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방에서 알게 된 3가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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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핫핑크 댓글 50건 조회 3,117회 작성일 19-05-09 15:37본문
알고 보면 헛똑똑이에 불과한 나는
지난 4년을 미즈넷 터방에서 삐대고 놀면서
3가지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완전히 새로운 내용을 알게 됐다기 보다는
그전까지는 피상적으로 알았거나 흘려들었던 걸
아주. 제대로. 실감나게. 알게 됐다고 하는 게 맞다.
첫번째, 남자의 이상형은 뉴 페이스라는 사실~!
엄마를 제외하고는 세상 모든 새 것이 좋다는 말이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고
김태희를 마눌로 둬도 전원주랑 바람핀다는 걸 몰랐던 것도 아닌데
남자들이 그토록 새 여자에 천착한다는 사실에 꽤 놀랐다.
특히 신중하고 진지한 남자라고 알고 있었던 사람 입에서
이상형이 새 여자라고 하거나 불륜에 사랑이 어딨냐는 말을 들었을 때는
충격에 가까울 정도로 놀랐다. 내가 사람을 잘 못 봤나.....했지만
신중하고 진지하기에 안과 밖에 대한 경계의 철학이 명확한 것이다.
그 남자 뿐 아니라 대다수 남자가 그와 같은 발언을 했고
오프의 동창놈들도 마찬가지였다.
해 아래 새 것이 없나니 시간의 지배를 받는 이상 모든 것은 익숙해지기 마련이고
익숙하면 식상과 권태가 따른다. 여자라고 새로운 만남으로 인한 설레임을 모를 리 없다.
허나, 잘 모르기 때문에 설레는 것이다. ← 이 문장의 앞뒷절을 바꾸면 설레이는 건 잘 모른다.
잘 모른다는 건 함정(or 약점 단점 기타 등등)일 수도 있다.
나는 설레임이 덜하더라도 익숙하고 편안한 관계가 좋다.
그런 관계에서 나누는 섹스가 황홀하고
그런 관계라야만이 이벤트나 코스프레 등 모험적인 시도가 가능하다.
사람 맘이 거기서 거기인데 어째서 남자들은 그토록 새 것에 천착을 하는 걸까..
여자는 관계를 지향하고
남자는 행위에 중점을 둔다.
바깥만남을 하는 남자나 여자나 만남의 핵심이 섹스라는 걸 모를 리 없다.
그러나 여자는 섹을 통한 관계에 치중하고
남자는 관계를 통한 섹에 중점을 둔다. (사 먹지 않는다는 남자들이 이에 해당하지 않을까?)
여자는 사랑하니까 섹스를 하고 남자는 섹스를 한 후에 사랑한다......는 말은
남녀의 차이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보면 두 남녀가 섹스도 하고 사랑도 한다.
그러나 순서가 다르다.
어차피 섹스일지라도 여자는 사랑부터 앞세우고 (사랑-섹스)
어차피 섹스이니까 남자는 섹스를 먼저 외친다. (섹스-사랑)
결과는 같지만 순서가 다르고 무게중심이 다르다.
떡도 갓 쪄낸 떡이 맛있듯이
떡이 먼저인 남자로서는 새 떡에 천착할 수 밖에.
맞나요?
댓글목록
에이~남자도 보는 눈이 있을텐데~~ㅎㅎㅎ
예전에 그런 광고 카피가 있었쥬~~
10년을 입어도 새옷같은~
새옷을 입어도 10년을 입은 듯한.. 편안함!!!
정신적 교감없는 ~~ 섹스는
사랑이야~
사랑일것이야 라는 자기최면에 빠진
그저 생리적인 배출의 욕구에 지나지 않는 다는 생각입니다.
새남자고 헌남자고 다 구찮다는...ㅋㅋ
좋아요 2여전히 남자가 좋은 저는 언제쯤이면 님의 경지에 도달할지...
좋아요 1격하게 동감 ^^
좋아요 1앗~!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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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한개도 궁금해요ㅋㅋ
이 세상에 없으면 안될 love인데,
제 연애세포는 사멸 됐나 봐요.ㅋㅋ (아니 흑흑)
지금 당장은 쓸일은 없지만,
잘 알아 둘께요! (흑흑)
은오님 방가^^
나머지 하나는 지나치게 사적인 거라 안쓰려구요.
두 개 쓴 걸로 쫑냅니다 ㅎㅎㅎㅎ
어떻게 지내시나요?
