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금씩 시원해~~ > 자유게시판

눈 뜨고 멍 때리며 

티비 보다가

아점으로 식은 밥 한 덩이 냉장고에 있어서

뎁혀 먹고

분리수거 하러 나가보니까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불어 살만하네.

청소기 좀 돌리고

소소한 하자 온다기에 기다리~~

안방 드레스룸에 선반 하나가 잘못 설치 돼서 온다는데 함흥차사네.

하염없이 기다리게 하는 하자라서 꼼짝 못하네. 온다는 날은...ㅠㅠ

오늘은 바다가 동해바다처럼 푸른 빛이 돌고 깨끗하네.

어떤 날은 시커멓고 

또 어떤 날은 뻘이 드러나는 날도 있고

바다가 매일이 다르고 변화무쌍하구먼.

남서향이라서 오후 2시부터 해 들어오기 시작해서 노을 질 때까지 햇빛이 강렬해서 커튼 치고 있는데

가을겨울은 또 따뜻한 햇살이라 좋을 것 같은데....겪어봐야 알지

아들 밥하면서 감자 찐 거 꺼내서 커피 마시는 중인데

세상사 귀찮아서 매일 아무것도 안 하고 멍때리며 하루하루가 잘도 가고는 있네.

주말에 아들 원룸 데려주고 오면 담주부터 혼자 사는데

아주 좋아.ㅎㅎ

두 달간 아들 밥해대느라 고생이었어.

늦잠자고 제시간에 먹지도 않아서 짓고생이었는데 개학 한다니 아주 좋네, 

얼른 독립해서 자기 인생 살길 염원해.

인천대교 차량 전소 해서 검은 연기 올라오고 난리더니 시방  정리 됐는지 다시 맑아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