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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5건 조회 271회 작성일 24-11-20 18:21본문
요즘은 할 일이 없으니까 알람은 맞춰 놓지않고
눈 떠지면 일어난다.
여덟 시에 눈이 떠져서 이불 속에서 계속 유튜브를 보고 전화하고 놀다가
점심에 돈가스와 찌개를 해서 먹었다.
하루종일 흐리고 바다가 보이지 않을만큼 해문지 미세먼지인지 잘 안 보이더라
그마저 멋져서 커피 한 잔 내려서 바다멍 하면서 소파에 앉아 멍때리다가
겨우 설거지를 하는데 힘들어서 땀이 흐르던데 꼭 얼굴에서만 땀이난다.ㅠㅠ
설거지 한 김에 분리수거 하고 음쓰 버리고 아파트 주변을 한 바퀴 도는데
슬러퍼인지라 발이 시려서 이 천보만 걷고 들어 오려는데
한진택배 차가 들어오는 것이 보여 오늘 밤이 온다기에 찾아서 들고 올라왔다.
이제 밤을 조금 삶는 중이다.
달아야할 텐디~~
언니가 저번에 밤 많이 준다기에 싫다고 하니 굳이 가져가라고 해서 조금만 달라고 했다.
쪄서 먹어보니 2프로 부족하고 그냥 생밤으로 깎아 먹으니 그나마 먹을만 하더라. 아직 반 봉지 남음.
이번에 산 밤은 청원쇼핑몰에서 3키로 상으로 샀는데
27000원인데 네이버페이 쓰고 할인 받고 해서 19000원 대에 샀다.
달고 맛있어야 할 텐데...
밤은 삶을 때 물을 적게 붓고 25분 삶아야 한다고 해서 시방 불을 줄이고 타이머 맞춰 놓음.
밤은 보늬를 칼로 도려내고 먹어야 하는데 그것이 많이 귀찮다.
그 보늬로 얼굴 마사지들 한다고 하던데 효과는 안 해봐서 글쎄다.
우리말 중에 '보'자가 들어가는 말은 모두 귀중한 것에 쓰인다.
보자기, 보늬, 보쌈... .
밤이 익기를 기다리며... .
유년 밤 줍다가 밤가시가 정수리에 떨어져서 무지 아팠던 기억들, 그리고 밤가시 빼내기가 여간 고역이었던 순간들...
먹고살기가 힘들묘.
주말에 가족들 오면 삶아 주고
담주 작은 언니가 멀리서 놀러 온다기에 같이 삶아 먹고 12월에 친구들 오면 삶아 먹고....생각은 그렇다.ㅋ
댓글목록
밤을 그렇게 먹엇어도 속껍질이 보늬인줄
오늘 첨 알았네요ㅋ
밤송이를 꼬챙이로 제껴 양발로 밟아 벌리면
알밤이 쏙 나오잖아요?ㅎ
요즘 감 말랭이에 빠져 자주 사먹네요
대봉 말랭이가 맛있더라구요
'보늬'는 처음 들어보는 단어인데 덕분에 그 뜻을 알게 되었어요.
좋아요 0우리 말인데도 모르는 아휘들이 많더라고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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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그렇게 먹엇어도 속껍질이 보늬인줄
오늘 첨 알았네요ㅋ
밤송이를 꼬챙이로 제껴 양발로 밟아 벌리면
알밤이 쏙 나오잖아요?ㅎ
요즘 감 말랭이에 빠져 자주 사먹네요
대봉 말랭이가 맛있더라구요
맞아요.ㅎㅎ 양발로 제껴 까는 수고로움이.있어야.먹긴하죠.
좋아요 0밤 좀 먹고 올게요.너무 달고 맛있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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