잘?
그럭저럭?
아, 이런... 예상치 못한 쫑인데요ㅋ
저는 근근히 잘(?) 지내고 있어요.ㅋㅋ
존버정신으로!!!^^
핑크님도 잘 지내셨죠?
초창기때처럼 핑크님 글 뵈니까, 무지 방갑구 좋아요!ㅋㅋ
존버정신 좋아요.
살아보니까 인간은 뭘 극복하는 존재가 아니더라구요.
근근이 버티거나 끝까지 버티거나 간신히 버티거나
오로지 버티는 것만이 인간이 할 수 있더군요.
저도 요즘 존버에 간버(간신히 버팀) 정신으로 살아가고 있어요.
격하게 공감한다는거
외도를 욕할 필요가 없다는거
부부간에 애정 넘치는데 외도하는 사람 거의 없다는거
새로운 사람에게 설레임 떨림도 한순간이라는거
애정과 관계는 어차피 필수라는거
성에 대해서도 편견없는 님의 글에 공감한다는거
외도를 욕하는 사람들도
자세히 파고보면 상대에게 상처받은 사람이지
외도로 서로 만족을 느끼고 사는사람은
부부사이에서 얻지 못하는걸 대리만족한다는거
부부 간에 애정 넘치는데 외도 하는 사람 거의 없다고요?
음....얘기를 들어보면 꼭 그렇지 만도 않던데..
ㅋ 남자는 아침에 힘빼놓으면 딴데 신경쓸 힘도 없답니다
뭐 세상이치가 상대적인거라 객관성을 보일순 없져
에이~남자도 보는 눈이 있을텐데~~ㅎㅎㅎ
예전에 그런 광고 카피가 있었쥬~~
10년을 입어도 새옷같은~
새옷을 입어도 10년을 입은 듯한.. 편안함!!!
정신적 교감없는 ~~ 섹스는
사랑이야~
사랑일것이야 라는 자기최면에 빠진
그저 생리적인 배출의 욕구에 지나지 않는 다는 생각입니다.
제 평소 지론이 "조또-_- 낯을 가린다"입니다.
고로, 남자의 뉴페 천착이 아무나. 무조건적이라고는 생각지 않아요 ㅎㅎ
남자들이여 콧물 너무 흘리고
다니지 맙시다
날도 더운데 살썩어요
일부 남자라고 정정하셔야 할 듯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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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거 싫어 하는 사람도 있을까?
싶기도하고
오래된 청바지처럼 헌거꾸준히 간직 하는것은
아마도 코드가 잘맞아서 일듯 그런가 싶기도하고
암튼 쩐이 없어 새거를 아직도 ~~~
핫핑크님
식은떡이 맛있나요?
갓 쪄낸 거든 식은 거든
전 떡순이라서요 ㅎㅎㅎㅎ
그래도 따끈한게 맛나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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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사랑하니까 섹스를 한다...'' 는 말 참 올드
한 듯, 사랑한다고 하더라도 섹스가 식상하게 느껴지기 쉬운 이유는 사랑이 역시 먼저가 아니었거나 사랑이 아니었기 때문 일지도.
현명한 여자는 섹스를 해도 마음을 주진 않음,
남자든 여자든 '진짜 마음' 은
섹스 후에 드러난다고 봄
어떤 남자들은 사정 전에는 누구든 사랑한다고
믿게 만들 수 있는데 그런 cum lover 인지
진짜 인지 시간이 지나 봐야 알죠^^
아 이런 경우는 한마디로 코드가 안맞아서?
그럴겁니다
코드 상당히 중요 하지요
맞아요.
저도 요즘 여자는 맘이 가야 몸이 간다는 것에 잔뜩 회의를 느끼는 중이라서
님의 말씀이 예사롭지가 않네요^^
죄다 똑같진 않을거 같아요...
그냥 서로 다름이지 않을까요~?
근데 그게 무신 상관일까요?
내 몸 하나 건사하기도 구찮은 판국에...
헌놈이믄 어떻구 새놈이믄 어쩔건디...ㅠㅠ
소금창고님 댓글에 달린 저의 대댓글 참고해주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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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지가 글을 읽으믄 먼저 제댓글을 쓰고
나머지 댓글을 후에 읽거든요...ㅡㅡ
새남자고 헌남자고 다 구찮다는...ㅋㅋ
좋아요 2여전히 남자가 좋은 저는 언제쯤이면 님의 경지에 도달할지...
