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바쁘니 아픈 줄도 모르고 하루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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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3건 조회 373회 작성일 24-10-05 01:10본문
아프면 싸돌아다녀야 다른 곳에 정신이 팔려서 덜 아픈 건 확실한 것 같다.
방콕하고 가만히 있어보니 몸에 열감이 느껴지고 안 아픈 곳이 없더라.
갱년긴지 염증이 어딘가에 있는지 몸에서 열이 났다가 더웠다가 땀이 흠뻑나기도 해.
익방에선 춥다고들 난리던데~~
난 말이여~~
간밤에 선풍기 틀고 창문 열어 놓고 잠들었다.
그러다가 한기가 들어 문 닫고 이불 덮으면 또 답답하면서 덥고
다시 선풍기를 밤새 틀고 잔다.ㅠㅠ
삶의 질이 바닥을 치는 나날이지.
그래서 이런 생각이 들더라.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인생, 오늘은 살아 있음 그 자체에 감사하자~~
하루를 마지막처럼 살아야하남? 그런 생각들이 꼬리를 물더라고.
그래도 하루 재밌게 잘 보냈어.
느즈막히 일어나서 아점 먹고 열 시까지 파크골프장 가서 티샷과 퍼팅 연습 두 시간 하고
그냥 집 오긴 아까워서 나간 김에 신상 카페 찾으니
연대 근처 ap테크 신 건물 1층에 대형 카페가 생겼더라고 거기 가서 시그니처 라떼와 과테말라 에그타르트 주문해서
먹으면서 친구랑 전화, 언니랑 전화 그리고 청주 같이 다닌 직딩 아짐이 전화 와서 하소연 좀 들어 주다 보니
카페에 두 시간도 넘게 있었더라.ㅠㅠ
다행히 그 카페는 주차 시간을 4시간이나 줘서 아주 맘에 들었음.
신 건물에 주차장도 널널해서 차 대기도 쉽고 아지트 하기로 찜 해얄 듯.
집에 와서 주차 해 놓고
관리실 가서 쓰레기 버리는 카드 두 장 발급 받고
커뮤니티 가서 락카 신청 하고 골프연습장 1시간 예약 해서 연습 하는데 오늘 따라 공이 잘 맞고 잼나더라고.
나오는 길에 헬스장 가서 다리 좀 풀어주고
집에 와서 멀건 죽과 달걀 프라이 해서 이른 저녁 먹고
노을 감상, 남의 편이 온 대서 청소기 한 번 돌리고
세미 정장으로 옷 갈아 입고 아트센터 가서 옥탑째즌지뭔지 피아노, 색소폰, 콘트라베이스 남자 세 명이서 하는 공연 보고
오는 길에 코코 들러 먹거리 잠시 사고 집에 와서 샤워하고
검색엔진에 이것저것 서핑 좀 하고 마지막으로 미위 들른 김에 일기 쓰니 이 시간이네.
이제 자야겠다.ㅋ
하루 너무 많은 일들이 지나갔구먼. 그래서 아픈 줄도 모르게 바쁘고 잼나게 보냄.
댓글목록
연보라색은 쑥부쟁이, 노란색은 껄껄이풀(고려조밥나물) 같네요. 잎과 줄기 등 꽃 전체를 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좋아요 0노랑은 씀바귄 줄 알았는데 껄껄이풀이군요. 요즘 많이 피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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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당 한 개는 아꼈다가 내일 사용해야겠다.
ㅋㅋ
이만 잘게요.
요즘 울 국민핵교 단톡에 글 적기 잼나게 하고있다.
남동창이 한 수 읊으면 그 글을 받아서 내가 또 한 수 읊어주고
주거니받거니 하니 친구들이 시를 잘 쓴다고 하넹.
2주 뒤면 1박2일 동창들과 여행간다. 노래 좀 연습 해놨다가 한 곡조 뽑아야겠는데
신나는 노래면 좋겠지....신곡 신나는 걸루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