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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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달빛사냥꾼 댓글 4건 조회 2,630회 작성일 19-05-17 11:10본문
ᆢ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ᆢ김춘수의 꽃 중 ᆢ
카톡하는(1년에 한두번) 여성의 닉을
지어주어야는 데 고민이다.글타고 뻔하고
상투적인 닉은 성의없이 보이기도 하다.
두 분정도 지어준 것 같은데 한 분은 단테의
신곡에 나오는 베이트리체, 또 한 분은 내가
좋아하는 작가 중 하나인 스콧피츠제럴드의 소설
위대한 개츠비에 나온 데이지다.
물론 학교 여자 동창들은 윤동주의 유고시라
알려진 별헤는 밤에 나오는 "패 경 옥"이라
그대로 입력한다(관리 대상이 아니어서)
군대 훈련병 시절에는 이름이 없다.
앞에 무조건 번호를 부르고 관등성명 복창.
우린 하나의 수학적인 기호에 불과했다.
소고기,돼지고기를 뜻하는 "비프나 포크"가 영어인줄
아시는데요 "불어"다" 뭔가 있어보이고
고급스런 이미지를 차용한 단어다.콘 비프는
옥수수나 팝콘이 아니고 소금 알갱이를 뜻한다.
인간의 이름에도 직업이나 태어난 곳 등
많은 함의가 있다. 영어든 독어든 불어든
한국어도 마찬가지다.
이런 의미를 단지 쉽게 알아먹어라고
번호나 DDD 식별처럼 구분하면
곤란하지 않겠나.
미즈위드 닉도 그냥 들어오는 순서대로 번호로
정하면 참 쉽죠. 뭐하러 닉을 만들까?
이런 지루한 세상에 살고 싶은가.
(참고로 내 군번은 논산 훈련소 28연대 1391ᆢ)
우린 반려동물에게도 이름을 지어준다.
동물원에서도. 심지어는 대량으로 키우는
돼지나 소에게도 이름을 지어준다.
비록 우리가 식용으로 사육하지만 도축장에
보낼 때 아주 고통스럽다 한다.
인터넷 연구 자료를 보면 뉴스 한꼭지 읽는데
3초도 안 되고 건성으로 읽는다 한다.
흔히들 제목장사질이나 낚였다 한다.
이런 "정보의 폭포화" 시대에 닉은 독특해야 한다.
기억에 남는다.
쉬운 글을 쓰기 위해서는 어려운 기본 원초적인
의미를 알아야하기도 하다. 50대 60대가 배운
과거지식은 거진 80%정도는 쓸모없는 지식이
되어버린 시대를 우린 살고있다.
세상 쉽게 살려면 한없이 그렇게 살 수 있다.
하지만 우린 그렇게 안 살잖아.
# 그나저나 닉을 티내지 않고 서서히 의미를
알아갈 수 있는 닉 작명이 고민은 고민이다.
댓글목록
ㅋ다른 접촉루트....................??ㅋ
결코 없따아에.................오배건 건다,낵아...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접근 루트가 있다는 건
상상하지 못하나ㅋ.
올만에 아다리되네^
그거 참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들어오는 순서대로 예명 갖는 거
일번 들어오시고
이번 들어오셨습니다....
어머나!! 십 사번님이 나가셨다가 다시 들어오셨네요?
이걸 어쩌나 몇번인지 헷갈려부러.
중간에 낑겨드리나요 번호? ㅎㅎ
ㅋ이크~~!!!ㅋㅋㅋ
말이 되는 소릴 햐..ㅋ
1년에 한 두 번 톡하는 여성을 뭐러 고민을?
순 우리말로 지어주자구!................."간혹가다"추천함돠.
다른 접근 루트가 있다는 건
상상하지 못하나ㅋ.
올만에 아다리되네^
ㅋ다른 접촉루트....................??ㅋ
결코 없따아에.................오배건 건다,낵아...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