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가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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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산 댓글 0건 조회 639회 작성일 24-02-19 09:50본문
집근처 사는 친구 명희가 매화를
보러가잔다. 나보다 두살 많다.
내가 초등 한 해 일찍 들어갔다.
촌동네가 다 글치뭐.
(아부지 아재뻘 딸이다.
가스나가 공부를 못해서
가르킨다고 힘들었다)
됐다.
시간이 안된다.
밥이나 묵자.
점심시간 만나면 반찬을
바리바리 맹글어 올거다.
(의리가 있다)
ᆢ그림을 보는게 꼭 미술관이나
화랑에 가서 보는 것은 아니다.
화랑은 일단 파는게 목적이다.
매화 그림은 어몽룡이 잘 그렸다.
그는 신안군 임자도에서 유배되어
죽었다. 난세에 희생되었다.
5만원권에 매화 그림이 있다.
여러 설이ᆢ신사임당 등 ᆢ
찌라시 수준의 블로그에.
어몽룡이다.
통도사나 선운사에 가시면 매화가
있다. 남쪽은 지금쯤 매화가 필 즈음이
아닌가 생각한다.
퇴계 선생은 돌아가시가 전
매화나무에 물이나주고 돌아가셨다.
안동 도산서원을 들린다면
아직도 이 매화나무가 있다.
퇴계는 죽었지만 매화는
고고하게 살아있다.
목련도 필 것이고
봄은 순식간에 지나갈거다.
추천곡: 강신일이 부른 봄날은 간다.
장사익 버전은 너무 처량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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