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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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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직도 댓글 5건 조회 2,510회 작성일 19-02-18 16:57

본문

 

.

.

멀리서도

가까이서도

하늘빛 스카프가

어울리는 이는

없었습니다.


감꽃 피고

익어가는 홍시처럼

붉게 달아오르는 이도 없었습니다


하물며

서산에 물드는 노을을

닮은 이는 더욱 없었습니다


어느 날

문득

스쳐지나던 그대에

아련한 미련을

봉다리커피에 담아보지만

지난 것을 돌이킨다고

다시 오지 않음을

눈 내릴 듯한 어둑한 겨울 하늘만이

담담히 얘기를 하네요.




 

추천4

댓글목록

제우스 작성일

봉다리커퓌는 맥스웰~ㅋ
커피한잔의 여유가 최고죠

좋아요 0
칼라 작성일

글도 선곡도 멋짐

좋아요 0
아직도 작성일

반갑습니다...지난 댓에 답도 못 드리고요.
조은 시간되시고요..

좋아요 0
소소 작성일

흠.. 선곡 좋으네요
봉다리커휘라고 하시니 라면물을 올려야할거같은..
노래 잘 듣습니다..

좋아요 0
아직도 작성일

....가끔은 ..백마디 말보다 노래 하나가 와닿는 날도 있것지요.
조은 시간되고요.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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