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랑 우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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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달빛사냥꾼 댓글 4건 조회 2,412회 작성일 19-04-09 19:32본문
유채꽃이 피었습니다!
제주도와 부산 강서구에서도
(낙동강 건너 김해가 보이는 쪽)
축제를 할 것이다.
경험칙상(편견이 있는 걸 인정) 가본 곳 중에
경남 창녕이 제일 좋았었다.
대도시와 떨어지고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행사에 참여하는 NGO와
봉사단체 내가 좋아하는 언론사인
경남도민일보가 후원하고 프로그램도 괜찮았다.
(지방은 재정자립도가 낮아서 이런
관광 이벤트를 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참여하는 열의가 돋보였다.
자기가 살고있는 고장을 위하여
봉사하는 태도가 이제 지방도 바뀌구나ᆢ
덕분에 줄서서 막걸리 한 잔 얻어먹고
고추랑(그 고추 아님) 오이를 배낭이 꽉 차도록 샀다.
(같이간 지인은 니가 이런 행동하는 거 첨본다더라)
행사장 설계를 중정 형태로 한 것도 좋았고.
포토존 설치나 아이들을 위하여 놀이기구
설치한 거도 배려심이 느껴졌다.
가래떡 뽑는 행사도 있었다.
강을 바라보며 좌측에 트라스형 다리도
스토리가 되기에 충분했다.
지인과 우포늪으로 이동하여
점심을 우렁이(경상도 말로 고디,고동,논고동)
찌개로 먹었다.
(우포늪 주차장 초입에 있다)
우측 제방을 걸어서 가며 이런저런 얘기를
주거니 받거니ᆢ
지방정부 관광 시너지를 높이려면 어떻게 할 지
쓰잘데기 없는 과도한 염려도 했어요.
우포늪 우측 길은 그닥 운치있는 길은 아닙니다.
청송 주산지처럼ᆢ
늪이 아니라 저수지 형태다.
(좌측길이 좀 운치가 있다)
교통도 편리하고 화려한 곳도 있지만
살려고하는 그곳 사람들의 모습에
느낌이 꽂혔습니다.
창녕 유채꽃 축제에 함 가보입시더^
사람사는 곳이 뭐 별다른게 있습니까.
#1 전 창녕과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어머니 절친이 창녕 조씨 며느리일 뿐.
#2 우포의 "포"자를 한자로 해독하면
이 "포"자에 물을 뜻하는 "삼수변"이 있습니다.
굳이 물을 뜻하는 늪이란 단어를 사용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문은 남습니다.
댓글목록
유채꽃이 창녕에도 장관인지 몰랐어요
창녕이면 화왕산 표충사 ? 억새 ?
그렇게만 다녀온적있어요
우포늪에도 철새들 꼬랑지 보러 간적도 ㅎㅎ
고추 사러 간적도있는데 여기서 창녕가는길 안개가 엄청 심힌 새벽에
매미처럼 핸들에 붙어간기억 ^^
오이는 산 오를때 비타민같은 먹거리더라구요
고추랑 마늘 또한 창녕이 좋더라구요
저장용 마늘 ~
ㅎㅎㅎ 가본곳 느낀곳
공통됨에 즐거움을 주시는 달빛님
각지의 기운 받으며 건강한 시간 가지십시오 ^^
저보다 더 많이 아시네요.
그니까 느낌으로 행사에 참여하시는 분들
성의가 느껴져 좋았어요.
화왕산 억새는 일품이죠.
산세도 동네에서 보면 턱하니 있고요.
술자리 한다고 댓글이 늦었네요^
과도한 염려?에 지역 아끼는 심정이.
읽다보니 따라 걷는드끼 풍경이 상상 되고.
잘 읽었슈 ^
지방에 사니까 그 애환을 좀 더
면밀하게 느끼는 것 뿐입니다.
함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