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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달빛사냥꾼 댓글 9건 조회 2,275회 작성일 19-04-1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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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회로  먹는다.(꽁치)

마늘 순이 올라올 때

무침회로 먹으면 일품이다.

마늘 순이 비릿한 맛을 잡아주고.


멸치회처럼 선어(죽은 고기)로 먹지만

등푸른 생선 특유의 고소한 맛은

소동파도 울고갈 거다.

(깊은 풍미에 복어는 저리가라다)


ᆢ꽁치에 대한 얽힌 이야기가 많은데 ᆢ

짧게 말하면 아버지가 꽁치 선단을 조직하여

한동안 수산업에 종사하셨다.

결국 망했지만ㅠ.


과메기로 유명한 구룡포 포구에 가면

가끔 그 시절이 생각난다.

구룡포는 몇몇 맛집이 tv에도 나왔다.


경주 보문단지 한화콘도 옆 순두부찌개를 먹으러가면

꽁치구이가 나오는데 눈치만 본다.

맛있는 부위를 서로 먹으려고ᆢ


꽁치의 가장 맛있는 부위는 목 아래

쓸개가 있는 부위다.

등쪽의 퍽퍽한 살코기는 그닥.

쌉싸름한 맛이 좋다.


밍크고래도 이 목 부분을 가장 쳐준다.

어머니도 이때 먹은 고래고기를

잊지 못하시더라.

(한번 모시고가야는데 잘 안되네)


울릉도에 갔을 때

어부가 꽁치잡는 방법을 갈켜주는데 특이했다.

산란기가 다가오면 ᆢ

해초를 물위에 띄우면 꽁치가 산란하려고

모여든다 하더라.

그러면 손으로 잡으면 된다더라.


국내산은 사이즈가가  좀 작다.

과메기로 만드는 꽁치는 수입산이다.

불편하지만 진실이다.


구룡포와 꽁치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곳이다.

내 과거가 천형처럼 묻어있기도 하다.


오늘 점심으로 꽁치회를

먹으면서 든 생각이다.


#포항 북부시장 근처에

꽁치회를 잘하는 집이 두 곳 정도 있다.

함 묵으러  오이소^





추천5

댓글목록

어복과여복 작성일

울진 후포 쪽에서는 학꽁치가 산란철에 해변가쪽으로
떼로 몰려오면 솔가지를 물에띄워놓고 손으로  꽁치를
잡곤 하죠.

그무렵에 잡는 꽁치를 손꽁치라고도 한답니다.
구룡포와 포항.울진죽변.은 나에게도 추억이 많은곳이네요.ㅎ
구룡포 초등학교 테니스장에 테니스 치러갔다가
긴급출항 싸이렌 소리듣고 죽자사자 뛰어서 배로 복귀하던일.
출동마치고 새벽에 귀항하여  택시타고 포항으로  술마시러
갔던기억. 포항중대 에 갔던기억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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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빵 작성일

마싯는 정보 고맙니더

제가 엄청 좋아하는 겁니다
^^*

좋아요 0
연후 작성일

회는 흰살 생선만 좋아하고 ~
등푸른 애들은 궈서 또는 조려서 ~ ㅋ
풋마늘대 듬뿍 넣어 생선 조리면 맛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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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작성일

통영 멸치 한번 먹고 싶드군요

조림



별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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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눈팅이10 작성일

제가 꽁치를 안 먹는데
어릴 때 꽁치 먹고 체 했다네요 저는 기억이 없는데 말이예요.
보면 여성적인 면이 엿 보이심돠^^

좋아요 0
장미 작성일

전형적인 페미니즘 스타일이시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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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눈팅이3 작성일

호모 여전 하네. 곰삭은 멸치젓갈 넣은 김치가 맛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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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눈팅이2 작성일

꽁치회 안먹어봤는데
검색해보니까 먹어보고싶네요 ^^

좋아요 0
장미 작성일

꽁친 아직 좀 힘드네요 ^^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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