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말에 씨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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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8건
조회 556회
작성일 24-03-02 21:53
본문
ㅎㅎ무슨 말인고 하니
남편이 막내인지라 제사와는 거리가 먼데
울 시엄니 늘 나를 좋아하셨다.
일을 잘 도와 주니까 그런 듯.
늘 내게 제사를 지내줬으면 바람이 있었다.
돌아가시기 전에도 내게 모든 가지고 있는 돈을 다 줄테니 죽을 때까지 돌봐달라고 하시기도 하고...
그런데 시어머니 돌아 가시니 형님이 제사 안 지낸다고 하시니까
남편이 자기가 지낸다고...ㅠㅠ
난 일찌기 제사 이런 거 의미없다고 터부시 했었는데
남편이 원하니까 지내주는 것이다.
이제 5주긴데
처음엔 부담감에 아주 잘 지내줬는데 시간지 지나면서 점점 간소화를 하고있다.ㅎㅎ
시엄니 생전에 문어를 좋아 하셔서 문어는 꼭 사는 편인데 이번엔 여러 마트를 가봤지만 싱싱한 문어가 없어서 사질 못했다.
전엔 속초에 부탁해서 생선은 택배로 받아서 지냈는데 이젠 그것마저 귀차니즘...생략했다.
제사는 세 군데 마트에서 시장을 봤다.
ㄹㄷ마트/ㅎㄴㄹ 마트/ㄷㄴㅇ마트
남편과 딸은 밤을 깎아주는 것만하고 나머지는 모두 내가 했다.
생선 찌고/가자미 세 마리 튀기고/산적
산자/약과/튀김 세 가지 하고
도라지, 고사리, 시금치 등 나물류/두부 굽고
국과 탕 끓이고/이밥 짓고
대추/밤/사과/배/딸기/참외/망고 정도...
대충 간단하게...저녁부터 준비해서 자정 넘어 제사 지냄.
제사가 가족들과의 대화시간을 만들어주고
고인을 추억하는 시간을 갖게하는 장점도 있어 나쁘지는 않는데
내가 준비를 다 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스트레스임.ㅎㅎ
이사가면 가족들 모두 초대해서 거나하게 함 지낼 생각임.
집들이겸...내년 이맘 때에~~
댓글목록
노을 작성일
우린 형님네가 지내니 비교적 제사에선
자유롭네요
김범수 하루 노래 좋아해요ㅎ
나빵썸녀패닝 작성일
ㅋ 지가 문어를 석가모니 앉아있는 모냥새로
아주 잘 세웁니다 ㅋ
보이는사랑 작성일
형님네는 산소를 관리하니 우린 제사라도 지내는 게 맞는 듯요.ㅎㅎ
하루 노래 가끔 듣는데 좋아요.
노을 작성일
우린 형님네가 지내니 비교적 제사에선
자유롭네요
김범수 하루 노래 좋아해요ㅎ
보이는사랑 작성일
형님네는 산소를 관리하니 우린 제사라도 지내는 게 맞는 듯요.ㅎㅎ
하루 노래 가끔 듣는데 좋아요.
나빵썸녀패닝 작성일
허걱 생선 찌는데 가자미를 또 튀기셨어요?
우린 조기 3마리와 마른북어포로 생선은 끝요
제가 문어를 이쁘게 파마하듯 잘 삶는데
울 시댁은 그런거 안하시더라구요
보이는사랑 작성일
어제 마트에 가니 가자미 생물 싱싱하고 크기에 세 마리 사서 손질 한 다음
밀가루 묻히고 달걀물에 담갔다가 튀김요.ㅎㅎ
체리 작성일
ㅋㅋ문어는 삶으면
무조건 다리 몽땅 호다닥 발레리나처럼 되는거 아닐까효? ㅋ
나빵썸녀패닝 작성일
ㅋ 지가 문어를 석가모니 앉아있는 모냥새로
아주 잘 세웁니다 ㅋ
체리 작성일
나는 해외라는 편리함? 불리함? 골고루 다 이용해서
할 수 있는 것만 간편하게 내맘대로 준비해요
시모 기일엔 이쁜 매화 도자기 주전자에 청하를 담고,
시부 기일엔 기생인 듯? 그려진 일본 도자기(어쩌다 선물받은) 주전자에
한국마켓에서 구입한 청하를 담는 ... ㅎ
보이는사랑 작성일
맘 가는대로 준비하면 될 듯해요.
중요한 것은 마음이나까요.ㅎㅎ
예쁘게 준비 하시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