좋아요 1
ㅎㅎㅎㅎㅎㅎ
아,이 솔직함 멋져부러여~~~^^♡
머리삭발하고 돌을 많이 닦으면
가능 할거요
격하게 동감 ^^
좋아요 1ㅋ나머지 두 가진 언제 쓰실 건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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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외출하고 와서요.
찬거리 사러 시장가야 해서요 ㅎㅎㅎ
저녁 굶고 쓰면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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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여자가 뭐가 좋아요
마누라가 좋지^^
자나깨나 걱정해주는 사람은 마누란데...
모범답안, 짝짝짝!!!
좋아요 0ㅋㅋㅋㅋㅋ자다깨서 딴생각............ㅋㅋ
좋아요 0
자다깨면 꼭 서드라고
자주 서는것도 참 피곤해요
걱정만 마누라한테 받는건 아닐까요?
좋아요 0
남자라고 다~
여자라고 다~보다,
사람(남,녀)마다 다르다가
맞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
왠지 알고보면
순진?하실듯 한 핫핑크님,ㅎㅎ
전 순수해요 ㅋㅋ
구라아님 ㅡ.ㅡ
저도 남자라고 이렇고 여자라고 저렇다는 틀을 씌우는 걸 좋아하지 않은데
온의 글이나 주위에서 농담으로라도 저리 말하는 남자들이 원체 많아서
꽤 놀랐었거든요.
그런데 역시나 사람마다 다른가봅니다.
순진과 순수의 차이를 아시는 밍키님, 제가 순진하게 보이나요? ㅎㅎㅎ
알고보믄 헛똑똑이라고
원글에 말하셨기에~~~ㅎ
순간 순진이 떠올랐으요~~~^^♡
허긴... 중년의 남자들은 생식 사업(?)을 완료 후 ..
뉴 페이스를 선호를 한다는 통계에는 어느 정도 인정을 합니다.
허나...허지만(강조 ㅋ) 관계유지에 모두 식상과 권태가 따르지는 않습니다.
즉, 십인십색 백인백색 이란 말씀이지요.
오히려 익숙함에 안주를 하려고 하는 남자도 의외로 많습니다.
그 증거로 낡은 옷이 편해서 새 옷 보다 더 좋아하는 사람이 있듯이..
남,녀 관계란...
통계나 학설로 정립을 할 수가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수 십년을 델꼬 산 내 마누라도..
밖에 나가면 그 누군가에게는 새 여자일 수 있지요.
내가 지금 뭔 말을 하나요 ?? ㅋㅋ
오수를 즐기고 잠이 덜 깼나 봅니다 ~~~
좋은 글 읽고 갑니다 ~~~
역시 백인백색이었군요.
남자라고 다 새 것만 찾는 게 아니었네요.
괜히 든든하고 좋네요. (why?) ㅎㅎㅎ
ㅋ글쎄여어.....................제 경우엔 아니던데......말이죠.ㅋ
좋아요 0
부정 댓글, 참 좋아요.
그니까 손님께서는 새 여자에 침 흘리는 사람이 아니라는 거죠?^^
ㅋㅋ머 그렇게 말해버리면.고고한 척 한달깨비 좀 그렇긴 한데여...
여기 저기 마구 마구?그러면 안 될 나이가 됐잖아요...ㅋ
그리구...사랑의 품격두 챙겨야 하구여.ㅋ
마구 흘리구 댕기지 말 것.ㅋ
그러면 안될 나이.....가 지금 댓글의 키뽀인트라면
새 것에 침흘리는 게 남자의 속성이지만
것두 젊은 때의 얘기다,로 해석하면 되나요?
결국 남자마다 다르다가 아닌,
남자라도 연령별로 다르다?
(집요하게 파고 들어서 죄송 ㅎㅎㅎ)
ㅋ암래두 년식이 미치는 영향두 무시 못하죠...ㅋㅋㅋ
질풍노도.....등등..ㅋ
남녀불문.업그레이드 되겠죠?
긍께
내댓글이 맞다고 생각하능거쥬?ㅋㅋㅋㅋㅋ
어험~!!ㅋㅋ
ㅋ암매두 비젖허구망...!ㅋㅋ80쩜 디리묘...ㅋ
좋아요 0
일헌,
내역사상?80점은
아조 낮은 점수임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