일단 전 안 훔쳐갔어요
혹시나 절 의심할까봐서 ㅋㅋ
불공평한게 이런 점 이죠
남자들은 혼자 훌 훌 떠날 수 있는 여행을
여자들은 혼자서의 여행은 꿈도 꿀 수 없다는 거!
울 여자들도 군대갈 수 있는데 ㅎㅎ
첫줄부터 오리발을 내미시는 걸 보면..ㅋㅋ
그쵸... 남자들은 훌훌...
그러나 그런 남자들도 나이가 들면..
모두들 이런저런 사정으로 못 떠납니다..
오히려 중년이 되면 ..
남자는 집을 지키고..
여성분들은 친구와 해외 여행을 가는 시절이 아닌가 합니다..ㅋㅋ
아닌디요 아우님
혼자가는 여자 많...은 아닌가...??
종종 있어요
여자다우신가 봄
아우님도 예쁜척 약한척 잘하시네요 ^^
아마 아우님은 ..
꽉 잡혀서 사시는 듯 헙니다..ㅋㅋ
요즘도 잡혀 사시는 여성분이 계신가요...?? ㅋㅋ
전 나이 사십 넘어서 적은 돈을 가지고
집에서 아주 먼 지역으로 가출을 한적이 있는디요
가방을 누가 훔쳐가서 빈털털이가 되어
그지역 노숙인 쉼터에 잠시 머물다가
집에 돌아간적 있어요 ^^
다 그런거죠
그러고 사는거죠 ㅋ
남의거 뺏고 훔치는 사람들은 그만큼의 액운까지
같이 가져간다 하더군요 ㅋㅋ
사십대에 가출이라....
가출로 보기에는 그렇고... 여행으로 보여집니다.
전혀 그럴 분으로 안 뵈는데..
노숙인 쉼터서 주무실 분으로...
자전거를 잃어버렸을 당시는 너무 황당했지만..
지금은 그도 그 자전거도 ..
그저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아들녀석과 자전거로 제주도 일주 여행할때..
원체 가격이좀 나가는 자전거다 보니..
자전거세워 두대세워 놓고 화장실도 교대로 가고..ㅎㅎ
아마도 남자들은 무전여행 한번쯤은 꿈꿔 보지않았을까 싶습니다만.
저도 실행은 못해보고
고3 학력고사 끝나고 장판밑에 숨겨둔 어머니 곗돈 20만원 훔쳐서
최소의 비용으로 한 20여일 전국 일주한적은 있었네요~ㅋ
멋쟁이 아빠이십니다.
아드님하고 자전거로 제주도 여행을 실천으로 옮기셔다니..
곗돈 훔쳐서..ㅋㅋ
집으로 귀가 후 후유증이 꽤 오래가셨을 듯..ㅋ
그래도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으신 마음을 압니다~~
자전거 그놈?이 훔쳐갔기에
개?고생 덜한거네요 뭐~ㅎㅎ
옛말에 젊어고생은 사서도 한다는데
요즘애들은 살게 그리 없어 고생을 사냐?
한대네요 ㅋㅋ
글쵸 밍키님 ~ ㅎ
여행이 힘들어 보여서
도둑님이 그랬나봐요~~ㅎ
혹시...
연후님이 ?????? ㅋㅋㅋㅋㅋ
ㅋㅋㅋ
그럴걸 그랬네요~~
긍데 사는 동네가 달라서요~~ ^^
꼬까옷 화사하니 이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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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오늘 새로 마련요~~ㅎ
소금님도 닉콘 바꾸신거죠~? ^^
네~연후님
시비걸면 물어버리려구요 ㅋㅋ
ㅋㅋ물어 버리는데 쓰기엔 ~
넘 귀연 강아쥐 예요~~ㅎ
맛점 하세요 소금님 ^^
아침에 일어나니...
휭~~ 얼마나 황당했던지..ㅋㅋ
그나마 귀중품은 텐트안에 있어서 다행이였지요..ㅋ
허긴 그 도둑님 덕분에 중도에 포기를 해서..
개고생은 덜었습니다만..ㅋㅋ
다~~ 아련한 추억이지요...
욕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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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ㅠ.ㅠ
ㅋㅋ
긍데 전문 욕쟁이는 아니오니...살펴주시옵소서~~~
삭제된 댓글 입니다
고쳐서 잘 타구 댕겨라~~잉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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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도둑하니까
엄복동 생각남 ㅋ
민족의 자긍심을 세워 주신 분...
엄복동님.. 이시죠..
그 분..
영화를 안 봤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